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여행

충남넷 미디어 > 통통충남 > 여행

유네스코 세계유산 태화산 '마곡사'

2024.07.04(목) 13:58:37큐빅스(qubix@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종교는 없지만, 어딘가 여행을 떠나면 너무 깊숙이 있지만 않으면 유서 깊은 사찰은 방문하려고 하는 편이다. 보통 숲 속에 있어 산책하는 길이 상쾌하고 오래된 사찰이 주는 편안하고 아늑함이 있다. 그런데 인연이 없었나! 충남 공주를 4~5번은 여행한 것 같은데, 공주 태화산에 있는 유명 사찰인 마곡사를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공주 당일치기 여행 때는 꼭 가봐야겠다고 마음먹으니 이루어진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태화산 '마곡사' 사진

마곡사는 산속에 있지만, 접근성이 어럽지 않다. 100여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이 마곡사에 있다. 주차장이 여유치 않으면 걸어서 20~30분 거리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그것을 이용하면 된다. 주말이지만, 오후 늦즈막하게 도착하니 주차장에 여유가 있다.

마곡사에서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은 커다란 바위! 바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라고 써져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사찰은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양산 통도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7곳이다. 3곳을 가봤으니 4곳이 가봐야 할 숙제로 남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태화산 '마곡사' 사진

많이 더워 더위에 지쳤다고 할까! 계곡의 졸졸졸 흐르는 물이 더위를 물러가라는듯 청량감을 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태화산 '마곡사' 사진

마곡사 해탈문과 천왕문을 지나니 아치 형태의 아담한 다리가 나타난다. 알록달록한 연등이 있는 다리를 걸으며 다가오는 마곡사를 바라보는 느낌이 좋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태화산 '마곡사' 사진

다리를 건너니 보물로 지정된 5층 석탑을 중심으로한 마곡사가 드러난다. 삼국시대인 640년 창건되었다고 하니,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사찰이다. 창건할 당시에는 30여 칸이나 되는 대사찰이었다고 하던데, 세월은 이기지 못하나 보다!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은 대웅보전, 대광보전, 영산전, 사천왕문, 해탈문 등이라고 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태화산 '마곡사' 사진

5층 석탑 뒤에 위치한 마곡사의 중심 불전인 대광보전의 포스는 대단하다. 유구한 세월동안 견뎌온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건물에 있던 색은 오랜 세월 동안 바래고 없어졌지만, 세월의 무게감이 느껴진다.
세월의 중후한 느낌은 현대적인 기술로도  표현하기 힘든 것 같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태화산 '마곡사' 사진

일명 다보탑이라고 불리우는 마곡사 5층 석탑은 보물로 지정된 곳이다. 높이 8.4m의 단아한 형태의 석탑의 특이 점은 탑의 꼭대기가 돌이 아닌 청동제로 장식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형태는 다른 탑에서는 거의 볼 수 없다고 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태화산 '마곡사' 사진

대광보전 서남쪽에 위치한 웅진전은 바로 앞에 있는 소나무 때문에 더 관심이 쏠렸다. 뭔가에 눌린 듯 위로 뻗지 않고 옆으로 뻗은 소나무는 한국의 미를 잘 나타내고 있는 듯하다. 참고로, 응진전은 부처님을 중심으로 부처님의 제자인 16 나한을 모시고 있는 곳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태화산 '마곡사' 사진

응진전 옆으로 가면 바위에 써진 커다란 '불'자가 포토존을 만드는 곳이 있다. 뒤로는 백범 김구 선생님이 잠시 은거한 곳이라고 한다. 이쁘게 가꾸어지 나무도 볼 수 있는데 김구 선생 은거 기념식수라고 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태화산 '마곡사' 사진

언덕에 있는 대웅보전으로 향하는데, 물흐르는 소리가 난다. 계곡의 물이 어찌나 깨끗하고 맑던지! 순간 여름 피서로 이곳에 와서 잠시 쉬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태화산의 숲과 계곡의 물이 휘감고 있는 마곡사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주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태화산 '마곡사' 사진

시원한 계곡 옆의 언덕을 따라 조금 올라가니 대웅보전이 나타난다. 2층으로 이루어진 대웅보전은 대광보전과 함께 마곡사의 본전이다. 사찰의 높은 지대에 있다 보니 마곡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더운 날씨였지만, 산사에 들어오니 주변의 숲과 계곡의 흐르는 물이 주는 기운 때문인지 상쾌해졌고, 몇 차례 여행한 공주에서 마곡사는 처음이지만, 공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은 곳이다.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고 하니 가을의 모습도 언젠가 마주하고 싶은 곳이다.


마곡사
충남 공주시 마곡사로 966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