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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달콤한 첫맛에 깔끔한 뒷맛 '생강막걸리'

전통방식으로 주조...웰빙바람 타고 고공비행

2010.03.24(수) | 관리자 (이메일주소:
               	)

“첫맛은 달콤하고 뒷맛은 깔끔한 서산 생강막걸리 드세요!”

우리 전통술 막걸리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은 가운데 서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서산 생강막걸리’가 웰빙바람을 타고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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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생강막걸리. /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 음암면 도당리, 음암면사무소를 왼편으로 돌아들면 ‘(주)예술주조’라는 현판이 걸려있는 술도가가 나타난다.

여느 시골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양조장처럼 보이지만, 발을 들여 놓는 순간 알싸한 생강향과 짜릿한 국화향에 아찔한 현기증을 느낀다.

전영자(48·여·사진) 대표는 “텁텁하지 않고 트림이 나지 않으면서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막걸리 개발에 고심하던 중 지역특산품인 ‘생강’을 찾아냈어요. 막걸리에 생강을 넣으면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라며 생강막걸리 탄생비화를 소개했다.

만들고 버리기를 수십 차례 되풀이 한 끝에 가장 알맞은 온도와 숙성기간, 혼합비율을 터득하게 됐고 드디어 지난해 가을 ‘생강막걸리’가 세상에 선을 보였다.

처음에는 생강을 직접 갈아 넣은 독특한 막걸리로 이목을 끌었지만 전국적으로 신종플루가 크게 유행하면서 생강이 신종플루에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과 함께 판매량이 급증했다.

그리고 지금은 원래 전 대표가 의도했던 대로 막걸리 특유의 탄산가스나 트림 없이 생강의 맛과 향, 효능을 그대로 담은 ‘새로운 웰빙 막걸리’로 자리를 잡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요 며칠동안 택배를 보낸 영수증에는 서울은 물론 부산, 강원도,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에서 생강막걸리를 찾는 사람들의 이름이 깨알같이 적혀 있었다.

이곳 (주)예술주조에서 ‘생강막걸리’만 만드는 것은 아니다. ‘들국화주’와 일반막걸리도 생산한다. 특히, ‘들국화주’는 야생 들국화에 인삼, 산수유, 감초 등 10여 가지 한약재를 넣어 만든 약술로, 2004년 서산시 관광특산품과 충남도지사 추천 특산품으로 지정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명성을 떨쳐오고 있다.

인기비결을 묻는 질문에 전 대표는 “우리 술은 발효과학의 결정체입니다. 인공적인 맛과 향을 첨가해 개량방식으로 제조했다면 벌써 문을 닫았을 겁니다.”라며 “30여년간의 노하우에 전통누룩과 백국균(白麴菌)을 사용해 전통방식 그대로 만들기 때문에 알아주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산균왕’이라 불리는 막걸리 1병에는 요쿠르트 100병과 맞먹는 700 ~ 900억개의 유산균이 들어있고 간장해독, 면역력 증강, 콜레스테롤 감소, 암세포 억제, 체중감량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문전화는 (주)예술주조(☎041-662-3003). 전국 어디서든 1 ~ 2일후면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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