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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처럼 곱고 단단하게

예화여고 들꽃4-H동아리, 다섯번째 전시회

2013.05.14(화) 11:36:36 | 무한정보신문 (이메일주소:jsa7@yesm.kr
               	jsa7@yes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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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쑥, 오색담쟁이, 벌개미추, 범부채, 구절초, 백리향, 붉은뱀무, 애기쥐손이, 동자꽃, 오색기린초, 수레국화, 산마늘, 뱀초, 우산나물, 애기부용, 달맞이꽃….

모양도 이름도 정겨운 야생화 300본이 한자리에 모였다.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 학생동아리 ‘들꽃4-H회’가 9일부터 11일까지 학교내 예덕관에서 ‘제5회 야생화전시회’를 열었다. ‘우리들, 우리꽃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린 전시회에는 은은한 향을 풍기는 소박한 모습의 야생화들이 앙증맞은 화분에 담겨 정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학교 1, 2학년으로 구성된 동아리 회원 17명은 관람객들이 방해받지 않고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안내와 편의를 제공했다.

전시장에는 학생들이 손수 한지로 만든 등과 잔잔한 음악이 분위기를 돋웠다. 입구 정면에 써 있는 ‘들꽃 기다림으로 남다’라는 문구는 학생들의 마음을 대신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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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회원들은 학교 옥상에서 야생화를 키우며, 일주일에 한 번씩 꾸준히 물을 주고, 1년생초의 경우 가을에 씨앗을 채취해 봄에 모를 붓는 등 정성을 기울였다.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이가희(2년) 학생은 “방학에도 순번을 정해 물주러 나오고, 특히 한겨울에는 물이 얼어서 일부러 떠다가 주려면 굉장히 추웠지만, 야생화가 잘 자라주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보러 오시니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박병규 지도교사는 “야생화는 화분의 크기가 작으면 작은대로, 기후가 좋지 않으면 또 그대로 환경에 맞추고, 자기 분수에 맞게 크는 식물이다”라고 소개한 뒤 “화분이 얼어터질 정도로 추운 한겨울에도 일주일에 한 번씩 물을 받아먹으며 추위를 견디고 봄이 되어 싹을 틔우고 또 꽃을 피우는 야생화의 모습을 보면서 학생들이 많은 것들을 느끼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학교는 전시를 보러 온 관람객들을 위해 야생화를 2000여본 준비해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벌였으며, 사흘동안 하루에 약 200~3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동아리 활동과 전시는 예산군과 예산군농업기술센터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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