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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예산 풍물장터 논란… 방법 재검토해야

지역경제 활성화인가? 외지상인 배불리기인가?

2013.10.01(화) 09:42:39 | 관리자 (이메일주소:dk1hero@yesm.kr
               	dk1hero@yesm.kr)

예산오일장연합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화합을 전면에 세워 추석연휴기간 마련한 ‘제2회 추석맞이 풍물장터’가 외지상인과 소음 문제 때문에 정작 지역상인들과 주민들에게 큰 불만을 샀다.

매번 되풀이되는 외지상인 야시장 논란을 잠재우고 지역상인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선 풍물장터 개장방식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예산오일장연합회에 따르면 추석을 맞아 읍내상권을 살리기 위해 9월 17~22일 6일 동안 오일장이 서는 예산군 예산읍 예산시장 일원에서 가수 공연, 주민참여 노래자랑, 먹거리장터 등으로 꾸며진 풍물장터를 열었다.

하지만 풍물장터의 ‘덕’을 보지 못한 지역상인들이 일찌감치 가게 문을 닫은 반면 외지상인이 운영하는 야시장만 늦은 밤까지 불야성을 이루자 어김없이 “외지상인 배만 불린다”는 논란이 빚어졌다.

또 예산오일장연합회가 예산시장 상인들과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풍물장터를 개장한 부분에 대한 불평도 터져 나왔다.

풍물장터가 문을 연 6일 내내 야시장에서 틀어대는 음악소리와 손님들의 고성방가가 밤늦게까지 계속되자 참다못한 주민들의 민원도 잇따랐다.

예산군과 예산읍사무소에는 이 기간 “왜 밤늦게까지 떠드느냐”, “왜 외지상인들이 와서 장사를 하느냐”, “왜 가정용 소주를 파느냐”는 등의 민원전화가 빗발쳤다.

예산오일장연합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읍내시장에 사람을 끌어 모으려고 풍물장터를 마련했는데 외지상인들이 돈을 쓸어가는 것으로 오해를 샀다. 먹거리의 경우 지역상인들을 참여시키려고 했지만 참여하는 지역상인이 없었다”며 “야시장의 경우 밤 10시까지 하기로 했는데 손님들이 늦게까지 있어 11시까지 지연된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또 “추석 전날 읍내시장 상인들을 만나 뵙고 미리 상의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내년에도 풍물장터를 개장하게 되면 지역상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외지상인들은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문제가 생기지 않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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