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 2010 기지시줄다리기 행사가 국제민속줄다리기 심포지움 개최, 국제 大줄다리기 교류위원회 창립, 제8회 아시아줄다리기 선수권대회 개최 등을 통해 국제적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내달 4월 9일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에서 일본 오키나와(나하, 이토만 줄다리기), 큐슈(센다이 줄다리기), 다이센시(가리와노 줄다리기), 중국 호남성 류양시 부시장 등 16명, 국내에서는 창녕줄다리기, 기지시줄다리기 관계자, 학자 등 20명이 참가하는 국제민속줄다리기 심포지움이 개최한다.

금년으로 3회째인 국제민속줄다리기 심포지움은 수도작문화권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한국, 일본의 전통줄다리기와 2000여년 전부터 시작하여 문화혁명 때 사라진 중국 호남성 류양시 줄다리기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한·중·일 전통줄다리기의 역사성, 민속적 특성에 대해 심층 토론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심포지움에는 오키나와 에이사 공연단, 호남성 류양시 문화공연과 일본 다이센시 부시장, 중국 류양시 부시장 등이 참가하여 민·관 합동교류가 추진되며 국제 大줄다리기 교류위원회가 창립되어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 현판식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당진군에서는 기지시줄다리기 세계화의 일환으로 2007년부터 국제 8인식 스포츠줄다리기를 도입하여 행사기간 동안 12개국 700여명이 참여하는 제8회 아시아줄다리기 선수권대회도 개최할 예정으로 기지시줄다리기는 2010년 행사를 계기로 아시아인들에게 널리 알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