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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자 대표, 제17회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4관왕’

홍주발효식품, 전통과 현대 조화 이룬 대표적인 사례 평가 받아

2024.07.08(월) 16:44:03홍주신문(hjn@hjn24.com)

이경자 대표, 제17회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4관왕’ 사진

이경자 홍주발효식품 대표가 제17회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4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대표는 홍주맛의방주팥장, 홍주팥청국장, 홍주팥정환으로 각각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홍주팥청국장’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중소기업중앙회장 특별상’을 수상했다.

팥으로 청국장을 만들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홍주발효식품의 이경자 대표는 명확히 제시했다. 그녀는 팥과 콩을 이용해 독특한 청국장을 만들어냈으며, 이는 고문헌에 기록된 전통장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결과이다.

이 대표의 팥장은 박해통고, 임원십육지, 오주연문장전산고 등 여러 고문헌에 수록된 전통장으로, 현대화와 제품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팥장은 고문헌에 자주 등장하는 전통장으로, 산림경제 등에서도 그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이 대표는 전통장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하고, 이를 현실화해 제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팥과 콩을 30:70 비율로 혼합해 발효시킨 후, 독특한 청국장을 만들어냈다. 이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룬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표는 팥장의 독특한 발효 과정을 특허로 등록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팥장은 해독과 영양 공급에 뛰어난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톱톱하고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이경자 대표는 지난 22일 ‘중소기업중앙회장 특별상’을 수상하게 됐다.

지난 20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여성발명왕엑스포’는 여성 발명가들의 저변을 확대하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경자 대표는 이 엑스포에서 팥장을 선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여성발명협회가 주관한 이번 엑스포는 전 세계 여성 발명가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총출동하는 자리로, 이 대표의 팥장은 그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제품이었다.

팥으로 만든 청국장은 전통과 혁신의 만남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이경자 대표의 노력과 창의성 덕분에 우리는 고문헌 속의 전통장을 현대화된 제품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팥장은 그 독특한 맛과 영양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것이다.

지식재산소유자협회(IPO)에 따르면, 전 세계 여성의 발명 특허 출원율은 전체의 13% 수준에 불과하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특허 출원과 등록에 성공한 여성 발명가 80명이 이번 엑스포에 참가해 자신들의 발명품을 선보였다. 생활용품부터 IT(정보기술)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80개 기업의 발명품이 전시됐다.

엑스포와 함께 동시 개최된 ‘세계여성발명대회’에는 전 세계 20개 국가에서 400여 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이 대회는 여성 발명가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국제적인 협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장이 됐다.

‘여성발명왕엑스포’는 여성 발명가들의 저변을 확대하고, 판로 개척을 목표로 출범한 행사이다. 발명 분야는 산업적으로 범위와 대상을 특정하기 어려워 ‘타깃 마케팅’이 쉽지 않은 한계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엑스포는 여성 발명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빛을 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줬다.

최근 열린 박람회에서 조직위는 ‘B2B’(기업 간 거래) 전략을 통해 큰 성과를 거뒀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대신, ‘비즈니스 커넥팅’에 집중해 25개 해외 바이어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60건의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을 성사시켰다. 특히 수출 경험이 부족한 초기 창업자를 위한 수출상담 부스는 많은 호평을 받았다.

박람회를 주관한 한국여성발명협회 김순선 회장은 “여성은 실생활 속 불편한 부분을 캐치해 발명품으로 구현하는 능력이 탁월하지만, 남성에 비해 사업 확장의 기회는 매우 적은 편”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이제 사업화의 첫발을 뗀 여성 발명가들이 사업 활로를 개척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특허 분야에 아직 남아있는 젠더 불평등 문제 해소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여성 발명가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

여성 발명가들의 도전과 성과가 한데 모인 ‘2024 여성발명왕엑스포’는 여성 발명의 힘을 보여주는 중요한 행사이다. 이번 엑스포를 통해 여성 발명가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고, 그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더욱 널리 퍼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경자 대표, 제17회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4관왕’ 사진
이경자 대표, 제17회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4관왕’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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