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은 여름이 아닌데,
날씨는 벌써 한여름인 것 같다.

아침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태안 바다를 즐기러
신두리 해안사구를 방문해 보았다.


▲ 태안 신두리해안사구 입구


▲ 태안 신두리해안사구 코스안내

주차는 신두리 사구센터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하면 된다.
화장실도 있고, 주말에 갔는데도 주차 공간이 넓고 깔끔하여 좋았다.

신두리 사구에서는 야영,취사, 텐트설치, 노점행위 금지이다.
주차를 한 후 5분 가량 걷다보면
신두리 해안사구 팻말이 보이고, 입구가 보인다.


▲ 태안 신두리해안사구 들어가는 길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드넓은 풍경이 보인다.
시기에 따라 완전한 모래언덕인 때가 있고, 초록초록 풀이 올라와 있을 때가 있다.


▲ 태안 신두리해안사구 관람로 안내

A코스 약 1.2km / 소요시간 30분
B코스 약 2.0km / 소요시간 60분
C코스 약 4.0km / 소요시간 120분

3개의 코스가 안내되어 있는데,
어느 곳으로 발길을 옮겨도 좋은 곳이어서 자유롭게 관람해보았다.


▲ 태안 신두리해안사구 비석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는
우리나라 최대의 사구, 모래언덕이다.
그래서 '한국의 사막'이라고도 불린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천연기념물 제431호, 해양생태계 보전지역 제1호로 지정되었고
사구 안의 두웅 습지 일대는 습지보호지역이다.


▲ 태안 신두리해안사구 관람객

태안군청 오감관광 홈페이지 소개에 따르면,
신두리 해안사구는 빙하기 이후 약 1만 5천년 전부터 서서히 형성된 것로 추정이 되며
강한 바람에 모래가 파랑에 의해 해안가로 운반되면서 오랜 세월을 거쳐 모래언덕으로 만들어 졌다고 한다.

2011년에 국립환경과학원이 두웅습지 퇴적층에 대한 연구결과,
두웅습지의 나이는 7000살이라니 칠천년의 지구의 역사를 담고 있는 곳이다.


▲ 태안 신두리해안사구 포토존

영화의 한 장면처럼 모래가 높이 쌓인 포토존이다.
모래가 가득하고, 먼지구덩이가 굴러다니는 황량한 배경은 아니지만
모래가 높이 쌓인 사막 모래언덕을 보는 듯 하다.


▲ 태안 신두리해안사구 모래언덕


▲ 태안 신두리해안사구 모래언덕

웅장한 언덕이 보이는데, 들어갈 순 없고 눈으로만 볼 수 있다.

축제나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에는 보존을 위해 입장이 제한되었던 구간도 개방되어
모래도 밟고 걸어보고, 모래 썰매 타기, 모래 조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고 한다.


▲ 태안 신두리해안사구 하늘과 모래


▲ 태안 신두리해안사구 관람객

특히 데크길, 산책길이 잘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와 가족, 부모님, 친구, 연인과 충남 여행으로 가볼만한곳 손꼽히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아침 바닷바람이 많이 불기도 하였는데,
넓게 펼쳐진 시야처럼 마음 속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이었다.


▲ 태안 신두리해안사구 바다 풍경

언덕 위로 올라가면 멀리 서해바다도 보여,
하늘과 바다, 모래가 맞닿는 멋진 풍경이 연출된다.

특별한 사진이나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좋은 서해 여행 명소이다.


▲ 태안 신두리해안사구 쉼터공원


▲ 태안 신두리해안사구 주차장

태안 여행하면 항상 손꼽히는 신두리 해안사구는
그만큼 특별하고, 찾는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주변에도 카페나 숙소, 많은 식당들도 모여 있다.

사람 뿐만 아니라 철새들도 매년 찾는다고 하니,
자연 명소로도 더 의미 있는 신두리 해안사구 이다.

6, 7월이면 신두리해안사구의 해당화가 절정을 이루니
서해안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겠다.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해변길 201-54
 - 이용시간 : 3~10월 09:00 ~ 18:00, 11~2월 09:00 ~ 17:00
 - 휴무 :매주 월요일, 신정, 추석 당일
 - 입장료 : 무료
 - 주차 : 신두리 하구 센터 주차장(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