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삭선리 이장단이 기탁한 멸치. 이와 함께 컵라면과 감자도 태안읍 착한 냉장고에 기탁됐다.

태안군 태안읍 삭선 1~8리 이장단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태안읍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착한 냉장고’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현금 100만원을 비롯해 컵라면과 멸치, 감자 등의 식료품을 기탁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삭선리 이장단은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저녁 모임을 가져오면서 삭선리 주민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취약계층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사진은 삭선리 이장단이 기탁한 감자. 이와 함께 컵라면과 멸치도 태안읍 착한 냉장고에 기탁됐다.

한편, ‘착한 냉장고’는 태안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조상호·명제실)에서 시행하는 연합모금 특화사업으로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태안읍 주민들이 주 1회 식료품을 가져갈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의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삭선리 이장단은 “착한 냉장고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아져 운영상의 어려움이 있다고 들었다”면서 “‘착한 냉장고’처럼 좋은 사업에 보탬이 되고자 마을 리더로서 나서게 되었다”고 기탁 소감을 전했다.

태안읍 관계자는 “6월 한 달 동안 삭선리 이장단이 기탁금 100만원과 더불어 직접 생산한 감자, 멸치 등을 전달해 ‘착한 냉장고’가 더욱 활기를 띠게 되며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