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에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보름달만큼 풍성한 행사가 이어졌다.
지난 25일 목면 화양2리(이장 이영래)에서는 1사 1촌 자매결연단체인 대전충남지방병무청(청장 송엄용) 직원, 주민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합 윷놀이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영래 이장은 “지난 2006년부터 형제의 정을 나누고 있는 병무청은 매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윷놀이를 통해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며 참석해 준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했다.

또한 같은 날 장평면에서는 면직원, 이장, 새마을남?여지도자, 농협직원 등 100여명이 모여 장평면 복지회관에서 화합 윷놀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윤학수장평면명예면장(장평건설대표)이 참석자 전원에게 고급샴프 100세트를 기증하고, 김중환 이장 상록회장은 돼지 1두, 김봉락 정산농협장평지점장은 고급화장지를 상품으로 기증해 풍성하고 즐거운 화합장이 됐다.

특히 가람풍물패(회장라창흠)는 지난 28일 비봉면소재지 일대에서 주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제7회 정월대보름 맞이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일곱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5백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지역주민의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가람풍물패의 길놀이(면사무소⇒지구대⇒농협⇒우체국⇒행사장)를 시작으로 고사제, 소원지봉헌, 달집불사르기 순으로 진행됐다. 라창흠 회장은 “힘든 농촌생활 속에서도 묵묵히 고향을 지켜가는 지역민들의 희망을 담은 소원지의 바람 하나하나가 활활 타오르는 달집과 함께 휘영청 보름달의 기운을 받아 모두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