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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태풍피해 농민 농작물 보면 가슴 미어진다

아산 현장방문…전국체전·재래시장·학교급식 발전 방안 등 점검

2012.09.03(월) 17:25:59 | 충청남도 (이메일주소:chungnamdo@korea.kr
               	chungnamdo@korea.kr)

안희정 지사가 3일 아산 과수농가에서 낙과한 배를 보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안희정 지사가 3일 아산 과수농가에서 태풍으로 낙과한 배를 보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3일 아산시 현장 방문에 나서 2016년 전국체전 준비 상황을 살피고, 재래시장 및 학교급식의 발전 방안 등을 모색했다.
 
또, 지난 주 전국을 강타한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인한 과수피해 농가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망연자실한 농심을 위로했다.
 
안 지사는 이날 첫 방문지로 ’16년 전국체전 주 경기장인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을 찾아 체전 준비현황을 듣고 아산시청 소속 체육팀을 격려한 뒤 체육관계자 30여명과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2016년 제97회 전국체전 충남 아산시 개최유치는 쾌거였고, 이제는 200만 도민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차질없이 준비되도록 도 역시 최선을 다해 지원할테니 체육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 국민에게 주목받는 매력체전, 소통체전, 친환경·친경제적인 효율체전으로 만들어 범 충청권 문화축제로 승화시켜 보자”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이를 위해 시군별 체육시설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이웃한 대전과 충북의 체육시설을 적극 임차 활용하는 등 경제적이고 내실있는 체전 준비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어 온양온천시장을 방문한 안 지사는 시장 상인 2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온양온천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의 모범사례로 전국이 주목하고 있다. 상인회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윤을 남겨 자생력을 가지려면 결국 고객이 많이 찾아오는 시장을 만든 길 밖에 없는데 함께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격려했다.
 
또, “도는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을 위해 시설현대화 및 경영혁신사업에 매년 200억원을 지원하고 있고, 상인대학 운영 등 전통시장 상인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로 찾은 아산시 음봉면 과수피해 농가에서는 피해상황을 둘러본 뒤 떨어진 과일을 함께 수거하며 피해농민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
 
안 지사는 “이번 태풍 때문에 밤잠도 설쳐가며 피해예방에 진력했지만 막상 이렇게 피해를 당한 농민들과 농작물을 마주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며 “피해복구를 위해 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고 있으니 우리 용기를 잃지 말자”고 말했다.
 
이번 태풍으로 아산에서는 벼 도복 13농가 4ha, 과수 536농가 622.5ha, 비닐하우스 53농가 5ha 등의 농업분야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마지막 방문지로 내년 1월 개소 예정인 아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찾은 안 지사는 농협사업단 및 영양교사, 학부모 등 급식 관계자 30여명과 대화를 갖고 학교급식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안 지사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학교급식으로 제공해 아이들의 건강을 챙기고 지역경제를 선순환시키는 것이 바로 이 사업”이라며 “농산물 수급안정과 유통단계 축소 등 유통선진화 시스템을 구축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아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내년 1월1일 개소 예정이며, 도는 2014년까지 총 230억원을 투입 10곳의 시군별 급식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희정 지사가 3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이순신 빙상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안희정 지사가 3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이순신 빙상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안희정 지사가 3일 온양온천시장에서 한 시장 상인과 악수를 하고 있다.

▲안희정 지사가 3일 온양온천시장에서 한 시장 상인과 악수를 하고 있다.


안희정 지사가 3일 온양온천시장 유유자적에 있는 온궁미니방송국에서 일일DJ를 맡고 있다. 이날 안 지사는 노사연의 '만남'을 즉석에서 불렀다.

▲안희정 지사가 3일 온양온천시장 유유자적에 있는 온궁미니방송국에서 일일DJ를 맡고 있다. 이날 안 지사는 노사연의 '만남'을 즉석에서 불렀다.


