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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쳐유~” 관객참여형 공연 펼치는 앙상블PIU

앙상블 PIU 박향수 단장

2024.06.04(화) 08:53:21당진신문(djnews@hanmail.net)

PIU는 당진에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4명이 관객 참여형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창단한 음악 단체다. 이들은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익숙한 음악을 피아노 연주로 선보이며, 소통을 우선하고 있다. 박향수 단장은 “아이들에게 클래식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참여형 무대를 주로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 PIU는 당진에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4명이 관객 참여형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창단한 음악 단체다. 이들은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익숙한 음악을 피아노 연주로 선보이며, 소통을 우선하고 있다. 박향수 단장은 “아이들에게 클래식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참여형 무대를 주로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당진에는 많은 예술인이 활동하고 있다. 각자의 분야에서 예술을 눈에 보이게, 혹은 감각적 형상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음악인들은 선율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지역에서 음악을 통해 예술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음악 단체를 소개할 예정이다.

클래식을 두고 어렵고, 지루한 장르라는 선입견으로 인해 대중들은 쉽게 다가가지 못하지만, 드라마, 영화 등의 대중매체에 사용되는 클래식에 대해서는 장벽이 사라진다. 이에 앙상블 PIU는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피아노로 클래식을 연주하며, 가족을 위한 관객 참여형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오랫동안 당진에서 피아니스트로 활동해온 박향수 단장과 이호임, 차선희, 최은자 피아니스트는 모두 어린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이다. 그러다 문득 온 가족이 관람할 수 있는 음악 공연을 선보이고 싶다는 공감대를 형성했고, 지난해 PIU를 창단했다.

박향수 단장은 “PIU의 단원들은 지역에서 활동하며 알고 지냈고, 피아노를 전공하고 아이를 키운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서로 부담없이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그러다 피아노 앙상블 공연을 시도하는 것을 결정했다”며 “네 명 모두 피아노를 연주하니까, 너무 클래식만 연주하는 것보다 관객이 익숙한 음악, 듣기 쉬운 음악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관객이 공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겨울음악회에서 클래식 음악은 물론 새로운 음악을 피아노 연주로 선보였다.

▲ 지난해 겨울음악회에서 클래식 음악은 물론 새로운 음악을 피아노 연주로 선보였다.


PIU는 이탈리아어로 ‘조금씩’이라는 단어로, 이는 ‘조금씩 성장하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른 의미에서는 충청도 사투리로 ‘피아노 쳐유’를 말하는 문장의 줄임말이다. 그 의미만큼 PIU의 공연은 처음부터 특별했고, 늘 양질의 음악을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PIU의 창단 공연에서 단원들은 귀에 익숙한 음악을 4hands 형식의 공연을 선보였는데, 무엇보다 관객석을 가득 채운 어린이 관객을 위해 동요와 만화 주제가를 연주하며 만족도를 높였다. 

창단 공연 이후 박향수 단장은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PIU 창단 목적에 맞도록, 영유아 교육기관에서 피아노 연주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음악만 들려주고 끝내는 공연이 아니라, 아이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하고 있다.

박향수 단장은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와 좋아하는 음악을 피아노로 연주하고 있으며, 중간마다 익숙한 클래식 음악도 선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클래식에 대한 관심도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아무래도 저를 비롯한 단원 모두 아이를 양육하는 엄마인 만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을 선보이고 싶다는 바람이 PIU를 통해 드러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다양한 클래식 작품을 선보이며, PIU의 단원들은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연주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한때 피아노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무대 위를 누볐던 그들이지만, 결혼 후 육아에 전념하며 ‘엄마’로서 책임을 졌었기에 관객과의 소통은 늘 즐겁기만 하다고.

용연유치원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로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는 PIU의 모습.

▲ 용연유치원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로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는 PIU의 모습.


박향수 단장은 “음악을 좋아하던 사람들이 모여서 음악을 전하는 만큼 아이들 앞에서 클래식, 만화 주제가 등을 피아노로 연주하며, 소통하는 시간이 참 즐겁고, 기분이 좋다”며 “무대를 통해 저희도 서로의 좋은 영향을 주고 받으며, 저도 성장할 수 있는거 같다”고 말했다.

다만, 피아노 연주만으로는 큰 무대를 채우기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PIU는 재미있는 스토리와 4hands, 8hands의 형식의 공연으로 관객의 관심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리고 오는 6월 15일 열리는 PIU의 기획공연에서도 4명의 피아니스트는 피아노로 동요와 귀에 익은 클래식 그리고 새로운 클래식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향수 단장은 “PIU는 어린이 뿐 아니라 전 연령을 대상으로 클래식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것”이라며 “귀에 익지 않은 클래식 음악도 알려드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타 악기 연주자와 협업해 관객 참여형 음악 공연을 기획할 것”이라며 “아이들과 부모님이 즐거운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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