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 투자 유치 36억 달러 ‘전국 1위’ 인정받아
충남도가 외국인 투자 유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최근 세계 경제 한파 속에서도 1억 달러를 유치하는 등 지칠 줄 모르는 활동으로 일궈낸 ‘외자유치 1등 충남’을 정부가 공식 확인한 셈이다.
도는 30일 개최되는 ‘2008 외국기업의 날’ 기념행사에서 외국기업 투자 유치 공로 등을 인정받아 지식경제부로부터 대통령상을 수상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충남은 지난 1년간 외국인 투자 유치는 물론, 투자 유치단 파견 및 투자 설명회 개최 등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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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지식경제부 주최로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08 외국기업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완구(오른쪽) 충남지사가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으로부터 외자유치부문 단체 최우수기관상인 '대통령상'을 받은 뒤 악수하고 있다. |
업종에서도 액정표시장치(LCD)와 반도체, 자동차 부품, 정밀화학, 산업용 가스 등으로 지역 산업 전체의 경쟁력 증대 효과가 기대되는 분야다.
이완구 지사는 “그동안 외자유치 50억 달러를 목표로 조직 보강과 외부 전문가 영입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현재까지 22건 36억 달러 외자유치로 3만6천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데에는 200만 도민과 열성을 다해 노력해 준 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지사는 또 “앞으로 외국인들이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외국인투자단지 조성 등 기업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한편,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등 충남의 경쟁우위 산업과 생산, 판로까지 연계되는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가 이번에 수상한 최우수기관상은 지식경제부가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과 투자유치단 파견 및 투자설명회 개최 등 투자유치 활동실적, 투자유치 기반조성과 투자기업의 불편사항 해소 등 환경개선 노력, 프로젝트 수행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30일 오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거행된다.
한편 도는 내달 국내 기업인을 대상으로 투자환경을 소개하는 기업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유망 외국인 투자 기업에 대한 ‘맞춤형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지사와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투자유치사절단을 일본과 유럽, 러시아 등에 파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