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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논산 돈암서원의 여름

아름다운 세계문화유산 돈암서원의 아름다운 7월

2024.07.03(수) 08:01:59충청도 멋쟁이(rltjr822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 논산 돈암서원의 여름 사진

논산에 자리하고 있는 돈암서원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사계 김장생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사원으로 1993년 사적 제383호에 지정되었고,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자랑스러운 충남의 역사 문화라고 할 수 있다.

세계문화유산 논산 돈암서원의 여름 사진

논산 한옥마을 바로 옆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0분 정도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돈암서원은 오르는 길이 작고 아담해 마음을 비우면서 걷기에 좋은 곳 같았다.

세계문화유산 논산 돈암서원의 여름 사진

세계문화유산 논산 돈암서원의 여름 사진

깔끔하게 정리된 길을 따라 10분 정도만 걸으면 돈암서원이다. 조금 더운 날씨였지만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그렇게 더위를 느끼지 않으면서 우리 지역의 역사 여행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
 
세계문화유산 논산 돈암서원의 여름 사진

돈암서원은 1634년 인조 12년에 창건되었다. 김장생과 그의 아들 김집의 문하에서 송준길, 송시열, 윤원거 등 수많은 명유들을 배출하였다고 한다. 이들의 활동으로 돈암서원은 호서지역의 산림과 예학의 산실로 자리 잡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에서도 제외가 되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문화유산 논산 돈암서원의 여름 사진

세계문화유산 논산 돈암서원의 여름 사진

입구에서부터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게 된다. 입장료도 무료여서 편안하게 돌아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돈암서원이다. 홍살문을 지나면서 만나게 되는 산앙루는 요즘 세워진 건물이라는 느낌이 드는 느낌이 있었지만 돈암서원의 입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었다.

세계문화유산 논산 돈암서원의 여름 사진

입덕문이다. 이곳을 지나게 되면 돈암서원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는데 한문을 자세히 모르지만 덕을 쌓을 수 있는 곳으로 들어간다는 생각을 하면서 돈암서원으로 들어선다.

세계문화유산 논산 돈암서원의 여름 사진

세계문화유산 논산 돈암서원의 여름 사진

입덕문을 들어서자마자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양성당을 중심으로 양쪽에 들어서 있는 거경제와 정의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뒤의 소나무 숲까지 보면서 돈암서원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세계문화유산 논산 돈암서원의 여름 사진

정면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주변을 돌아보게 된다. 아직은 푸른 나무가 배롱 나무라고 알고 있다. 여름에는 빨간 꽃이 피어 돈암서원을 더욱 아름답게 한다고 하는데 그 풍경이 궁금해 모바일 여행도 하면서 돌아보게 되는 돈암서원은 덥지만 시원한 바람이 가득했다.

세계문화유산 논산 돈암서원의 여름 사진

세계문화유산 논산 돈암서원의 여름 사진

하늘도 여름이라고 말하는 듯 하얀 구름 가득하고, 돈암서원과 딱 어울리는 풍경으로 여름 오후를 아름답게 만들고 있었다.
 
세계문화유산 논산 돈암서원의 여름 사진

세계문화유산 논산 돈암서원의 여름 사진

응도당이다. 보물 제1569호로 지정되어 있는 돈암서원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약간 더웠는데 마루에 앉자마자 이게 무슨 일인지 에어컨을 틀어놓은 듯 시원했다. 사람들이 이곳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응도당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누 마루식 건물로 겹치마에 맞배지붕의 주심포 계통의 건물이다. 1633년에 건립되었다고 하니 세월이 느껴지지 않을 수 없는 건축물이었다.

세계문화유산 논산 돈암서원의 여름 사진

세계문화유산 논산 돈암서원의 여름 사진

응도당 주변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돈암서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이기도 했고, 직접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바람을 느끼면서 조용히 앉아 돈암서원 이곳저곳을 바라보는 마음이 편하고 경건해졌다. 마루와 창문 하나하나에 세월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예술 작품 같았기 때문이다.

세계문화유산 논산 돈암서원의 여름 사진

세계문화유산 논산 돈암서원의 여름 사진

사당이나 다른 곳들은 문이 닫혀있어 내부를 볼 수 없어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오래도록 잘 보존하고 물려주어야 할 유산이라는 생각을 해보면 당연한 조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세계문화유산 논산 돈암서원의 여름 사진

충남에서 가장 유명한 서원중의 하나인 돈암서원을 돌아보게 되어 개인적으로 너무 행복했다. 왜냐하면 그동안 궁금한 우리 지역의 문화재 중 하나였기 때문인데 지금 대학생이어서인지 서원이라고 하니 더 궁금했었는데 건물 하나하나에 우리 조상들의 선비 정신이 가득해서 놀랐고, 2024년 상반기를 돌아보는 좋은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여름 방학 갈 곳이 필요하다면 돈암서원으로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돈암서원
충남 논산시 연산면 임3길 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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