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질수록 건강을 생각해서 귀챦더라도 끼니마다 골고루 먹어야 되는데 참, 쉽지 않습니다.
이럴때는 저렴하면서도 집밥같은 느낌의 한정식집이 최고인데요.
때마침 모범음식점 간판이 떡 하니 보이길래 얼른 들어 가 보았습니다.
 


지역내 어떤 곳이든 모범음식점으로 지정 된 곳은 믿고 가는 편입니다.
항상 실패한 적이 없었거든요.
이곳은 천안 성정동에 위치한 자신담 한정식집입니다.
매장 앞으로 주차장도 넓어 이용하기 편리했습니다.
여러 방송매체에도 소개 된 곳이여서 맛도 보장된 곳 같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니 넓은 홀과 안쪽으로 커다란 룸도 보유하고 있어 단체모임하기도 좋은 장소였습니다.
깔끔한 실내 분위기와 인테리어도 남달라 보였는데요.
테이블 사이 공간마다 도자기가 전시되어 있어 마치 전시관에서 식사를 하는 느낌입니다.



이곳의 메뉴는 정식 메뉴들로 메인메뉴에 따라 나뉘어져 있습니다.
가자미정식, 숯불닭갈비정식, 간장불고기정식, 간장게장정식, 양념게장정식, 코다리정식 등 다양하고 단품으로 떡갈비와 돈가스, 새우튀김도 있습니다. 보통 정식 주문시 2인이상 한가지 메뉴로 통일 주문해야 되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한가지씩 주문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 덕에 더욱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희는 가자미정식과 코다리정식을 각자 하나씩 주문을 하였습니다.(가자미정식 14.0,코다리정식 15.0)
주문하면 기본 반찬들이 바로 셋팅이 되는데요. 정식메뉴에 기본 반찬들이 참 많습니다.



특히나 이곳은 산지에서 직접 공수 받은 톳으로 만든 해초밥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어 더욱 건강식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정식이라고 하면 가격도 꽤나 부담스러운 곳이 많은데 이곳은 세미 한정식으로 가격도 합리적이여서 더욱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메인 메뉴를 제외한 기본 반찬들은 모두 샐러드바를 이용하여 추가로 먹을 수 있는 점도 좋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샐러드를 크게 한입 우선 먹어 봅니다.
상큼하니 아삭아삭한 야채들이 식감이 좋습니다.



잡채도 기본으로 제공되는데 역시나 샐러드바에서 추가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손이 많이 가는 잡채는 좋아하지만 자주 먹기는 힘든 음식입니다.
이곳에서는 다른 비용없이 무료로 얼마든지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도토리묵 무침도 기본 서비스 제공인데요. 샐러드바에 묵들이 쌓여 있는 모습이였습니다.
등산이나 사찰방문시 그 아래에서 만원돈 이상 주고 시켜 먹던 묵무침을 이곳에서는 무료로 먹을 수 있네요.
도토리묵을 먹으니 막걸리가 생각납니다.





드디어 메인 정식 메뉴인 코다리가 나왔습니다.
둘이 나눠 먹기도 충분한 양인데 1인 메뉴입니다.
두툼한 살점과 살짝 튀긴 듯 조리하여 바삭한 식감도 좋습니다.
매콤하니 밥을 부르는 맛이었습니다.





가자미도 1인에 큰 한마리가 구워져 나옵니다. 살이 어찌나 많은지 숟가락에 가득 살점을 올려 먹어도 좋습니다. 이 또한 둘이 나눠 먹기 충분한 양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볼 요량으로 톳밥에 양념장을 넣고 톳도 추가로 더 넣어 비벼 먹기로 하였습니다.
양념장이 짜지 않아 많이 넣어도 좋습니다.



톳무침도 추가로 더 넣어서 비벼 먹으니 영양만점입니다.



거기에 사장님이 알려주신데로 청국장까지 더 넣어 먹으니 구수하니 풍미가 더 살아납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청국장찌개에 두부가 구수하니 시골 촌두부 먹는 맛입니다.



양념장과 톳,그리고 청국장까지 넣어서 비벼 한그릇 뚝딱 했습니다.
여기에 가자미구이와 코다리까지 든든한 한끼 식사로 건강을 챙긴 하루였습니다.



건강한 한끼 식사 후 샐러드바에 있는 후식까지 챙겨 먹으면 진정한 마무리입니다.
과일과 보리빵까지 챙겨서 오미자차와 함께 디저트까지 한자리에서 마쳤습니다.
부담없는 가격으로 다양한 반찬들까지 마음껏 먹을 수 있는 한정식집이었습니다.


자신담 한정식
충남 천안시 서북구 동서대로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