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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만리포 해수욕장 해변의 아저씨

2010.03.26(금) | idangjin (이메일주소:pyk3000@paran.com
               	pyk3000@paran.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태안읍에서 서쪽으로 약 17km 들어가면 너무나 아름다운 해변을 품고 있는 만리포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만리포해수욕장해변의아저씨 1  
▲ 만리포 사랑 노래비
썰물로 인해 저만치 물러나 버린 바닷물을 따라 모래사장을 한참이나 걸어 들어갑니다.
성남 파도가 내뿜는 하얀 물거품을 한손에 가득 담아 보고픈 동심으로 돌아간 아이처럼.

티 하나 없이 곱디 고운 모래밭이 끝없이 펼쳐지고 하얀 물거품을 만들며 밀려오는 굵직한 파도에 나어릴적 아이들이 장난치듯 뒷걸음질 쳤다가 다시 밀려가는 파도를 따라 가길 여러 번.

한여름... 수많은 피서 인파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듯 잠시 착각에 빠진 채 꽃샘추위 거센 아침바람에 외투 깃을 세우고 해변의 여인이 아닌 해변의 아저씨가 되어 한참동안 그 자리를 맴돌아 봅니다.

아무도 없는 쓸쓸한 겨울 바닷가를 충남의 고향 바닷가 만리포에서 잠시나마 추억의 한페이지를 옮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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