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사계고택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40709/IM0002120126.jpg)
충청남도 기념물 제190호로 뜻 깊은 유적지로서 사람들에게 각인이 되어 있습니다. 비온 뒤에 날이 유난히 좋아서 산책 겸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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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자들은 평생 벼슬의 목표를 삼고 살아가지만 한편으로는 고향에 내려와 후학양성을 하며 학문을 정리하곤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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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두마면 사계로에 있고, 문화재로 관리가 매우 잘 되어 이전 가옥의 형태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안내문에 설명이 잘되어 있어 본격적인 여행을 하기 전에 꼭 읽고 동선을 그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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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생의 스승과 제자는 기호유학의 대학자들이었습니다. 율곡이이부터 내려오는 학문의 시작은 김장생, 김집, 송시열, 송준길, 유계, 이유태, 윤선거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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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생 선생에 대해 고택에 와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교과서에도 나올 정도로 유명한 학자들 사이에 김장생 선생이 우리에게 덜 알려져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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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고택 인근에는 논과 밭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골 속 풍경이라 적막하고 조용한 동네입니다. 올바른 예법에 대한 교육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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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문화로 어른에 대한 예절을 특히 중시했었습니다. 여자 아이와 남자 아이의 공수방법부터 절하기까지 학교에서 많이 사라지고, 다시금 이런 교육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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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고택은 약 3천여평의 넓은 대지에 대문체, 은농재, 안채로 이루어졌습니다. 행랑채는 사랑채와 맞닿아 예학과 사계 김장생을 접하는 전시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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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에서는 작금의 시대와 콜라보하여 문화재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됩니다. 고택에서의 1박 2일 행사, 음악회, 혼례식, 휘호대회, 체험장 등을 하고 있습니다. 2023년도 가을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지역 문화 매력 100선에도 당당하게 선정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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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이 걸린 대문을 통과해 넓은 마당을 직접 맞닿는 일자형 행랑체와 사랑채 은농재가 있습니다. 대문 행랑채와 오른편 행랑채는 김장생의 저서, 예학을 기반으로 평생 연구했던 학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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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의 품격을 알리고 옛 삶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장독대도 놓여 있습니다. 우리 선비들은 염장음식 뿐만 아니라 된장, 고추장을 이곳에 보관하여 맛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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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를 가까이서 체험하는 영상관, 학습관과 예절관, 체험관이 잘 조성되었습니다. 여러 고택을 가보았지만 교육 장소로 활용하는 곳도 있는 반면에 문을 굳게 닫고 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곳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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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채의 기와집과 연못, 정원이 있으며 광산김씨의 종갓집으로 오래된 고목과 꽃들이 만개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으로 전통적인 고택과 드넓은 대지,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풍광들은 환상적인 아름다움에 절로 빠져 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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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 김장생은 사후에 영의정으로 추증되어 문묘에 배향되었습니다. 사계고택 외에 효자비도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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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택 주변에는 왕대산 입구로 향하는 길도 있습니다. 왕대산은 산세가 그리 험하지 않아서 산을 좋아하는 누구나 손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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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고택은 1박 2일을 머물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기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매월 초에 선착순으로 인원을 모집하며 남자와 여자가 각각 지정된 방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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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에는 김장생 선생의 인물탐구, 고택체험, 공연관람, 잠자리 예절 등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역사 속에 인물을 현시대의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잘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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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에서의 하룻밤은 뜻 깊은 교훈을 많이 전해주었습니다. 오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성벽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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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은 이전의 전쟁의 상흔이 여전히 남아 있어 과거의 숨결과 조우하는 듯한 느낌도 주었습니다. 인근에 행정복지센터도 자리하고 있어서 주차 공간에 대한 걱정은 전혀 하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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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한 날 가이드 님의 설명을 듣고 정원을 둘러보았습니다. 과거의 이야기와 사계고택의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 풍성한 경험을 직간접적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사계고택
충남 계룡시 두마면 사계로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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