안희정 지사가 3일 온양온천시장 유유자적에 시장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안희정 지사가 3일 온양온천시장 유유자적에 시장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온양온천시장 유유자적에 열린 시장관계자들과 대화에서 한 상인 대표자가 안희정 지사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온양온천시장 유유자적에 열린 시장관계자들과 대화에서 한 상인 대표자가 안희정 지사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안희정 지사가 3일 온양온천시장 유유자적에서 가진 오찬에서 직접 배식을 하고 있다.

▲안희정 지사가 3일 온양온천시장 유유자적에서 가진 오찬에서 직접 배식을 하고 있다.


안희정 지사가 3일 아산 농업기술센터에서 학교급식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안희정 지사가 3일 아산 농업기술센터에서 학교급식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다음은 현장대화 내용>

아산시 체육인과의 대화 :  9월3일 아산 이순신 종합경기장 

 
○ 도지사 인사말
힘을 하나로 모아 전국체전 유치 감사하고 고생했다. 체육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이다. 과거에는 국위 선양, 국민 단결에 큰 힘을 발휘했다. 그러나, 올림픽 중계보며 깨달은 것은, 선진국은 국가별 순위를 잘 안낸다는 것이다. 국가라는 이름으로 상징이 됐던 시대에서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서 발전해야 하는 시기이다. 예전에는 은메달 땄다고 울었는데, 이제는 모든 선수들이 즐거울 수 있는 참여의 시대로 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금이 아닌 메달 따고 환하게 웃는 선수들 표정이 그런 사회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체육이 국가의 단결을 위해 강조된 사회로부터 시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위해 기여하는 것이다. 2016 전국체전 준비위해 여러 말씀 나누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 이원석 아산시 궁도협회장
모든 종목이 많다보니 여러 시군에 분산 개최된다. 그런데 궁도가 논산에서 개최된다고 한다. 궁도는 충무공 얼이 서려있다. 아산이 시설이 제일 잘 갖춰졌다. 궁도만은 이곳 아산에서 열렸으면 한다.
 
○ 유재곤 시 태권도협회장
내실있는 경기를 아산에서 유치해야 한다. 태권도 인구가 많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태권도 종목만큼은 아산에서 해야 한다.
 
○ 도지사
아산시가 개최도시가 됩니다만, 도가 개최하고 도 전체적인 체육회 발전을 위해 현재 시설 골고루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분산 개최한다. 다 자기 종목은 아산에서 열었으면 하는 마음일텐데, 도 전체가 골고루 대회 참여 기회를 줘서 도민 모두 함께하는 대회로 만들어야 한다. 아쉬움 있겠지만, 의견을 더 받아서 최선의 조율안 만들겠다.
 
○ 노종대 테니스협회장
천안이 체육 인프라 좋은데, 그간 천안에 도에서 투자를 많이 해준 것 같다. 이번 기회에 아산시에도 많은 투자를 해달라. 열악하다.
 
○ 김재열 육상협회장
경기장이 2종 공인 받았는데, 전국체전 하려면 1종 공인받아야 한다. 지금과 같은 트랙이 하나 더 있어야 한다. 보조 경기장 건립에 적극 지원해달라.
 
○ 복기왕 시장 : 이미 지사님께 이를 위한 250억원 가량 지원 건의했다.
 
○ 김재열 : 조기 완료돼 전국체전 전에 전국대회 한번 개최하고 싶다.
 
○ 도지사 : 일반 시민들의 생활체육도 포괄해서 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 한기준 야구협회장
야구가 700만 관중시대이다. 국민스포츠이다. 생활체육 활성화되니 사회인 야구단 엄청나게 많다. 시군마다 30개, 천안은 150개 팀이 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보통 야구를 천변으로 해주다 보니, 이번같은 태풍 오면 당분간 경기 중단이다. 배려 부탁한다. 그리고 아직까지 도민체전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 서범석 도 체육회 사무처장
시군 체육회 사무국장 협의해서 결의 합의되면 시범종목 들어갔다 정식종목 채택되는 과정이다. 종목이 있는 시군이 있고 없는 시군이 있다면 없는데서 반대가 심하다.
 
