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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샘근린공원

2024.06.29(토) 12:12:10행복을심는청년(youthhope199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산 탕정에는 하수처리장이 있다. 하수처리장을 생각하면 지저분하거나 악취가 날 것 같은 상상이 되지만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하수처리장 근처에는 아름다운 공원과 체육시설들이 자리 잡고 있어 날씨가 좋은 어느 날 산책을 다녀왔다.

온샘근린공원 사진

공원은 입구에는 키가 정말 큰 나무들과 새파란 맑은 하늘이 반겨주고 있다. 예년 6월과 달리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이지만 그만큼 맑고 청명한 풍경을 보는 건 참 좋다.

온샘근린공원 사진

공원 입구에는 공원의 종합안내판이 있다. 안내판이 설치된 지 오래되어 색이 많이 빠져있다. 특히 공공하수처리장의 명칭이 물환경센터로 변경되었지만, 공공하수처리장으로 표기된 것이 아쉽다.

온샘근린공원 사진

공원에 들어오면 먼저 넓은 잔디마당이 보인다. 마침, 뭉게구름과 태양이 하늘 정중앙에 떠 있어서 멋진 사진이 찍혔다. 그늘 한 점 없는 잔디마당이라는 점은 단점이지만 그래도 돗자리를 가지고 와서 책을 읽다가 낮잠을 자다가 하는 여유를 부리고 싶어지는 곳이다.

온샘근린공원 사진

온샘근린공원 사진

잔디마당 주변에는 벤치와 쉼터들이 있고 너무 귀여운 바람개비가 설치되어 있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라서 바람개비도 열심히 돌아갔는데 귀여운 바람개비가 공원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온샘근린공원 사진

잔디마당을 지나면 하수처리시설이 있는 물환경센터가 나온다. 하지만 하수처리시설은 일반시민들이 볼 수 없게 잘 가려져 있고 어떤 냄새도 나지 않으면서 건물 외관도 단정하게 꾸며져 있어서 거리낌이 크게 느껴지지 않게 잘 조성되어 있다.

온샘근린공원 사진

안내표지판에 축구장으로 표시되어 있던 장소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인터넷으로 오기 전에 조사할 때는 알지 못했는데, 와서도 공사 안내가 따로 없어서 아쉬웠다. 특히 언제까지 하는 공사인지 어떤 목적인지도 알 수 없어 더욱 아쉬웠다.

온샘근린공원 사진

공사 중인 곳을 지나면 실내체육관이 나온다. 실내체육관은 사전에 대관 신청을 하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온샘근린공원 사진

실내체육관 옆으로는 종합안내판에 나와 있던 공원에 다른 숲길들로 가는 길이 나와 있는데 길 관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이쪽도 공사 중이라 출입이 불가능했다. 길 입구에는 어떤 안내도 되어 있지 않다가 걸어가다 보니 막혀 있어 당황스러웠다. 다행히 날씨도 좋고 해서 산책하는 기분이 들어 크게 마음 쓰이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지 않더라고 최소한의 안내와 관리가 되어 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온샘근린공원 사진

다른 길로 가다 보면 옆의 하천과 만나 새로운 공원을 발견할 수 있다. 물환경센터와 함께 붙어 있는 공원은 온샘근린공원이다.

온샘근린공원 사진

온샘근린공원 하천을 따라 나무들과 숲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숲길 중간중간에 운동시설들이 있다.

온샘근린공원 사진

숲길 사이에서 잘 관리되어 있는 배드민턴 코트, 족구장, 농구장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숲속에 마련되어 있는 모습이 꿈만 같은 풍경을 만들어 준다.

온샘근린공원 사진

오늘 산책의 최고 정수는 날씨였다. 언제 와도 예뻤을 공원이지만 마침 햇빛이 좋은 여름날 공원을 찾아 어떤 날보다 모든 곳이 생동감 있게 살아 숨 쉬는 듯 선명하게 보였다.

온샘근린공원 사진

공원 끝자락에는 팔각정이 있다. 팔각정에서 잠시 쉬며 음악을 들었다.

온샘근린공원 사진

온샘근린공원 사진

내가 봤던 풍경들이 너무 선명하고 아름다워 마치 일본의 어느 유명 애니메이션 같다는 친구의 표현이 기억나는 하루였다.


온샘근린공원
충남 아산시 탕정면 길산리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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