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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버스 늦어 지각 30회 이상’

이기애·전남수 의원, 통학 위한 급행버스 도입 주장

2013.10.01(화) 16:47:02 | 온양신문 (이메일주소:seinhj@nate.com
               	seinhj@nate.com)

재정 보조금 해마다 증가 추세
보조금 감사에 시민·의원도 포함 요구


전남수 시의원(좌)과 이기애 시의원(우)

▲ 전남수 시의원(좌)과 이기애 시의원(우)


아산시 관내 2곳의 버스 회사에 지원되는 재정보조금이 약 100억원에 달하고 있으나, 시민들과 학생들의 대중교통 불편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30일 시정 질문에서 전남수 의원은 학생들의 등·하교에 있어 시내버스의 불편함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이기애 의원 또한 학생들 통학에 대한 대중교통 문제점을 비롯해 시내버스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짚었다.

전남수 의원은 “지난 9월 한 달간 관내 고등학교의 학생 및 학부모 4,500여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학생들의 등하교 현황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전남수 의원의 설문조사 결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학생들 중 많게는 30회 이상을 지각한다는 수치가 나왔으며, 이유는 버스노선, 배차간격 등으로 인해 버스가 늦어서 지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애 의원 또한 “마중버스와 마중택시 등 대중교통 소외지역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중교통 활성화 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민들과 학생들이 많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어 “아산시는 100억원에 달하는 재정보조금을 지원해 주고 있는데, 운송업체가 얼마나 체계적이고 계획성 있게 운영 하고 있는지, 예산낭비 요인은 없는지에 대하여 관리감독을 얼마만큼 하고 있는가?, 보조금 절감 대책은 있는가?”라며 같은 맥락의 질문을 던졌다.

복기왕 시장은 우선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대의 시내버스 운행 및 문제점에 대해 “동지역의 경우, 작년 11월부터 마중버스로 등교노선(5개)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도 8대를 증차해 읍·면지역의 학생을 위한 등교노선을 10월에 확대해 운행 개시할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내버스 보조금 절감대책에 대해서는 “중·대형버스 증차를 줄이고 읍·면단위 지선노선을 마중버스로 대체해 운송원가를 감소시켜 재정지원금의 증가폭을 줄이도록 노력 하겠다. 또한 신규 노선 및 미운행 지역에 대한 철저한 수요·원가 분석을 통해 소형버스 및 마중택시로 투입하는 방안을 강구해 보조금 절감대책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전남수 의원은 춘천시의 통학교통시스템을 소개했다. 학생통학용 맞춤형 등교버스를 도입한 사례로, 통학을 위한 급행버스는 2∼3개 거점 정류장만을 정차한 뒤 모두 20분 내에 학교까지 도착하는 신속한 통학여건이 조성된다.

이 사례에 대해 이기애 의원은 “전혀 예산이 들지 않는 사업이다. 자가용을 이용하던 600명의 학생이 버스를 이용하게 되면서 버스회사에서도 만세를 부른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어 이기애 의원은 “무턱대고 마중버스를 시행하기보다는 좀 더 고려했었다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마중버스 구입에 7억8천만원이라는 재정이 투입 됐다. 기왕 샀으니, 시민을 위해 실용성 있게 보완을 했으면 한다”며, 마중버스를 비롯해 아산교육지원청이 보유하고 있는 통학차량의 활용도 제안했다.

이기애 의원은 “마중버스, 아산교육지원청 통학차량을 포함해 관내 버스 회사와 함께 어우러진다면 통학문제에 대해서는 춘천시 사례 보다 더 좋은 대안이 나올 수 있다. 퍼주기 식으로 100억원을 지원하는 것이 다가 아니다”라며, 이와 같은 제안을 적극적으로 고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이기애 의원은 “100억원을 시민의 혈세로 지원해 주는데, 불친절한 기사들이 있어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사례도 있다. 정거장에 사람이 있는데도 정차를 안 하는 경우, 또 민원을 제기했다고 보복성으로 일부러 멀리 가서 정차해 힘들게 뛰어서 타게 만드는 경우도 있었다. 100억원을 지원해 주는 것에 대해 시민이 서비스를 정당하게 돌려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 감독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으며, 운송업체에 대한 재정보조금 감사를 할 때 시민과 의원도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아산시 관내 2곳의 버스회사에 지원되는 재정보조금은 ▲2011년 49억7천6백만원, ▲2012년 71억7천3백만원, ▲2013년 96억6천만원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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