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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게 자원 봉사자들의 손길이 절실해

부여 지역 침수 피해 농민들을 위해 각 단체의 자원봉사자들이 나섰다.

2024.07.16(화) 23:35:32충화댁(och029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침수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게 자원 봉사자들의 손길이 절실해 사진

지난 7월8일에서 9일 사이에 내린 부여에 내린 집중 호우로 부여의 대부분의 지역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시름에 잠긴 농민들과 수재민들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나섰다.
수확을 2주 정도 남은 수박 하우스에 집중 호우가 내리던 날 반쯤 물이 차는 피해를 입었다. 

침수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게 자원 봉사자들의 손길이 절실해 사진

물에 잠긴 수박을 하우스에서 꺼내서 화물차에 옮기는 봉사단원들의 손길이 일사분란하다.
서로 다른 직업군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수해 농민들을 위해 달려와 힘이 되주고 있다.
처음 해본 일이지만 수해 농민의 시름에 공감을 하는 마음 하나로 손발이 척척 맞게 일을 한다. 

침수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게 자원 봉사자들의 손길이 절실해 사진

이 수박들이 팔려나가는 장면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난 주 갑작스럽게 내린 집중호우로 물에 수확을 앞둔 하우스가 물에 잠겨서 먹을 수 없게 된 수박이다.
물에 잠긴 수박들을 하우스에서 일일이 꺼내서 화물차에 싣고 있다. 이 수박들을 경매장으로 보내서 매출로 통장에 찍히기를 고대했는데 난데없는 물폭탄에 농민들이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잡초 매트를 걷어내고 바짝 마른 수박 줄기를 걷어 놓고 수박이나 다른 농작물을 심을 준비를 해야 한다. 

침수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게 자원 봉사자들의 손길이 절실해 사진

충남도의회 김민수 도의원도 세도면의 수박 하우스 침수 농가에서 땀을 흘리며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현장에서 농민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그들의 하소연과 애로사항을 주의 깊게 듣고, 치수 정책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을 구상하고 있을 것이다.

침수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게 자원 봉사자들의 손길이 절실해 사진

자원봉사단들이 힘을 합쳐 수박 하우스 정리를 마치고 있다.
여러 사람들의 힘은 포클레인의 괴력을 능가한다. 다음 피해 농가로 향하기 전에 단합된 힘을 보여주는 자원봉사자들. 절망하고 낙심한 사람에게 자원봉사자들의 작은 도움은 다시 용기를 내게 한다.

침수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게 자원 봉사자들의 손길이 절실해 사진

다음 날 수확하기로 한 수박들이 새벽에 내린 폭우에 잠겨 버린 하우스. 그나마 쉽게 물이 빠지지 않아 반이상 썩어버린 곳에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왔다.

망연자실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농민들을 위로하고 하우스에 달려들어 수박을 꺼내고 줄기를 걷어내는 
봉사자들. 

침수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게 자원 봉사자들의 손길이 절실해 사진

악취가 진동하고 썩은 물이 흐르는 수박들도 여러 사람들이 힘을 보태니 끝이 보였다. 무려 32 동의 하우스에서 썩은 수박을 꺼내고 줄기를 정리했다. 

침수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게 자원 봉사자들의 손길이 절실해 사진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닿기 시작하자 끝이 보이지 않던 수해 복구 작업도 마무리가 눈에 보인다.
피땀 흘려 가꾼 자식같은 농작물들이 물에 잠기는 모습을 지켜보았을 농민들의 절망적인 심정이 곯은 수박처럼 누워있는 것 같다. 

침수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게 자원 봉사자들의 손길이 절실해 사진

침수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게 자원 봉사자들의 손길이 절실해 사진

집 뒤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로 마당이 엉망이 되어 버린 가옥을 위해 부여의용소방대원들이 나섰다.
장비가 들어갈 수 없는 곳에 삽으로 일일이 흙을 퍼내고 다지며 수해 복구를 하는 의소대원들.
삽질로 퍼낸 흙을 수레에 싣고 나르며 손발을 맞춰 일을 하는 동안 끈끈한 동료애도 싹튼다.

침수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게 자원 봉사자들의 손길이 절실해 사진

침수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게 자원 봉사자들의 손길이 절실해 사진

한삽씩 퍼내는 도저히 능률이 오를 것 같지 않은 일도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람에게 일이란 시작이 어렵울 뿐 일단 시작하면 몸은 관성화되어 움직이고 성공적인 마무리를 향하게 되는 것 같다. 흘러내린 토사를 말끔하게 정리하고 퇴장한 의소대원들도 보람을 느낀다. 

농민들이 다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근본적인 치수 정책을 마련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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