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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안면암, 태안반도 새명소 자리매김

2010.04.21(수) | 관리자 (이메일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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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을 따라 길게 뻗은 안면도 동쪽 바닷가에 자리한 작은 절, 안면암이 태안반도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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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 안면암 전경. /태안군 제공
안면송이 밭을 이룬 정당리 국도 77호선에서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해 10분 정도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안면암은 천수만을 바라보며 서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末寺)인 안면암은 3층 높이의 대웅전이 확 트인 천수만을 바라보며 웅장하게 서 있고 선원, 불경독서실, 삼성각, 용왕각, 불자수련장 등이 갖춰져 있으며 지난 1998년 지어졌다.

안면암은 창건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경관이 널리 알려져 주말과 주중을 막론하고 신도는 물론 일반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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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 안면암 야경. /태안군 제공
특히 지난 20일 열린 안면암 비로전(毘盧殿)과 나한전(羅漢殿) 점안(點眼)식에는 신도와 관광객 등 15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안면암은 이날 점안식을 가진 비로전, 나한전 외에도 절 건너편 천수만내 여우섬과 조구널섬 사이에 부상탑(浮上塔)을 세우는 등 최근 2년 새 사세를 크게 확장해 더욱 볼거리가 많아졌다.

기존 안면암의 최고 운치는 뭐니뭐니해도 썰물 때는 물론 밀물 때에도 이동이 가능한 부교(浮橋)를 따라 여우섬과 조구널섬까지 걸어보는 맛이었으나, 지금은 섬 중간에 놓인 부상탑에 올라가보는 재미도 더해졌다.

지난해 세워진 이 탑 역시 부교처럼 썰물 때는 갯벌에 놓여 있다가 물이 들어오면 탑 전체가 물위로 떠오르는데, 규모가 가로·세로 각각 4m에 달해 직접 올라가볼 수도 있다.

이들 섬을 지나 멀리 바라보면 홍성의 대표 항인 남당항을 중심으로 천수만 바다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는 안면암은 사진작가들의 출사지로도 유명하다.

안면암을 자주 찾는 사진작가들은 부표를 걷는 사람, 밀물로 가득찬 바닷물, 푸른 하늘, 흰 구름, 바다를 가로지르는 배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한 컷을 찍기 위해 일년에도 몇 번씩 이곳을 들른다.

특히 부교 기둥마다 태양광 전등이 설치돼 있어 밤이 되면 바다 사이로 환한 길을 만들어 야경사진을 찍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도 부쩍 늘었다는 게 절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안면도의 서쪽에 해수욕장과 항포구가 몰려 있어 지금까지는 여행객들이 편중돼 있었으나, 안면암과 황도 등 천수만을 따라 새로운 명소가 부각되고 있다”며 “특히 안면암의 사세가 크게 확장돼 앞으로 많은 여행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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