○ 복기왕 : 야구는 젊은 인구가 많다. 도의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 서범석 : 다시 한번 시군 사무국장들과 검토하겠다.
 
○ 이창호 장애인체육회장 : 2016년 장애인체전 위해 장애인 다목적 체육관 건립부탁한다. 연습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힘들다. 장애인이 전용 이용하면서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는 체육관이다.
 
○ 도지사 : 아산에는 현재 각종 체육시설이, 민간이 지어서 운영하는 센터나 시설이 얼마나 되나?
 
○ 시 체육담당 : 그랜드 호텔, 도고 콘도 수영장이 있다. 탁구장은 공공시설이 거의 운영하고 있다.
 
○ 도지사 : 국민세금이다. 국민들 세금으로 지어놓나, 이용할 때 돈을 내나 국가 전체로 보면 똑같다. 다만 뭐가 가장 효율적인지 봐야 한다. 공공으로 지으면, 공무원이 운영하고 운영조직도 만들어야 한다. 그러다 보면 비효율 얘기 나온다. 공공적 운영 범위, 민간의 힘들을 끌어들일까 하는 문제를 체육회에서도 더 검토를 해보자.
 
○ 김병매 탁구협회장
효율적인 부분 고민해봤다. 공공 넓은 공간 있으면 민간 위탁해서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가맹단체 공히 시설이 부족하다. 국가예산 도예산 주면 시에서 다목적 체육관을 짓는다. 지사님이 국가 예산 요구를 많이해서 됐으면 좋겠다.
 
○ 도지사 : 가맹단체 회장님들 보면 미안할 때가 많다. 일은 많이 부탁하면서 지원은 넉넉지 않다. 공공 인프라 늘려가는데 노력하겠다.
 
○ 박원근 하키협회장
숙원사업으로 하키 경기장 1면 만들고 있다. 전국 시에 하키 6팀 있는 곳은 아산시밖에 없을 것이다. 1면 갖고는 좀 힘들다. 두면이 될 수 있도록 해줬으면 고맙겠다.
 
○ 조덕호 씨름협회장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데, 인프라가 거의 없다.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있는데, 미진하다. 예전에는 씨름은 학교 체육대회할 때 꼭 했는데, 요즘은 거의 안한다. 민속 경기 보기가 어렵다. 시설도 없어진다. 지사님이 그런 문화를 학교쪽에 말씀해주셨으면 좋겠다. 교육청 쪽에 민속 씨름 저변 넓힐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해주셨으면 한다. 교장 선생님들 의지가 문제이다.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 어렵다.
 
○ 도지사 : 종목 자체의 융성과 쇠퇴에는 여러 요소가 있다. 지금은 상업적으로 돈이 되냐 안되냐로 결정된다. 그러다 보니 상업적 스포츠 시장만을 갖고는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가 거기에 있는 것은 아니다. 방법에 대해 잘 고민해보자.
 
○ 오복이 게이트볼협회장
게이트볼은 아산시에 천명이 넘는다. 전용구장이 없다. 천안 당진은 있어서 도 대회 유치도 많이 한다. 아쉬움이 많다. 부탁드린다.
 
○ 박성관 축구협회장
동호인이 4천명 된다. 유소년 축구단 하려는데 인프라가 없다. 아산엔 야구나 하키 잘돼 거기에 밀리는 감이 있다. 아까 보조구장 개보수 얘기 나오는데 우리는 거기 매주 아침 일찍 가서 예약하느라고 줄 선다. 개보수 하느라 거기 뜯으면 우리 갈데가 없다. 완공될 때까지 1년 걸릴텐데 우리 4천명 어디가서 축구할 데가 없다. 도와달라. 또, 아산시에 엘리트 창단하려고 하는데, 4시에서 6시에 운동해야 하는데 공간이 없다.
 
○ 김기춘 베드민터협회장
배드민턴 동호인도, 학교 체육관을 100% 임대해서 쓴다고 해도 과언 아니다. 대회할 때, 한자리에 모여서 할만한 데가 없다. 최근에 긍정적 답변도 얻었는데,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다. 천안에 세 개째 짓고 있는데, 아산은 없다. 꼭좀 해달라.
 
