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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우리 아이들에게 제가 배우고 있어요 -지역신문 기자입니다-

아이들이 다 똑같아 지면 안돼죠...개개인의 특성 살려 길 열어줘야

2013.05.20(월) 15:17:25 | 논산포커스 (이메일주소:qzwxl@naver.com
               	qzwxl@naver.com)

" 아이들에게 가르치는게 배우는 것입니다. "
" 제가 알고 있는 것만을 가르치려 들면 아이들이 다 똑같아 집니다. "

노성중학교 음악실에서 박한래 선생님이 아이들의 교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노성중학교 음악실에서 박한래 선생님이 아이들의 교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아이들 개개인의 끼를 발굴하고 살려주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
" 변화를 쫓아가고 찾아가야 하며 아이들과 함께 동반자로서 함께 가야합니다. "

스승의 날을 앞두고 지난 13일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에 자리잡고 있는 노성중학교에서 올해로 22년째 교직에 몸담고 있는 박한래 선생님을 만났다.
 

노성중학교 교정에서 박한래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논산포커스 서준석 기자

▲ 노성중학교 교정에서 박한래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논산포커스 서준석 기자
 

" 선생님이 아이들을 위해 더 많이 이해하고 참아내야 합니다. "
"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 더 많은 칭찬을 해주어야 합니다. "
" 그 속에서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커가고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배우게 됩니다. "

박 선생님은 이제 아이들에게 주입식으로 " 하라 " 식의 교육은 반발만 불러오게 되고, 별 효과를 얻을수 없다고 강조했다.

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고 있는 박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기타와 드럼을 가르치기 위해 본인이 먼저 음악학원에서 배울 정도로 열정적이다.

음악실에 들어서니 교실 가득히 걸려 있는 기타가 눈에 들어왔다.

노성중 음악실에서 만난 박한래 선생님

▲ 노성중 음악실에서 만난 박한래 선생님


" 기타가 많이 있는데 이걸 누가 연주 합니까? "
" 예, 우리학교 학생들은 모두 기타를 배우고 있습니다. "

박한래 선생님이 기타를 가르키며 말을 이어갔다.

" 최고의 기타리스트를 키우는게 목적이 아니고, 삶속에서 내가 취미활동을 가지고 즐기는 과정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

학교 교육에서 예체능 교육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 대해 물었다.

" 안타깝습니다. "

" 감수성이 예민해지는 시기에는 무엇가 발산해주어야 하는데 ... 우리 아이들은 마땅히 할만한게 없어요. "

노성중학교 박한래 선생님

▲ 노성중학교 박한래 선생님
 

" 예체능 교육이 우리 아이들의 감수성을 어루만져 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 활발한 예체능 교육을 잘 활용하면, 아이들의 감성도 길러주고 요즘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

박한래 선생님은 앞으로는 정보화 시대를 넘어 감성의 시대가 올것이라고 예상했다.

2학년 담임을 맡고 있기도 한 박선생님은 아이들에게 30초 비법을 전수중이다.

" 항상 1등을 도맡아 하는 아이를 나름대로 연구해 보았습니다. 이 아이를 유심히 살펴보니 수업시간이 끝나면 거의 모든 아이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버리는데 이 아이는 30초 정도 배운것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
" 순간 저거 였구나 ! " 하고 생각하고 아이들에게 " 30초만 참아 줄수 있겠니 ? " 하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30초간 배운것을 되짚어 보면 기억이 상당히 오래가고 학습효과도 높일수 있습니다.

" 상당히 효과적인데......"

노성중학교 박한래 선생님

▲ 노성중학교 박한래 선생님


" 헌데...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노력해 봐야죠. " 라고 말하며 박선생님은 웃음을 보였다.

노성중학교 학생들중에는 박선생님의 지도를 받아 학교생활 틈틈히 그룹사운드 활동도 하고 있다.

그룹명 H.Y.M 이다. 노성의 옛지명인 열화산을 본따 만든 이름이다. (Hot Yard Mountain)

그룹사운드 열화산의 연습모습이다

▲ 그룹사운드 열화산의 연습모습이다


연주에 아무것도 모르던 아이들을 그룹사운드 냄새가 나는 연주가로 만들기까지의 노력은 아이들의 말을 통해 쉽게 들을 수 있었다.

" 우리 선생님 열정은 아마 누구도 못 따라 올 걸요. "

학생들과 꾸밈없이 어울려 그 속에서 자신을 배워간다는 박한래 선생님은 오늘도 분주하다.

기타를 가르치고 있는 박한래 선생님

▲ 기타를 가르치고 있는 박한래 선생님


학생들 한사람 한사람의 말에 귀 기우려 그 들을 좀 더 이해하고저 하는 박선생님의 아이들 사랑이 바쁘게 만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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