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공주시 연미산자연미술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연미자연미술공원은 자연미술의 특색을 살린 국내 유일 친환경 생태 미술 공원입니다. 공원은 국내외 작가들의 야외 설치 미술 100여점을 볼 수 있습니다. 설치 작품들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자연의 흐름에 따라 변화되는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해당 작품은 솔곰입니다.
금강을 끼고 송림으로 우거진 이곳 연미산은 곰과 나무꾼의 사랑 아닌 사랑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 이야기 속에서 곰이 아닌 산 중턱에 묵묵히 있는 두 그루의 나무에 주목하여 오낸 세월 뿌리내리며 숲속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지켜보고 있습니다.10m의 크기인 곰 형상으로 되어 있어 계단을 통해 바깥 모습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관람은 휴관일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관람할 수 있습니다.
3월~10월은 10시~18시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17:00에 입장이 마감됩니다. 11월에는 10시부터 17시까지이며 16시에 입장이 마감됩니다. 성인은 5000원, 청소년/어린이는 3000원이며 공주시민은 무료인 점 참고해 주세요.실외 관람인 만큼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며 반려동물 동반 관람이 불가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양옆에 푸른빛 풀잎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어릴 적 관람한 후 오랜만에 다녀오니 많은 작품이 바뀐것이 보였습니다. 
작품과 식물들이 한번에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색있는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작품은 '계절이여 잘가' 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대상으로 작가는 바람은 노랑, 태양은 주황, 기온은 빨강, 습도는 파랑, 시간은 검정과 빛으로 낮과 밤을 표현하였습니다.



해당 작품은 '잠시 쉬어가는'을 주제로 담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 모습을 보고 있으면 무언가에  쫓기는 듯 바쁜 모습입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아쉬움과 초조함이 있습니다. 그러한 모습을 자연 속에서 지내 스스로 위안 받는 모습, 동심을 깨우치며 인식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사계벌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잠시나마 쉴 수 있는 쉼터를 계획했고 비바람이나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랬습니다. 





다음 작품은 징여 여정입니다.
징이 지닌 근원적인 생명의 에너지는 자연속에 녹아 들고 있습니다. 자연과 인간의 상생을 묵시적으로 웅변하고 문명의 이기아 인간의 욕망이 나아갈 방향을 재고해 보는 시간이 담긴 작품입니다.



다음 작품은 신 인류를 만나다라는 작품입니다.
대중에게 익숙한 고흐를 통해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인류를 표현했습니다. 신석기시대의 유물 파편의 흔적은 고흐의 고와 귀에 묘사했으며 불완전한 현대인을 담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무수한 이미지를 생산하는 현대사회에서 실체적 가치를 잃고 방황하는 현대인을 고흐를 통해 대변하고 있습니다. 자연의 한복판에서 마주하는 디지털 고흐는 빛을 일고 방황하는 현대인에게 보은 것 너머의 빛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곰과 관련된 작품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곰나루 전설이 담긴 작품들이 있어 공주와의 연관성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미산자연미술공원은 빠르면 1시간, 천천히 2시간 동안 관람할 수 있는 힐링 장소입니다.
자연 속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사계절에 따른 다른 배경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곳곳에서 새로운 작품들을 제작하는 것을 관람할 수 있어 작가들의 노력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도시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연미산자연미술공원
충남 공주시 우성면 신웅리 산 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