○ 도지사
아산의 역사로 봤을 때, 도시가 커지면서 폭발적 수요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저도 관심을 갖고 지원하도록 하겠다.
 
○ 이운종 아산시 체육회 부회장 : 수영장, 육상보조경기장, 경기장 시설 보수 이것은 약속해주십시오
 
○ 도지사 : 약속한다. 전국체전을 함께 유치를 했으니, 체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챙겨보겠다.
 
○ 김인환 유도협회장
아산에 고등학교 유도팀이 없다. 팀을 만들려면 도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셔야 한다. 시에서는 중학교까지만 관장하고 고교는 교육청에서 한다. 중학교 유도나 복싱팀 수준이 높다. 그러나 고교팀이 없다 보니 다른 시군에 다 뺏긴다. 온양중학교에 팀이 있다. 서산, 천안, 체육고로 간다. 만들 수 있도록 도교육청에 말씀좀 해달라.
 
○ 이장열 복싱협회장
복싱은 고교팀 창단하려고 한다. 지금 중학 유망주 5명 중 1명, 2명이 고등학교 시험에서 떨어질 것 같다. 전국 우승한 애가 충남체고로 갔다.
 
○ 복기왕
최근 10년간 인구가 두배 늘고 젊은 인구가 급증해서 이런 수요가 많다. 도 역시 내포신도시 이전 때문에 재정 어렵지만 전국체전 준비하면서 아산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기반시설 부족 플러스 체육시설 확대가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 우리 땅값이 비싸다. 다른 동네보다. 축구장 7천평 정도 있어야 하는데 그거 만만치 않다. 지사님 아까 약속한 것에 필요한 것 협의해서 조금 더 지원해달라. 또, 점수제로 순위 매기는 도민체전 개선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시군간 좋은 선수 빼가기 경쟁도 벌어진다. 논의가 필요하다.
 
○ 도지사
그렇다. 여기 계신 가맹단체 회장님들만 합의하면 가능하다. 정치인들이 체육대회 성적을 자기 치적 홍보용으로 안하면 된다. 도 체육회에서 경기운영 방식에 대한 논의를 해달라. 체육활동을 국가운영, 지방운영 홍보를 위한 무리한 수준으로 하면 안된다. 우리 스스로 건강 유지하고 축제의 장이 되게 하면 된다. 우리 도에서라도 새로운 경기운영방식 논의를 해달라.
 
○ 서범석 도 체육회 사무처장
회장님들께서 시설 부족 말씀을 많이 하셨다. 도에는 시설이 부족하다. 강원도 양구 인구가 2만2천명인데, 연간 다녀가는 체육인 인구가 22만명이고 뿌리고 가는 돈이 130억원이라고 한다. 연간 70개 이상 대회를 유치하고 있다. 체육이 돈 먹는 하마가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 회장님들이 전국체전 유치하면서 시설되는 인프라 갖고 전국대회 유치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 양구는 개인들이 자기 논밭 갈아서 시설 만들기도 했다. 전국체전이 큰 효자 만들었으면 좋겠다. 타시도는 전국대회 유치를 위해 어마어마한 노력 들이고 있다.
 
○ 이종인 배구협회장 : 젊은 친구들이 천안으로 놀러가서 돈 쓰고 온다. 온양에 문화시설이 갖춰질 수 있도록 해달라.
 
○ 고필주 역도협회장 : 아산에 엘리트 코스가 잘 갖춰져 있다. 온양고가 명문 전통이다. 그런데 역도가 하향 추세에 있다보니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이 있다. 전용경기장 있었으면 좋겠다.
 
○ 도지사
전국체전 준비하는데 성공적 개최위해 복기왕 시장님이 많이 애쓰고 있다. 복 시장님 열심히 응원하고 성공 개최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 오늘 나왔던 체육 인프라 구축, 체육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전망, 경기운영방식의 개선에 대한 논의까지, 전국체전을 통해 도약하고 비약할 수 있는 아산시가 될 수 있도록 도에서 더욱 돕겠다.

