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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민의 애환을 담아 눈물로 만든 애향공원

2024.07.10(수) 11:16:32방방곡곡배(bds598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애향공원은 내포신도시가 만들어지면서 고향을 잃은 지역민들의 그리움과 애환, 넋을 기리고자 만들었습니다.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 애향11길 8에 위치하였습니다.

실향민의 애환을 담아 눈물로 만든 애향공원 사진

실향민의 애환을 담아 눈물로 만든 애향공원 사진

내포신도시는 예산군과 홍성군의 땅 일부가 합하여 도시 구획을 정해졌습니다.
인근에는 홍예공원, 보훈공원 등이 있습니다. 공원 어디를 걸어도 제반 환경이 잘 이루어져 힐링도 하고,
그늘막에서 여유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실향민의 애환을 담아 눈물로 만든 애향공원 사진

실향민의 애환을 담아 눈물로 만든 애향공원 사진

‘내고향’이라는 시를 쓰며 오랜 시간 정들었던 고향을 떠났던 분들에게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기억의 정원, 기억의 길, 기억의 놀이, 기억의 언덕이라는 유형으로 공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실향민의 애환을 담아 눈물로 만든 애향공원 사진

그네의 높이가 아파트 2층 정도로 상당합니다. 이런 높이를 가진 그네에서 놀이를 하면 저멀리 봉산도 보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섭기도 하고, 재밌기도 한 그네.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습니다.

실향민의 애환을 담아 눈물로 만든 애향공원 사진

어느 공원처럼 어르신들을 위한 운동기구도 있고, 설명도 자세하게 잘 나와 있어 운동을 하기 매우 용이합니다. 기구도 고장 나지 않고, 최신 설비로 이루어져 만족도가 꽤나 높습니다.

실향민의 애환을 담아 눈물로 만든 애향공원 사진
예산군과 홍성군의 예전 주소지인 신경리 표지석, 

실향민의 애환을 담아 눈물로 만든 애향공원 사진
신경리 자경마을 표지석,

실향민의 애환을 담아 눈물로 만든 애향공원 사진

그렇지만 유형의 형태로 형성될 시에 현재의 땅을 밟고 있는 군민과 과거를 살았던 분들에게 기억이라는 주제를 통해 서로 다른 상상을 하게 해줄 겁니다.

실향민의 애환을 담아 눈물로 만든 애향공원 사진

계절마다 그 시기를 알리는 아름다운 꽃과 잎이 초록으로 물든 나무가 자리하였습니다.
여기저기 벤치도 마련되어 멍하니 쉬기도 괜찮습니다. 한 바퀴를 쭉 돌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맛집도 이곳에는 많습니다.

실향민의 애환을 담아 눈물로 만든 애향공원 사진

중국집을 평소에 좋아해서 짬뽕집도 괜찮고, 요즘에는 특색 가득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도 있어 특별한 손님이 오실 때마다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실향민의 애환을 담아 눈물로 만든 애향공원 사진

주변에 공용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계절마다 계절의 색이 분명한 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거닐으셔도 무거운 주제 아래 아기자기한 컨셉도 눈에 띕니다.
입구에 안내표와 이정표도 있으니 동선을 잘 짜서 공원을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실향민의 애환을 담아 눈물로 만든 애향공원 사진

논밭에서 볼 수 있는 허수아비가 공원에 있으니 어색하였습니다. 그렇지만 한 평생 농부로 지냈던 분들에게 허수아비는 알찬 곡식을 도와주는 조력자가 되었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생각 해보니 이해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실향민의 애환을 담아 눈물로 만든 애향공원 사진

인공적인 폭포를 보니 물줄기가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옹기와 항아리, 토기, 절구 등 옛 선조들이 생활 속에 흔적들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실향민의 애환을 담아 눈물로 만든 애향공원 사진

시골의 농촌 풍경도 저 멀리서 보이고, 맑은 공기를 흡입하면서  산책도 하고 휴식도 취합니다.
팔각정은 마을의 초입마다 어르신들이거나 놀러온 손님들의 쉼터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 어르신 몇 분이 나와서 가볍게 맨몸운동을 하시고 앉아서 쉬고 계셨습니다.

실향민의 애환을 담아 눈물로 만든 애향공원 사진

공중 화장실도 잘 마련되어 있어 인근에 캠핑을 하시는 분들도 이용을 하셨습니다.
요즘에는 워낙 차박도 많이하고 캠핑카로 여행을 하니 이런 곳에서 머무는 건 최적이었습니다.

실향민의 애환을 담아 눈물로 만든 애향공원 사진

기억의 공간에는 낮은 높이의 돌담이 있었습니다.
이곳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 있고, 삶의 터전에 작은 기억을 되살리고자 나무와 항아리, 주변 이웃과 함께 살았던 공간의 기억을 보여주었습니다.

실향민의 애환을 담아 눈물로 만든 애향공원 사진

특히 기억이라는 단어 하나로 과거와 현재의 연결 고리가 되어주었습니다. 기억은 누군가에게 추억이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퇴색되곤 합니다.

실향민의 애환을 담아 눈물로 만든 애향공원 사진

공원에 정교하게 쌓여진 돌담도 그 나름의 의미를 내포하고, 인공석과 소나무 간에 폭포가 멋진 경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실향민의 애환을 담아 눈물로 만든 애향공원 사진

실향민의 애환을 담아 눈물로 만든 애향공원 사진

볼노문이라는 길도 있었습니다. 평생을 늙지 않고 영원히 젊음을 유지한다는 뜻입니다.
세월이 지나도 나이를 먹지 않는 다는 건 행복인지에 대해서 다시금 상상해보고 떠올려보았습니다.

실향민의 애환을 담아 눈물로 만든 애향공원 사진

자전거 길도 주변에 있어 안전하고, 도로 정비가 깨끗하게 관리가 되어 있습니다.

실향민의 애환을 담아 눈물로 만든 애향공원 사진

실향민의 애환을 담아 눈물로 만든 애향공원 사진

그들을 기억하고자 담벼락과 마당 지근거리에 두며 회상할 수 있었습니다. 큰 조형물에서는 긴가민가 하였으나 선조들의 생활물품을 보니 감각적으로 느낄 만한 요소가 풍부하였습니다.

실향민의 애환을 담아 눈물로 만든 애향공원 사진

성삼문, 최영, 한용운, 김좌진 등이 태어난 충절의 고장을 표시하였고, 홍성군과 예산군은 이전에 내포라는 충청남도를 상징하는 도시에 속해 있었습니다.

실향민의 애환을 담아 눈물로 만든 애향공원 사진

공원은 애완견을 산책해주고, 가볍게 맨손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 정도이고, 여름에는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용도로만 제한적으로 생각을 하다가 이런 아픈 테마를 가지고 있는 공원은 처음 접하였습니다.

실향민의 애환을 담아 눈물로 만든 애향공원 사진

실향민들의 애환이 가득 담겨 자연 풍경은 매우 수려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최적의 공원입니다.
잠시 쉼과 휴식이 필요한 분들은 가볍게 걸음을 재촉하시기 바랍니다.


애향공원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 애향11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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