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 의원간담회

예산군의회가 예산시장 루프탑(옥상) 공사의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를 냈다. 예산군은 예산시장 건물이 안전진단 C등급을 받은 만큼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고 확신했다.

군의회가 ‘5월 중 의원간담회’를 21일 문화강좌실에서 가졌다. 이 날 간담회는 △개정조례안 21건 △성립전 예산편성 11건 △계획안 1건 △의견 제시 2건 등 총 35건이 보고됐다.

이날 경제과는 예산상설시장 루프탑 조성 사업을 보고했다. 

이 사업은 예산시장 이용객들에게 유휴공간인 옥상을 활용해, 관광콘텐츠 개발과 체류형 인프라 조성을 위해 진행하고 있다. 총사업비 30억원으로 특별조정교부금 12억원, 도비 3억원, 군비 15억원을 들인다. 사업기간은 5~12월, 사업내용은 옥상 방수, 인테리어 그리고 노후 전선 정비, 통신 등 부대 시설을 공사한다.

보고를 받은 군의회는 안전을 얼마만큼 담보하고 있는지 걱정했다. 군은 1981년 준공한 예산시장의 정밀안전진단 결과 C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C등급은 주요부재(건축물을 안전하게 지지하는 기능을 가진 구조내력상 주요한 부분)에 경미한 결함 또는 보조부재에 결함이 발생했으나 전체적인 시설물의 안전에는 지장이 없는 것을 뜻한다.

장순관 의원은 “지금 상태로는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앞으로 공사할 방수공사, 의자, 조경 등의 하중을 따지지 않았다”며 “루프탑에 문제가 생겨 위험에 노출된다면 군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영진 의원은 안전 문제와 더불어 상인들의 문제도 짚었다. 

김 의원은 “안전진단 C등급이면 보강 공사가 꽤 많을 것이다. 예산시장이 오래된 건물이니만큼 개선 공사를 하는데, 그 기간 동안 운영을 못하는 등 비용이 들어갈 것이다”라고 추경 예산을 세워야 하는 것 아닌지 걱정했다.

군은 “C등급은 전체 시설물의 안전성 문제는 없고, (시설물) 보조 부분에 대해 보강·보수를 하면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며 공사를 실시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상인들의 문제에 대해서는 “가급적이면 9월에 마무리 되는 오픈페이스 공사에 맞춰,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시키겠다. 상인들을 위한 시설 개선과 인테리어 예산을 세웠다”고 안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