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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념과 실재가 공존하는 자연의 사의寫意를 그리다.

2024.06.10(월) 09:24:22수화(nabiewha@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관념과 실재가 공존하는 자연의 사의寫意를 그리다>
2024 공주갤러리주간-공주, 예술로 물들이다

민갤러리 
<닮음과 닮지 않음의 경계/정황래>

관념과 실재가 공존하는 자연의 사의寫意를 그리다. 사진

작품명: 산수여행 19-13 (토왕성폭포)
195*115cm 화선지에 수묵 2019 

전시장에 들어서면서 이 그림을 보고 입이 벌어졌습니다. 사진으로는 그 느낌이 담기지 못함이 너무 아쉽습니다. 토왕성 폭포에 대해 잘 몰라 지식백과를 찾아보았습니다.

'토왕성폭포'는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에 위치한 폭포로 일명 신광폭포라고도 불리며, 대승폭포, 독주폭포와 함께 설악산을 대표하는 3대 폭포 중의 하나입니다. 토왕성 폭포는 부근에 낙석과 낙빙 등 위험요소가 많아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되었던 곳으로 2015년 12월 5일 45년간 출입이 통제되었다가 다시 일반인들의 출입이 허가되었다고 합니다. '토왕성폭포'는 병풍처럼 둘러싼 바위벽돌 한가운데로 폭포 상단부 150m 중단부 80m 하단부 90m 합이 320미터의 3단을 이루며 떨어지는 국내 최장의 연폭으로 그 모습이 멀리서 보면, 선녀가 흰비단을 바위에 널어놓은 듯 아름답다고 합니다. (발췌: 지식백과) 

 

관념과 실재가 공존하는 자연의 사의寫意를 그리다. 사진

작품명: 폭포-쏟아지다
194*112cm 화선지에 수묵 2023

폭포 물줄기는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고 폭포의 튐이 바닥에 닿다가 하늘로 올라가는 선의 느낌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그림입니다. 정황래 작가님의 그림에서 검은 먹물의 선은 폭포도 되고, 높고, 낮은 산도 된다는 것을 그림을 몇 번이나 보고 난 후 알았습니다. 

관념과 실재가 공존하는 자연의 사의寫意를 그리다. 사진

작품명:토왕성폭포-2
545*213cm 선지에 수묵 2024

한 번의 붓이 먹물을 찍어 폭포처럼 내려가다 바위에 닿자마자 폭포수의 물방울은 다시 튀어 오르고.
남아있는 붓의 먹물로 이어지듯 끊기 듯 다시 내려가는 선의 움직임은 또 한 번의 바위에 부딪치며 용솟는 폭포의 튐의 힘으로 선지를 물들이고, 마지막 남은 붓의 먹물은 잔잔히 흐르는 냇물이 됩니다.

관념과 실재가 공존하는 자연의 사의寫意를 그리다. 사진

작품명: 비 오는날, 지리산에서
194*112cm 선지에 수묵 2022

소리조차 사라진 적막함과
속세의 잡음을 떨쳐내는 관폭(觀曝)의 소란함이
서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의 그림이야말로 자연의 이치는 오직
그 안에 머물러야만 알 수 있다는 것을 여실하게 드러낸다. (발췌: 미술평론가 변청자님의 글에서)

지리산 자락 어느 폭포 한 줄기를 화폭에 담으셨는지 고요한 느낌입니다. 고즈넉함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관념과 실재가 공존하는 자연의 사의寫意를 그리다. 사진


실경에서 출발한 정황래는 
자연의 참된 모습이라는 진경에 이른 후
진경에서 체험한 산수의 본질을 사의로서 풀어내고 있다. (발췌: 미술평론가 변청자님의 글에서)

관념과 실재가 공존하는 자연의 사의寫意를 그리다. 사진

작품명: 산수경(山水境) 24-9
212*130cm 수묵 2024

산의 모습과 다른 곳의 흘러내리는 물 자락의 만남이 하나로 이어졌습니다.

오른쪽 글씨는 작은 붓으로 빼곡히 적어 내용을 알 수 없지만, 순간 신유박해 때 천주교 신자인 황사영이 북경 주교에게 보낸 백서가 생각났습니다. 
 

관념과 실재가 공존하는 자연의 사의寫意를 그리다. 사진


정황래 작가는 미술학박사로 현 목원대학교 미술학부 한국화전공교수로 개인전만 40여 회를 하셨다고 합니다. 

관념과 실재가 공존하는 자연의 사의寫意를 그리다. 사진

작품명: 산수경(山水境) 24-2
73*91cm 선지에 수묵담채 2024

'닮음과 닮지 않음의 경계'라는 구절이 알 듯도 하고 모를 듯도 작품입니다. 

