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s 를 보면 전국 각지의 연꽃 명소에서 찍은 예쁜 사진들이 즐비합니다. 
올여름 연꽃을 제대로 보지 못해서 아쉬웠기에 막차라도 타보려고 어디를 방문할지 고민을 해봅니다.
부여 궁남지를 갈지, 당진 합덕을 갈지 고민 하다가 공주 정안천으로 결정했습니다!
비가 많이 내렸음에도 이곳은 꽃이 남아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도착한 정안천 생태공원의 풍경! 오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꽃이 피어있었고 초록의 메타세쿼이아의 풍경도 참 좋았습니다.





드넓은 정안천을 가득 메운 연꽃 풍경.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올여름 비가 세차게 내려서 많은 곳들이 수해를 입기도 하고, 연꽃이 다 꺾이기도 했다는데요.
다행히도 정안천의 연꽃은 이렇게 싱싱하게 남아 눈을 즐겁게 해주네요.



초록으로 무성한 정안천 생태공원의 모습! 뭔가 이국적이기까지 합니다.
사계절 예쁜 곳이긴 한데 연못이 초록과 꽃으로 뒤덮이는 한여름이 가장 예쁜 풍경을 볼 수 있는 듯합니다.



연꽃의 풍경을 부감샷으로 촬영해 봤습니다.
드론으로 부감샷을 찍으면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마치 그림과 같은 이 풍경 너무 싱그럽네요.

부감샷: 흔히 항공 샷이라 말하는 구도. 위에서 직각으로 내려찍는 구도를 말한다.



정안천 생태공원의 시그니처와 같은 빨간 길도 촬영해 봅니다.
길이 조금 낡기는 했어도 늘 정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이쪽은 정말 비가 많이 오지 않았는지 길이 깨끗하네요.

이 빨간 길은 금강까지 이어져 있다고 하는데요. 거기까지 가려면 시간이 상당히 걸리는데, 운동하시는 분들은 일상적으로 왕복도 하시고 하더라구요.

언젠가 한번 정안천~금강까지 어떻게 이어졌나 라이딩 해보는 것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더운 날씨임에도 싱그럽고 아름다운 풍경에 다들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 남기시더라고요.
삼각대를 가지고 와서 커플샷을 찍는 분들도 있고, 카메라를 들고 출사 오신 분들도 있습니다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은 사진 찍기에도 참 좋은 장소인 듯합니다.
주차장에서 바로 이어지는 연꽃밭과 메타세쿼이아길! 
접근성도 좋은데 풍경은 너무 좋으니까요.

커플룩, 가족룩 등을 입고 이곳에서 인생사진을 찍어보시는 것도 좋은 추억을 남기는 방법입니다. 



벤치에 앉아 스케치를 하고 계시는 시민도 보이시더라고요.
나무가 만들어주는 그늘 아래에서 느끼는 여유..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저는 혼자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늘 여러 장소를 찍기 위해서 포인트만 빠르게 촬영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할 때가 많은데요. 가끔은 다 내려놓고 마음껏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주 내내 비가 올 거라고 하는데요.
정안천은 연못과 길이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비가 오면 범람의 위험이 있습니다.
산책과 라이딩을 하시는 분들은 비가 올 때는 방문을 삼가셔서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비가 오지 않더라도 수풀이 무성한 곳에는 뱀이나 벌레가 있을 수 있으니 아이들과 방문하셨을 때는 특히나 더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초록에 풍덩 빠져볼 수 있는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의 짙은 여름 풍경!
어떠셨나요?
싱그러운 초록을 만끽하는 것은 여느 바캉스 부럽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여름 풍경으로 힐링하셨기를 바랍니다.


정안천생태공원
충남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