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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숭산 수덕사 대웅전을 바라보며

수덕사 대웅전의 기품있는 아름다움을 대해

2024.05.24(금) 18:54:23아빠는여행중(bhy146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덕숭산 수덕사 대웅전을 바라보며 사진

내가 살고 있는 가까운 곳에 있는 덕숭산 자락에 자리한 수덕사는 늘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 중의 명소이다. 나도 이른 아침이건 저녁이건 시간에 관계없이 찾아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보곤 하는데 5월 수덕사의 풍경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덕숭산 수덕사 대웅전을 바라보며 사진

수덕사 일주문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식당가를 지나면 만나게 되는데 수덕사를 한바퀴 돌고 난 후 산채 음식이 맛있기로 소문이 난 곳들이 많은 곳이기에 한 끼를 해도 좋은 곳이다. 그 반대로 식사를 하고 수덕사를 돌아봐도 좋은 ~

덕숭산 수덕사 대웅전을 바라보며 사진

우리는 내려와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일주문을 지나 대웅전을 향해 오른다. 내가 수덕사에 오는 이유중 8할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대웅전을 보는 것이다. 자주 보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늘 보면 경이롭고 새롭다. 아름다운 것은 이제 말하기도 미안할 지경 ~

덕숭산 수덕사 대웅전을 바라보며 사진

이곳이 예전의 수덕사 일주문이다. 지금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지면서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어 있는데 이곳에 앉아 바람 소리를 듣고 있으면 낙원이 따로 없다.

덕숭산 수덕사 대웅전을 바라보며 사진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하늘을 가려 더위라고는 찾아오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에 새소리와 바람소리만이 가득한 힐링의 공간이 바로 이곳이다. 그리고 오르막길의 중간에 위치해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덕숭산 수덕사 대웅전을 바라보며 사진

이곳은 선 미술관, 수덕사 내에 있다고 불교 관련 전시만 하는 곳은 아니다. 지역사회 작가들이나 유명 작가의 작품을 무료로 볼 수도 있고, 기념품을 구매할 수도 있는 곳이다. 넓지 않지만 돌아보는 재미와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곳이다. 수덕사에 가면 꼭 들러 보시길 권한다.

덕숭산 수덕사 대웅전을 바라보며 사진

5월을 보내는 평일의 여유가 가득하다. 초록이 짙어져가기 시작하면서 내뿜는 공기 자체가 다른 곳이다. 힐링을 하고 싶다면 주말에는 수덕사로 향하길 바란다. ㅎㅎ
 
덕숭산 수덕사 대웅전을 바라보며 사진

옛 일주문을 지나면 계단이 시작된다. 그렇다고 높거나 길지 않아 오르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아름다운 숲길을 따라 사천왕문을 지나야 대웅전을 만날 수 있으니 천천히 걷는 재미가 남다르다. 대웅전이 가다리고 있다고 급할 것은 없다. 

덕숭산 수덕사 대웅전을 바라보며 사진

돌을 쌓아 놓은 탑들은 자주 보게 되는데 솔방울을 이렇게 쌓아 놓으니 색다르다. 솔향기 가득 할 것 같은 공간에 앉아 있는 동자승이 부러워지는 풍경이다.

덕숭산 수덕사 대웅전을 바라보며 사진

이제 수덕사 대웅전을 향하는 마지막 계단이다. 이곳에서는 꼭 해야할 일이 하나 있다. 뒤돌아 봐야 한다. 계단을 오르다 뒤돌아 보변 나지막한 산그리메가 그림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이런 풍경은 계단을 오르고, 대웅전 앞 뜰에서도 여전하다.

덕숭산 수덕사 대웅전을 바라보며 사진

드디어 수덕사 대웅전이다. 국보 제49호 지정되어 있는 곳으로 화려한 단청이 있거나 규모가 거대하지는 않지만 기품과 아우라가 대단하다.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곳이다. 또한 뒤로 펼쳐지는 덕숭산의 겸허한 모습도 일품이다. 함께 어우러지니 더욱 아름다울 테지만 아래에서 보는 대웅전의 모습은 언제나 마음을 비워준다.

덕숭산 수덕사 대웅전을 바라보며 사진

수덕사 대웅전의 문을 모두 개방한 상태이다. 이런 풍경을 자주 볼 수 없는데 또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시원하면서도 내부 공간을 빠짐없이 볼 수 있어 자세히 돌아보게 된다. 밖이든 안이든 고개가 절로 숙여지는 대웅전의 모습은 여전히 아름답고 자랑하고 싶은 곳이다.
 
덕숭산 수덕사 대웅전을 바라보며 사진

대웅전을 바라보다 뒤돌아서면 보이는 풍경 ~~ 가끔 뒤돌아봐야 하는 이유이다.

덕숭산 수덕사 대웅전을 바라보며 사진

덕숭산 수덕사 대웅전을 바라보며 사진

대웅전을 한 바퀴 돌아 덕숭산을 오르는 길로 들어서면 아기 자기 한 풍경들이 펼쳐진다. 이곳은 대웅전 앞마당에 비해 아주 조용해서 걷기 좋은 곳이다. 대웅전만 보고 돌아서지 말고 위로 올라 덕숭산 가는 계곡을 보고 내려가길 권해 본다.

덕숭산 수덕사 대웅전을 바라보며 사진

수덕사 대웅전은 앞 모습뿐 아니라 옆, 뒤의 모습도 조형미가 빼어나다. 오랫동안 주변에 머물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균형미에 세월이 가득 감긴 묵직한 모습은 또 다른 부처님이나 다름없다.

덕숭산 수덕사 대웅전을 바라보며 사진

덕숭산 수덕사 대웅전을 바라보며 사진

대웅전에서 5월의 찬란함을 만끽하고 내려오는 길에 만난 풍경도 역시 좋았다. 7층 석탑과 초록의 조화는 5월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라는 생각에 눈과 마음에 담아두려 노력한다.

덕숭산 수덕사 대웅전을 바라보며 사진

예전 일주문과 선미술관 바로 옆에 위치한 수덕여관이다. 이곳은 원래 비구니 스님들의 거쳐였다고 한다. 지난 1944년 고 이응노 화백이 매입하여 작품활동을 했다고 한다. 지금은 충남도문화재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곳으로 초가가 인상적이다.
 
덕숭산 수덕사 대웅전을 바라보며 사진

수덕여관 주변에는 고 이응노 화백의 암각화 작품들이 있다. 멀리서 보면 글자 같기도 하고, 사람 모양 같기도 한 것이 역동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고 이응노 화백은 생전에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덕숭산 수덕사 대웅전을 바라보며 사진

덕숭산 자락 수덕사 대웅전을 돌아보면서 조상들의 지혜로움과 기술에 대한 섬세함을 보면서 감탄을 하게 되는 순간이 여러 번 있었다. 꼭 수덕사 대웅전뿐이 아니다. 생활하면서 느끼게 되는 많은 것들에 대한 존경이 대웅전을 보면서 더 커졌을 뿐이다. 장마가 오기 전 수덕사 대웅전에 올라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고요한 산사에서 느끼는 초록의 아름다움은 아래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달랐다.


수덕사
충남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안길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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