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청 방정민 주무관, 2024년 132회 ‘축산기술사’ 취득 영예
축산기술사, 축산 분야 최고 권위 자격증, 전국 유일 합격 ‘쾌거’
축산 관련 업무 헌신하며 이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전문성 쌓아
축산1번지 홍성군 축산행정 위상 한 단계 높이는 계기 되길 희망
홍성군청 축산과에서 근무하는 방정민 주무관이 ‘2024년 제132회 축산기술사 시험’에서 합격의 영광을 누리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홍성 출신 방 주무관은 홍남초·홍성여중·홍성여고를 거쳐 2005년 건국대학교 축산식품생물공학과를 졸업한 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 2년간 근무를 거쳐 2008년 공직에 입문했다.
방 주무관은 대학 시절, 축산 산업기사와 기사 시험에 동시 합격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최초로 시행된 ‘축산환경 컨설턴트’ 자격을 취득해 업무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실무에 적용했다.
그는 16년에 걸친 공직생활 중 약 7년을 축산 관련 업무에 헌신하며 이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쌓아왔다. 그 결과, 올해 실시된 ‘제132회 축산기술사 시험’ 11명의 응시생 중 유일하게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9월부터 시험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단기간에 뛰어난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지난 1988년부터 시행된 ‘축산기술사 시험’은 가축육종, 번식, 영양, 생리, 사양, 사료작물, 초지, 가축생산·축산 경영 등 축산에 관한 광범위한 전문지식을 평가하는 축산분야 최고 권위의 자격증으로 꼽히며, 지난해 기준 필기 합격률이 20%에 불과할 정도로 그 취득이 쉽지 않은 시험이다.
방 주무관이 축산기술사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그녀의 대학 전공과 군청·농업과 축산 관련 업무 경험에서 비롯됐다. 지난 17일 군청 여하정의 잔디밭에서 방 주무관을 만나 그녀의 합격 소감과 함께 이 시험에 도전하게 된 계기와 준비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방정민 주무관은 “2008년 홍성군청에 입사해 16년간 축산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축 현장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농가와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며 전문성을 높이고자 이 시험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방 주무관은 “직장에서의 업무를 마치고 집에서 시험공부를 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고백하며 “축산 관련 전문 서적과 최근 이슈 등 다양한 분야를 폭넓게 꾸준히 살펴봤지만, 매년 합격자가 극소수이고 시험 난이도가 높은 논술형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를 믿고 기초 지식에 전문 지식을 다양하게 이해하고 응용하려는 노력이 결국 합격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방 주무관은 공부하면서 축산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을 더하게 됐으며, 이는 현장에서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그의 경험과 ‘축산기술사’로서의 전문성은 앞으로 홍성군 축산 분야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부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한 깨끗한 ‘축산농장 평가위원’으로 활동하며, 축산 분야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다. 이러한 경험은 ‘축산기술사’로서 더 큰 쓰임새를 발휘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어 그는 축산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축산기술사’에 걸맞은 자질과 실력을 갖춰 홍성군의 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며, 축산농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문가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통해 개인의 역량을 인정받는 것을 넘어, 군의 축산행정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한편 방 주무관은 1남 1녀의 자녀를 둔 엄마이자 공직자로서, 4년간의 육아휴직을 통해 우리나라 복지제도의 우수성을 경험했다고 한다. 덕분에 그는 공직자로서의 삶과 개인적인 삶을 조화롭게 이끌어갈 수 있었다.
방정민 주무관의 ‘축산기술사 취득’은 단순한 개인적 성취를 넘어 홍성군 축산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전문지식과 경험은 군 축산업의 질적 향상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앞으로 그녀가 이룰 업적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방 주무관은 이 길을 걷고 있는 동료 공직자들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홍성군의 여성 동료 공직자들에게 각자 노력의 결실이 꽃 피어나길 바라며, 그들의 꿈과 목표를 향한 여정에 응원을 보낸다.
마지막으로 그는 항상 지지해주는 사랑하는 가족에게 고마움과 사랑을 전하며, 그들의 무한한 지지가 큰 힘이 되고 있음을 감사의 마음으로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