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충남도민일보]아산시의회 안장헌 의원(민, 배방읍)이 지난 26일부터 LH의 각성과 사과를 촉구하며 3일째 단식 농성 중이다.
안 의원은 무기 단식 농성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 아산사업단 앞에서 “23일 LH가 보내 온 답변은 답변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성의가 없다”며“ 분양 시 아산신도시를 교육 문화공간이 마련된 광역권 중심도시라고 홍보해 놓고 이제 와서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기본적인 문제도 처리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어 “약속도 지키지 않고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주민을 대표하고 시민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시의원으로서 LH공사를 대상으로 목숨을 걸고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산신도시 아파트의 누수문제와 안전문제도 문제가 된다”며“소방법을 완전히 무시해 지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충남도와 아산시, 천안시가 힘을 합쳐 LH의 횡포 맞서야 할 때”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지난 26일 오전 10시 아산시의회 제16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LH의 아산신도시 내 도시관 건립 약속 이행과 아파트 하자 보수 촉구와 함께 동참을 호소하는 5분 발언을 마친 뒤 곧바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안 의원의 농성장을 찾은 조철기 의원은 “LH측에서는 아무런 답을 얻지 못했다”면서“의원들이 단체로 본사를 찾아 실마리를 찾아야 할 시기가 온 것같다”고 밝혔다.
한편 안장헌 의원의 단식농성에 조철기 의원, 김영애 의원, 성시열 의원, 윤금이 의원 등 동료 시의원과 소속 정당 도의원 등이 격려의 방문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