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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오리 만나러 떠난 천안 일출 명소

운동하기 좋은 천안 성성호수공원

2024.06.16(일) 23:06:03솔솔(vencer_@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노란 오리 만나러 떠난 천안 일출 명소 사진

안녕하세요.
여러분 소식 들으셨나요?
천안 성성호수공원에 반가운 오리 친구와 호두과장님이 찾아오셨다고 합니다!

한층 더워진 날씨 탓에 낮에는 도저히 움직일 엄두가 나지 않아서
멋진 일출도 볼 겸 새벽에 길을 나섰는데요,

저와 함께 성성호수공원의 일출보러 가시죠!

노란 오리 만나러 떠난 천안 일출 명소 사진

맑은 날, 새벽 5시쯤 도착했을 때 동쪽 하늘은 이미 분홍빛과 보라빛으로 붉게 물들어 있었는데요,
위 사진은 보정을 하지 않은 사진입니다. 너무 아름답죠?

하늘 빛이 빠르게 변하는 모습을 보니
아쉬운 마음에 20분만 더 일찍 나올걸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날 천안 일출 시간이 5시 14분쯤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일출 시간보다 최소 30~40분 더 일찍 도착하시기를 추천 드리고요,

6시만 되어도 더운 기운이 살아나기 시작하는 여름이다 보니
아침 운동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그 전에 운동을 마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노란 오리 만나러 떠난 천안 일출 명소 사진

하늘이 생각보다 빠르게 밝아져서 혹여나 일출을 놓칠세라 빠르게 발걸음을 옮겨보았는데요.

이 시간에도 러닝하시는 분들이 꽤 많이 계시더라고요.
표정에서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운동하시는데,
발걸음마다 열정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어느새 새벽 운동이 루틴이 되어버리신 분들을 보니
저도 숨어있던 열정이 되살아나는 것 같은 기운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을 따라 살짝 달려보았는데요, 
운동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런지
평소보다 몸이 가볍게 느껴지기도 했고
무엇이 새벽마다 그들의 몸을 일으키는지,
어떻게 그들이 러닝의 매력에 빠지게 되셨는지 알 것도 같더라고요.
 
노란 오리 만나러 떠난 천안 일출 명소 사진

노란 오리 만나러 떠난 천안 일출 명소 사진

주변으로 하얀 개망초꽃, 장미, 금계국, 양귀비, 수레국화 등
꽃들이 줄줄이 피어있어
운동하는 코스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주변으로 CCTV도 많이 설치되어 있어 안심이 됩니다.
 
노란 오리 만나러 떠난 천안 일출 명소 사진

제가 보고싶었던, 그리고 보여드리고 싶어했던 친구는 바로 노란 오리 친구 '부성이'입니다. 
호두과장님도 계신다고 들었는데 호두과장님은 뵙지 못했습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아직 출근 전이신 것 같더라고요.

부성이는 물빛누리교 바로 옆에서 반갑게 한쪽 날개를 들며 맞이해주고 있었어요.
올해는 6월 12일부터 7월 11일까지 이곳에서 머무른다고 합니다.

부성이도 만났으니 이제 성성호수공원의 일출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란 오리 만나러 떠난 천안 일출 명소 사진

물빛누리교에서 동쪽만 바라보며 기다리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드디어 오늘의 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노란 오리 만나러 떠난 천안 일출 명소 사진
 
일출이 시작되자 운동하시던 분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모두 사진을 찍기 시작하셨어요.

노란 오리 만나러 떠난 천안 일출 명소 사진

하늘뿐만 아니라 호수도 붉게 불들었는데요,
일출은 설렘과 희망을 가져다 주는 것 같습니다.

노란 오리 만나러 떠난 천안 일출 명소 사진

이쪽은 성성호수공원의 물빛누리교에서 바라본 서쪽인데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몰 또한 멋집니다.

노란 오리 만나러 떠난 천안 일출 명소 사진

공원에 온 김에 한 바퀴 둘러보았습니다.
성성호수공원에는 거의 1~2년만에 온 것 같은데 그동안 많이 바뀌었더라고요,

노란 오리 만나러 떠난 천안 일출 명소 사진

예전에 없던 긴 장미 터널도 생겼고요.
지금 방문하시면 활짝 핀 빨간 장미와 분홍 장미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던 큰 장미가 아니라 작은 장미였는데 귀여운 매력이 있었어요.

노란 오리 만나러 떠난 천안 일출 명소 사진

몇 년 전에 왔을 땐
서쪽에는 들어갈 수 없는 길이었던 것 같은데
정원같이 예쁘게 꾸며져 있더라고요.

곧 연꽃도 필 것 같았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에는 그 예쁨을 반도 담지 못했지만
직접 걸어보시면서 꼭 눈에 담아가시길 바라요.  

그리고 그 주변으로 예쁜 카페들이 정말 많이 생겼던데
나중에 카페 오픈 시간에 맞춰 다시 찾아와야겠습니다.

노란 오리 만나러 떠난 천안 일출 명소 사진

가는 길마다 예뻐서 30초마다 한 장씩 찍었던 것 같아요.

노란 오리 만나러 떠난 천안 일출 명소 사진

오랜만에 찾아온 성성호수공원은 어디서 찍든 너무 예뻤습니다.

노란 오리 만나러 떠난 천안 일출 명소 사진

수질은 아쉬웠지만 차차 개선되기를 희망합니다.

노란 오리 만나러 떠난 천안 일출 명소 사진

장미 터널 근처에 수국도 있었는데 아직 한 달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노란 오리 만나러 떠난 천안 일출 명소 사진

왼쪽에 보이는 배롱나무꽃길은
LS일렉트릭의 사회 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도심 속 생태보존 및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천안시민에게 나무를 기증한 곳이라고 합니다.

노란 오리 만나러 떠난 천안 일출 명소 사진

그 맞은편에 스트레칭을 할 수 있는 운동기구들이 다양하게 설치되어 있었는데 
시설 관리가 아주 잘 되어 있더라고요.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기구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노란 오리 만나러 떠난 천안 일출 명소 사진

곳곳에 양산도 있으니 더위를 조금 피해가실 수 있어요.
 
노란 오리 만나러 떠난 천안 일출 명소 사진

4~10월 매주 월, 화, 목요일 저녁 8~9시
시민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달빛건강운동' 프로그램도 있으니
성성호수공원 야경도 볼 겸 건강관리도 할 겸 참여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노란 오리 만나러 떠난 천안 일출 명소 사진
 
여러분들도 천안 일출명소 성성호수공원에서 일출 기운 받으며
열정 넘치는 하루를 시작해보는 건 어떠신가요


성성호수공원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2길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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