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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위기'속에 더 빛나는 '강한 충남'

대규모 외자 유치 잇따라 성공…기업들 '충남 러시'도 여전

2009.06.19(금) | 전진식 (이메일주소:aaaa@chungnam.net
               	aaaa@chungnam.net)

충남도는 위기 속에서도 강했다.
연초 글로벌 금융위기 후폭풍과 각종 위기설이 나오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기업유치는 물론, 대규모 외자유치 성과를 잇따라 일구며 ‘강한 충남’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 시장개척단 파견 등을 통해 수출 회복세를 견인하는가 하면, 각종 지원책 등으로 고용과 기업 경영 안정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국내 최대 외자유치 성공=지난 9일 충남에는 대규모 일본 자본이 현해탄을 건너온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정유업계 2위인 코스모 오일(Cosmo Oil)이 현대오일뱅크와 손잡고 무려 12억 달러(한화 1조 5천억원·MOU 기준)를 투자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는 올해 국내 외자유치 중 최대 규모다.

코스모 오일은 하루 64만 배럴 규모의 정제시설을 갖춘 기업으로 연매출 352억달러, 종업원 1천957명의 세계 302위 기업이다.
코스모 오일은 연내 현대오일뱅크와 합작법인을 설립,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석유화학 방향족(芳香族·BTX) 제품 생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도는 오는 2012년 공장이 완공되면 연 5천억원의 매출과 500여명의 상시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충남이 올해 외자유치 첫 포문을 연 것은 경제 한파가 거세게 몰아치던 1월이었다.
세계 3위 자동차 부품기업인 오스트리아 마그나 파워트레인(MPT)으로부터 1천100만 달러(이하 MOU 기준)를 유치했다.

이어 2월에는 오만석유공사(OOC)로부터 무려 4억5천만 달러를, 3~4월에는 영국 에드워드(Edwards)사, 대만 TTY(동양약품제약회사)와 각각 4천500만 달러와 8천만 달러의 투자협정을 체결했다.

도는 대산단지에 대한 ‘준산업단지’ 지정 등을 통한 인프라 개선과 중국자본 유치 모색, 기존 외국인 투자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 강화 등을 통해 추가 투자유치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충남은 올해 17억8천만 달러를 비롯해 2006년 24억5천만 달러, 2007년 5억4천만 달러, 2008년 28억2천만 달러 등 3년간 76억 달러의 외자유치(FDI 기준 48억1천2백만 달러)를 달성했다.

◆기업유치 1일 1.6개 꼴=기업유치는 예년에 비해 다소 추춤하긴 했지만 꾸준한 편이었다.
도가 올해 유치한 기업은 18일 현재 281개로, 하루 평균 1.67개가 충남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들 기업이 투자한 금액은 3천749억원이며 4천598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보면 개발수요가 풍부한 천안과 당진이 각각 81개와 49개로 1~2위를 기록했고, 아산 44개, 금산 22, 논산 14, 서산 9개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08개에 비해 9% 가량 준 수치이지만, 최악의 경기 상황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다.

민선 4기 3년간의 기업유치는 2006년 307개, 2007년 1천4개 등 모두 2천447개로 집계됐다.
도는 이들 기업들이 총 40조3천892억원을 투자해 29만2천759명의 고용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앞으로 5~7명 규모의 기업유치 실무자문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며, 기업유치 전담 테스크 포스팀(20개팀 45명)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지난달 개통한 당진-대전고속도로나 서천-공주고속도로 등 호재를 기업유치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중국 수출 증가세 뚜렷=최악의 경기 침체로 올 수출이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은 사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이 주는 모습이며, 특히 중국에 대한 수출은 오히려 큰 증가를 보였다.
이는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각계의 최근 분석과 맥을 같이 하고 있지만, 수출 촉진을 위한 충남의 각종 사업들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실제 올 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4.5%가 줄었지만 2~3월 각각 32%와 21.8%가 감소하고 4월 16.6% 감소를 보이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경우는 1월 34.3% 감소에서 2월 2.9% 증가로 돌아선 뒤 3월 5.8%와 4월 17.1% 증가를 기록했다.

올해 도가 실시한 기업체에 대한 수출지원인력 지원(17명)과 시장개척단 파견 및 전시박람회 참여(51업체),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29명 110업체), 해외 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 개최(80업체), 수출 보증보험료 지원(59〃), 해외 지사화 사업(27〃), 수출기업 육성(34〃) 및 통번역 지원(26〃), 해외거래선 발굴(23〃) 등 수출 촉진을 위한 사업 등이 일부 가시적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가능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농수산물 수출은 4월까지 1억 달러 가량으로 지난해 4억 달러의 25% 수준을 보였다.
이밖에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는 3개월 연속 상승을 보였고, 어음 부도율은 전달에 비해 소폭 하락하고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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