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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우수 장애인들 “업무능력 있어도 일자리 없어”

[장애인&포커스] 3일간 공주서 열린 2024 충남장애인기능경기대회, 서산시 금 3ㆍ은 1ㆍ동 1, 총 5개 상 수상

2024.07.06(토) 23:25:36충남농어민신문(sillo0046@naver.com)

기능 우수 장애인들 “업무능력 있어도 일자리 없어” 사진


일하는 싶은 장애인들의 경우 업무 능력이 아무리 높아도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현실이다.

고용과 관련해 다양한 정책들이 존재하지만 일자리 창출의 역할을 담당하는 민간 기업의 역할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와 관련 서산시가 지난 6월26일부터 3일간 공주서 열린 2024 충남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금 3 은 1 동 1, 총 5개 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에서 바리스타 오혜선, 컴퓨터프로그래밍 박재민, 워드프로세서 이원준씨가 각각 금상을 딴데 이어 김경찬씨가 그림(수채화) 은상, 최미진씨가 컴퓨터활용능력에서 동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도내에서 21개 직종에 총 319명이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 서산시장애인복지관은 ▲바리스타 3명(고은주·오혜선·이옥자) ▲워드프로세서 1명(이원준) ▲컴퓨터활용능력 2명(유태광·최미진) ▲워드프로세서 1명(김영호) ▲컴퓨터프로그래밍 1명(박재민) ▲그림(수채화) 3명(김경찬·모윤솔·오지은) 총 11명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 금상 입상자(오혜선·박재민·이원준)는 9월 3일부터 청주에서 열리는 제41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충남 대표로 출전한다.

이상복 관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더해져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산시장애인복지관은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출전선수 9명 중 3명이 금상, 2명이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한편,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발표한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를 살펴보면 2023년 기준 장애인 고용률은 36.1%에 불과했다. 특히 ‘기업체장애인고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기업체 중 장애인 상시근로자 1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체는 약 3.4% 수준이었다. 즉, 회사에서 장기 근무하는 근로자는 100명 중 4명이 안 된다는 뜻이다.

이는 민간 기업들의 장애인 고용 관련 대응 방안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다. 기업들의 경우 장애인을 실제 고용하는 대신 부담금을 납부하는 비율이 높다.

실제로 지난해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대형 증권사 9곳은 장애인 고용부담금 251억원의 부담금을 납부했다. 쉽게 말해 장애인 고용 대신 벌금을 택한 것이다. 시각장애인들의 고용 창출은 더욱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장애인 고용 관련 다양한 정책들이 존재하지만 일자리 창출의 큰 역할을 담당하는 민간 대기업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 대신 부담금을 납부하는 비율이 높아서 현재 장애인 고용 정책의 실효성에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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