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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올라가다보면 하늘 바로 아래에 공원이 있어요

2024.06.20(목) 23:55:44일상을나눠요(qweer3787@gmail.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동화를 읽다 보면 숲속을 헤매거나 사막을 걷거나 길을 잃어버리면 신비한 세상이 발견되곤 해요.

오늘은 당진시의 중심에도 그런 동화 같은 기분을 누릴 수 있는 곳을 만났어요.
시청을 품고 있는 당진 중심에 있는 계림공원에 다녀왔어요.

산을 올라가다보면 하늘 바로 아래에 공원이 있어요 사진

계림공원은 시내 중심에 있는 작은 동산에 있어요.그래서 더운 날씨지만 맑은 하늘을 보며 계속 위로 올라가야 해요. 올라가는 길에 계림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벽이 보이고 벽에 예쁜 벽화가 그려져 있는 것이 보여요.

산을 올라가다보면 하늘 바로 아래에 공원이 있어요 사진

아직 초여름이지만 정말 뜨거운 날씨를 자랑하는 날이에요.
그래도 넓은 도로와 그 옆으로 펼쳐진 가로수들이 그림같이 예뻐서 힘이 나네요.

산을 올라가다보면 하늘 바로 아래에 공원이 있어요 사진

저는 분명 공원을 가고 있는데 등산로를 만났어요.이건 예상하지 못한 전개!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알고 있지만 뒤에서 이야기해 볼게요.

산을 올라가다보면 하늘 바로 아래에 공원이 있어요 사진

등산로 입구에 인화물질 보관함이 있어요. 이런 무더운 날에는 자나 깨나 산불 조심. 인화물질 보관함을 보니 정말 산에 온 것이 실감나네요.

산을 올라가다보면 하늘 바로 아래에 공원이 있어요 사진

흙먼지 털이기가 있었어요.
물론 흙먼지 털이기는 출입구 모두 있는 게 맞지만 그래도 보통 등산 후에 사용하는 것이니 이곳이 올라가는 길이 아니라 내려가는 길이었다는 것을 생각했어야 했는데 저는 전혀 알지 못했답니다.

산을 올라가다보면 하늘 바로 아래에 공원이 있어요 사진

그래도 산을 오르기 시작하니 정말 그림 같은 모습이 눈 앞에 펼쳐졌어요.
고불고불한 산길에 울창한 나무들 그리고 그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빛줄기들이 한데 어우러져서 한 폭의 그림이 되어버렸어요.

산을 올라가다보면 하늘 바로 아래에 공원이 있어요 사진

열심히 걸으며 올라가다 땅을 바라보니 바람에 살랑거리는 나무들 사이로 그늘들이 물방울처럼 생겼다 사라졌다가 그림자의 물결을 만들고 있더라고요.

산을 올라가다보면 하늘 바로 아래에 공원이 있어요 사진

등산의 끝이 언제인지 감도 잡히지 않고 계속 올라가다 보니 저 멀리 화사한 빛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힘을 내어 걸어와 보니 갑자기 탁 트인 시야의 공원이 나타났어요. 바로 오늘 목표로 했던 계림공원 동산 위에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시원한 바람과 함께 맞이해주더라고요.

산을 올라가다보면 하늘 바로 아래에 공원이 있어요 사진

하지만 기쁨도 잠시 제 옆으로 보이는 것은 등산로를 통하지 않고 올라올 수 있는 길이 있더라고요.

산을 올라가다보면 하늘 바로 아래에 공원이 있어요 사진

그래도 길은 더 편했을지 모르지만, 그늘이 없어서 뜨거운 태양을 피하고 올라온 제가 더 잘한 거 같기도 하고 마음이 이렇다 저렇다 하지 뭐예요.

산을 올라가다보면 하늘 바로 아래에 공원이 있어요 사진

공원 구석구석은 서로 여러 길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그중에 눈앞에 보이는 돌계단으로 위로 올라가 보았어요.

산을 올라가다보면 하늘 바로 아래에 공원이 있어요 사진

돌계단으로 올라오면 조용했던 공원들 속에서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보여요.

산을 올라가다보면 하늘 바로 아래에 공원이 있어요 사진

여러 운동경기장이 있는데 그중에 족구대의 네트가 힘없이 주저앉아 있네요.

산을 올라가다보면 하늘 바로 아래에 공원이 있어요 사진

공원의 한 에는 농구대와 놀이터가 있어서 가족 나들이를 온 사람들과 친구들끼리 운동을 하러 온 사람들이 두루두루 있어요.

산을 올라가다보면 하늘 바로 아래에 공원이 있어요 사진

운동경기장들을 지나니 예쁜 산책코스들이 여러 곳이 보여요.곳곳에 벤치와 나무 그늘이 있어서 쉬어 가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에요.특히 열심히 올라온 보람이 있다는 듯이 계림공원은 높은 곳에 있어서 시원한 바람이 많이 불어요.

산을 올라가다보면 하늘 바로 아래에 공원이 있어요 사진

단정한 조경들뿐만 아니라 나무로 되어 있는 산책길도 있고 다양한 컨셉의 산책길들이 있어서 초록색으로 덮인 지금도 너무 아름답지만, 다른 계절들의 산책길 모습이 기대되네요.

산을 올라가다보면 하늘 바로 아래에 공원이 있어요 사진

운동과 산책코스를 지나면 여러 문화생활이 가능한 공간들이 나와요. 처음으로 만난 곳은 나무 그늘에 테이블들 책을 읽거나 수다를 떨어도 좋고 피크닉을 와서 도시락을 친구들과 나누어 먹어도 좋겠네요. 주변에 돌들이 더욱 풍경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있어요.

산을 올라가다보면 하늘 바로 아래에 공원이 있어요 사진

테이블 옆으로는 공연을 보거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부채꼴 모양의 스탠드형 벤치가 있어요.
마치 숲속에서 동화를 들려주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것들을 함께 감상하는 상상이 드는 곳이네요.

산을 올라가다보면 하늘 바로 아래에 공원이 있어요 사진

공원의 중심에는 따로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 나무가 있어요. 이렇게 따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곳에 터줏대감이라는 뜻이겠죠? 이곳에 있었던 시간만큼이나 높게 자란 모습이 눈에 들어오네요.

산을 올라가다보면 하늘 바로 아래에 공원이 있어요 사진

구경을 마치고 이번에는 등산로가 아닌 길로 내려갔어요.
길이 잘 포장되어 있고 탁 트여 있어서 제가 얼마나 높이 올라와 있는지 풍경으로 잘 보이더라고요.

산을 올라가다보면 하늘 바로 아래에 공원이 있어요 사진

공원을 모두 내려오니 공원 입구에는 아름다운 꽃과 공원 안내표지판이 있네요. 이렇게 정상적인 입구가 있었다는 것을 내려오고 알게 되었네요. 그래도 등산로를 걸은 덕분에 아름다운 숲길도 감상하고 극적으로 공원의 초입을 만나서 마치 동화에 들어갔다 나온 기분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계림공원
충남 당진시 수청동 8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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