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RPC(미곡종합처리장)와 1천616 농가, 삼광벼 하나만 계약재배

대전서 출시행사 개최
20kg 1포 6만1천원선

충남을 대표하는 고품질 쌀 ‘청풍명월(淸風明月) 골드’가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청풍명월 골드의 탄생은 민선5기 도정의 역점시책인 ‘3농혁신’이 이룬 성과의 하나이다.

기존 청풍명월을 더 고급화함으로써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충남 쌀 산업 발전을 선도한다는 목표로 道와 농협이 함께 개발한 광역 브랜드이다.

충남도와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는 지난 4일 대전 중구 안영동 농협 대전유통센터에서 청풍명월 골드 출시(出市) 행사를 개최, 새로운 브랜드의 탄생과 판매 시작을 알렸다.

안희정 지사와 유병기 도의회 의장, 임승한 농협 본부장, 생산 농가 및 소비자 단체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출시 선포를 시작으로 유통업체와의 협약 체결, ‘정직한 생산과 착한 소비’ 결의, 홍보·판매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安 지사는 이 자리에서 “쌀 등급기준 1등급에 단백질함량 수(秀)인 청풍명월 골드는 출시 이전부터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는 등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며 “이는 생산농가와 농협, 道가 함께 일군 3농혁신의 성과 중 하나로, 앞으로 우리나라 최고 쌀 브랜드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풍명월 골드의 가격은 시세와 매장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지만 보통 20kg짜리 1포대에 6만1천원선에 판매된다.

□ 유통업체 업무협약
安 지사와 임승한 농협 본부장, 안태환 홈플러스(주) 신선식품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청풍명월 골드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풍명월 골드의 조기 정착과 대한민국 최고급 브랜드 도약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협약에 따라 ▲道는 전문 생산단지 확충을 위한 자금 및 기술지원 강화 ▲농협은 최고 품질 유지를 위한 생산·저장·가공시설 개선 ▲홈플러스는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마케팅활동 강화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 ‘정직한 생산’ 결의
농업인들의 다짐인 ‘정직한 생산 결의’ 행사는 청풍명월 골드를 생산하는 11개 시·군 1천616 농가를 대표한 45 농가가 참석했다.

농업인들은 결의문을 통해 ▲환경 친화적 농법 실천 ▲안전하고 품질 좋은 쌀 생산을 위한 표준 재배 매뉴얼 준수 ▲친환경 인증과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 품평회 입상 ▲생산비 절감을 위한 공동시설 확충 등을 다짐했다.
결의문은 이근익 한국쌀전업농충남연합회 부회장이 낭독했다.

□ ‘착한 소비’ 결의
이어 고향을생각하는주부모임 충남지회(회장 맹은섭·홍성)와 대전소비자연맹(회장 강난숙)은 ‘착한 소비 결의문’을 채택, “정직하고 바른 농산물을 애용하는 착한 소비운동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착한 소비운동 방법으로 ▲우리 농산물 애용 ▲정직하게 생산된 안전 농산물 우선 구매 ▲불합리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기여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확대 ▲로컬푸드 운동 동참 등을 실천하기로 결의했다.

□ 홍보 및 판매 행사
본 행사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홍보·판매행사는 청풍명월 골드 생산을 이끌고 있는 도내 17개 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가 맡았다.

행사는 이날부터 6일까지 사흘간 열렸으며 홍보관 운영, 즉석 도정 시연·판매, 밥과 떡 시식회 등을 진행해 청풍명월 골드의 품종, 품질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렸다.
●친환경농산과 042-251-2714

☞ 청풍명월 골드 생산 농가
▲계 11개 시·군 1,616농가 ▲당진 434농가 ▲공주 농가 ▲보령 200농가 ▲연기 200농가 ▲부여 200농가 ▲아산 120농가 ▲예산 85농가 ▲서천 50농가 ▲논산 13농가 ▲서산 10농가 ▲홍성 4농가

☞ 청풍명월 골드 생산 RPC
▲계 17개 RPC ▲공주통합RPC ▲보령통합RPC ▲아산 둔포농협RPC ▲서산농협RPC ▲논산 연무농협RPC ▲연기통합RPC ▲부여통합RPC ▲서천통합RPC ▲홍성 갈산농협RPC ▲예산통합RPC ▲당진 합덕농협RPC ▲〃 고대농협RPC ▲〃 석문농협RPC ▲〃 송악농협RPC ▲〃 신평농협RPC ▲〃 우강농협RPC ▲〃 면천농협R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