온양온천시장 상인과의 간담회 : 상인회 카페 ‘여유자적’ 회의실
 
○ 도지사 인사말
좋은 시장의 모범과 성공사례가 됐으면 좋겠다. 세종시 분리로 211개 읍면동에서 205개 읍면동이 됐다. 자신의 생활 필요에 의해 시장에 왔다. 상설시장이 생긴 곳은 읍정도에 생겼을 것이고, 다른데는 5일장 같은 것이 생겨 내려온 것이 우리 할아버지때까지 패턴이었을 것이다. 70년대 이후 산업화, 이농현상 일어나고, 변화가 일어났다. 대형 유통체인에 의한 유통구조의 변화이다. 대규모 자본이 유통에 들어온 것이다.

저희 아버지는 철물점 했다. 5일장이 서면 아침일찍 가서 장에 물건 부려놓으면 저는 아버지가 아침밥 드시고 올때까지 물건 보고 했다. 이러던 것이 점점 유통에 대규모 자본 들어와 장악하고 인구가 줄었다. 물론 아산은 인구가 늘었지만. 소비자 패턴도 바뀌었다.

중요한 몫을 차지했던 전통시장이 어떻게 자기의 역할을 할 것인가가 중요해졌다. 디제이부터 전통시장 활성화 고민됐다. 이명박정부 들어 시설현대화는 얼추 끝났다고 보고, 이제 내용을 채우는 쪽으로 갔다. 온양이라는 온천 관광상품, 금산 인삼, 공주 산성, 지역의 역사문화와 결합되는 시장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일은 지역의 사장님들, 협회, 회장님들이 얼마나 힘을 모으느냐에 달려있다.

전통적인 유통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너무 서비스로만 가면 대형 유통매장 못따라간다. 욕쟁이 할머니 욕하면서도 장사 잘한다. 자신의 특성을 살리면서 경쟁력을 갖는 방향이 필요하다. 마음을 조금씩만 바꾸면 가능하다. 서비스 유통업이기 때문에 우리가 좀더 밝고 웃으며 새로운 발전동력을 만들자는 온천시장의 노력에 감사드린다. 이 시장들이 대규모 유통자본에 잡아먹히지 않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상인회장
문화관광시장이 5년정도는 가야 정착한다. 오는 동안 도에서 좀더 지원을 해줘야 하는데, 예산지원 부족해서 서운한 점이 있다. 어려우시더라도 내년도에 지원 부탁드린다. 두 번째는 대형마트와 휴무제 때문에 싸우고 있는데, 법 통과전에 힘으로는 이길 수 없다. 대형마트 들어오는 걸 막을 수는 없지만, 모든 전통시장이 공동구매할 수 있도록 그런 통로를 열어주면 잘될 수 있을 것이다. 충남이 상인회가 잘돼있으니, 그런 통로가 열리면 전통시장이 훨씬 잘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이벤트 광장 추진하고 있다. 자금 얘기라 죄송한데, 빨리 진행돼야 활성화되는데, 금년 마무리되길 희망한다. 시 예산상 부족해서 지원을 검토부탁드린다.
 
○ 도지사
연말에 도가 이사한다. 대전에 있어서 심대평 지사님때 결정하고 이완구 지사님때 설계해서 제가 잔금 치르고 들어가야 한다. 그러다 보니 살림이 어렵다. 그러다보니 미안할 때가 많다. 다른 한편으로 보면, 국가든 도든 시든 예산이 국민 세금이다. 누구 이름으로 나가든 같은 틀내에서 맞춰서 나가는 것이다. 최대한 맞춰서 전통시장 활성화 노력하겠다. 문화거리 조성은 광특회계로 가는데 회계 항목이 어떻게 되든 도가 책임을 갖고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공동구매는 천안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아산은 어떻게 되나?
 
