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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고 싶은 장애인들, 그러나 관련법 제약 많아

[장애인&포커스] 아산시, 20일부터 6월 10일까지 장애인 보조기기 교부 사업 집중신청 기간 운영

2024.05.24(금) 02:34:43콘티비충남방송(twobunch@nate.com)

 

운전하고 싶은 장애인들, 그러나 관련법 제약 많아 사진


장애인 보조기기가 발달하고 있지만 길거리에 나가보면 여전히 장애인들의 외출이 힘든 여건이다.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출퇴근 시간에 한계가 많은데 대중교통 상당수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방에 사는 장애인은 출퇴근 제약이 많다.

이에 아산시(시장 박경귀)가 오는 20일부터 6월 10일까지 장애인 보조기기 교부 사업 집중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인 지체·뇌병변·시각·청각·심장·호흡기·언어·자폐성·지적 장애인이다.

지원품목은 욕창예방 방석, 휴대용 경사로, 대화용장치 등 장애 유형별 지원 기준에 적합한 보조기기 42개 품목으로 1인당 연간 200만원 이내에서 최대 3품목을 지원한다.

한편 사업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신청 가능한 품목은 주소지 장애인 보조기기 담당자 또는 충청남도 보조기기센터(☏041-415-2861~5)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집중신청 기간 이후에도 예산 소진 시까지 연중 장애인 보조기기 교부사업 신청을 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아산시 장애인 보조기기 담당자(☏041-540-2653)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지하철은 광역시 위주로 있어 지방 거주 장애인의 접근성이 떨어진다. 시간과 접근성 등으로 지방에 살거나 그곳으로 출퇴근 하는 장애인 근로자는 자가운전이 꼭 필요하다.

자가운전을 하는 장애인들의 경우 오토박스를 이용하면 장애인이 보호자나 보조인 도움 없이 혼자서 휠체어를 차량에 탑재할 수 있다. 오토박스는 크레인과 쇠사슬을 이용해 휠체어를 올리고 내린다.

오토박스엔 차량 위로 휠체어를 끌어 올리는 '크레인'이 설치돼 있다. 이 크레인 디자인과 부피는 차량에 장애인이 타고 있는 걸 다른 사람에게 쉽게 알려준다. 문제는 장애인이 장애를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 기존 차량에 오토박스를 추가로 달다 보니 차량 무게가 증가해 부담을 준다. 여기에 8~10kg의 휠체어까지 달고 운행해야한다.

차량과 휠체어, 오토박스 크레인은 '쇠사슬'로 작동하는데, 외부에 노출돼 있어 눈과 비를 맞으면 녹슨다. 쇠사슬을 사용할 때 소음도 발생한다. 휠체어가 차량 위에 탑재된 상태에서 고장이 나면 아래 운전석에 있는 장애인은 그대로 갇히게 된다. 언제 고장날 지 모른다는 위험성과 불안감을 늘 염두에 둬야 하는 게 큰 애로사항이다. 이런 문제점들을 개선할 기술개발 등이 시급한 상황이다.

실제로 대중교통으로 장애인 이동권 사각지대를 다 해소할 수 없다. 장애인이 차량 뒤편이나 옆에 타서 이동해야만 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장애인이 능동적으로 운전할 수 있도록 관련법과 제도의 손질이 필요하다는 것이 자가운전을 원하는 장애인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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