관념과 실재가 공존하는 자연의 사의寫意를 그리다. 사진

작품명: 산수경(山水境) 24-10
50*50cm 선지에 수묵담채 2024

위에서 아래로 내려 그은 붓의 움직임이 어떤 형태인지 보았습니다. 세로로 된 선이 숲도 되고, 산도 되고, 나무도 됩니다.  

관념과 실재가 공존하는 자연의 사의寫意를 그리다. 사진

작품명: 산수경(山水境) 24-3
73*91cm 선지에 수묵담채 2024

높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의 산 중간 중간에 집이 보입니다. 산 아래는 마을이 보입니다.  

관념과 실재가 공존하는 자연의 사의寫意를 그리다. 사진

작품명: 산수경(山水境) 24-7
100*47cm 선지에 수묵담채 2024

왼쪽 작은 산봉우리 위의 커다란 소나무 아래 정자가 있고 그 정자 안에 사람도 보입니다.

관념과 실재가 공존하는 자연의 사의寫意를 그리다. 사진

작품명: 산수경(山水境) 24-4
162*97cm 선지에 수묵담채 2024

산의 높이가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오른쪽 산봉우리 소나무 아래에 정자가 있고 사람이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관념과 실재가 공존하는 자연의 사의寫意를 그리다. 사진

작품명: 산수경(山水境) 24-5
60.5*90.5cm 선지에 수묵담채 2024

이번에는 중앙입니다. 소나무 아래 정자의 모습과 사람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관념과 실재가 공존하는 자연의 사의寫意를 그리다. 사진

작품명: 산수경(山水境) 24-8
100.5*47.5cm 선지에 수묵담채 2024
 
닮은 듯 닮지 않은 산수경에 푹 빠졌습니다. 그림 속 정자를 자꾸 찾게 됩니다.

관념과 실재가 공존하는 자연의 사의寫意를 그리다. 사진

작품명: 산수경(山水境) 24-9
50.5*50cm 선지에 수묵담채 2024

하늘과 산과 빛줄기가 보입니다. 작은 정자가 보입니다. 정자 안엔 사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있습니다.

관념과 실재가 공존하는 자연의 사의寫意를 그리다. 사진

작품명: 태항소견-1
215*545cm 선지에 수묵담채 2024

중국 태항산을 그리신 것인데 이 작품은 정말 눈으로 직접 작품을 보아야만 합니다. 사진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한쪽 벽면을 다 차지한 거대한 작품입니다. 사진에서 보이지 않지만 그림 상단에 흐릿한 부분이 산 허리를 깍아 만든 도로에 자동차도 버스도 보입니다. 그리고 중앙 왼쪽 부분에 집이 보입니다. 이런 곳에서도 사람들은 집을 짓고 살고 있다는 것이 놀랐고, 이렇게 거대한 선지에 그림을 그리신 것에도 놀라웠습니다.

관념과 실재가 공존하는 자연의 사의寫意를 그리다. 사진

작품명: 태항소견-2
213*545cm 선지에 수묵담채 2024

태항산의 또 다른 그림입니다.

그곳에 서다  마음이 이끄는 데로, 마음이 머무는 데로~(발췌: 정황래작가의 도록에서)

관념과 실재가 공존하는 자연의 사의寫意를 그리다. 사진

작품명: 산수경(山水境) 24-11
30*30cm 선지에 수묵담채 2024
 
나무를 봅니다. 숲 속 길이 보입니다. 사람이 보입니다. 정자 또한 보입니다.
 

관념과 실재가 공존하는 자연의 사의寫意를 그리다. 사진

작품명: 산수경(山水境) 24-12, 13
30*30cm 선지에 수묵담채 2024

관념과 실재가 공존하는 자연의 사의寫意를 그리다. 사진

작품명: 산수경 24-12
각각 30*30cm 선지에 수묵담채 2024

닮음과 닮지 않음의 경계

관념과 실재가 공존하는 자연의 사의寫意를 그리다. 사진


수묵화에 푹 빠진 시간이었습니다.

관념과 실재가 공존하는 자연의 사의寫意를 그리다. 사진


민갤러리 들어갈 때 보이지 않던 주황색의 나리꽃과 진한 분홍색의 수국이 정말 예뻤습니다.


2024 공주갤러리주간-공주, 예술로 물들이다
<민갤러리>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로 154-4, 2층
 - 전시기간: 5,28~6,16 (워요일은 휴관)
 - 관람시간: 10:~19:00
 - 관람료: 무료
 - 주차장: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셔야 합니다.
 - 문의: 010-3028-6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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