○ 황회장 : 못하고 있다. 도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 도지사
천안에서 공동구매 한다고 하길래 물어봤다. 원래 공급하던 아줌마는 어떻게 되나? 소규모 영세농은 다 죽는다. 그래서 지역적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제가 3농혁신 하면서 강조하는 것이 가락동으로 갔다가 다시 지역 오는 이거 하지 말자는 것이다. 그럼 이거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중부물류센터 한번 실패했다. 지역단위 별로 농수축산물의 거래체제를 어떻게든 정비하려고 하고 있다. 지역적 관점이 필요하다.
 
○ 오희구 부회장
아케이드 90% 진행되고 있고, 주차타워가 동쪽에 너무 밀집되기 때문에 동서 균형이 필요하다. 자체에서 시장님과 상의해서 하는데, 이벤트 광장 말도 나왔는데, 2008년부터 하는 사업인데, 지사님께서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다. 제가 지사님 오신다 해서 삼행시 준비했다.(삼행시 읽음)
 
○ 김상훈 2구역장
전통시장 주위 환경 잘 알고 계신가 해서, 시장 돌아가는 상황 잠깐 말씀드리겠다. 온양시장에는 지금, 전노련이라고 노점상 연합회가 있다. 그 사람들도 먹고 사려니 자꾸 조직화되고 있다. 천안에서는 큰 단속을 해서 마무리가 잘됐다. 온양에 찾아오는 노점상은 온양사람 먹고 살려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들어온다. 소망의 샘 분수대가 있는데, 그 사람들이 시위하고 있다. 이 사람들 문제가 얼마 전 우리 상인들이 뭐라고 했는데, 상점에 와서 엎고 모녀를 때리고, 그 분이 아버님 아파서 병원 입원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전통시장 주변에는 이런 일이 또 있을 수 있다. 도 차원에서 슬기롭게 그 사람도 같이 살고 상인도 같이 사는 방법을 모색해 달라.
 
○ 복기왕 시장 : 안 그래도 그 문제 차 안에서 말씀드렸다.
 
○ 도지사 : 이런게 늘 갈등 주제이다. 논의를 더 해보도록 하겠다. 어떤 형태가 됐든 폭력적인 것은 있어서는 안될 행동이다. 폭력적 방식으로 문제를 푸는 것은 허용을 안할 거다. 같이 먹고사는 것이 걱정이라는 구역장님 말씀대로 그 관점에서 고민하겠다. 시장의 발전을 위해 조정해야 할 일, 같이 먹고 살아야 하는 마음 챙겨서 하겠다.
 
○ 최이선 자문위원
충남 충북 시장 자문하고 있다. 시장 현대화 사업이 국비와 도비, 자부담 등 이렇게 가는데, 저희가 매년 초 실태조사하고 있다. 예산을 어렵게 따서 국비 지원 받았는데, 지방 사정으로 집행이 안되면 점수가 낮게 나와 다음에 예산 신청할 때 불이익 생긴다. 정말 필요한 예산을 신청해야 하고, 계획적이어야 잘 집행된다. 어렵게 딴 예산은 그 해에 꼭 집행돼 꼭 최고 점수 받았으면 좋겠다.
 
○ 도지사 : 우리가 지방비 매칭되서 사업 안되는 예산 있나?
 
○ 도 담당 : 없습니다.
 
○ 도지사
수도권 빼면 재정 자립도... 충남도가 4조 5천억원 예산인데 70% 이상이 정부돈이다. 매칭을 해주다보면 재정 여력이 없다. 중앙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국가가 의료, 교육 등 표준 생활근거 예산 딱 정해주고 나머지는 손 떼라. 중앙정부가 봉급 맡겼으면 맡기라는 것이다. 그런 것처럼 저도 시장 군수님께 그런 권한을 드리려고 노력한다. 지금까지는 잘 그러지 못해 시장군수님이 많이 어려웠다. 저희가 무리한 신규사업 해서 시군에서 원래 추진하는 사업에 부담이 안가도록 하려고 한다. 다같이 힘 모아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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