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정원 '궁남지'

충청남도에 위치한 부여 궁남지는 백제 무왕때 '궁 남쪽에 연못을 팠다'는 삼국사기 기록에 따라 궁남지라고 일컫고 있는데, 궁 남쪽에 연못을 파고 20여 리나 되는 긴 수로로 물을 끌어들였으며, 물가 주변에 버드나무를 심고 못 가운데에는 섬을 만들어 방장선산을 본떴다 라는 기록이 전하고 있어요. 



부여군 관광지로 자리잡힌 궁남지에서는 매년 여름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진행되고 있는데 올해에는 7월5일부터 7월7일까지 3일까지 진행되나 경관 및 편의시설은 6월29일부터 7월31일까지 운영되니 사람이 많은 축제기간을 살짝 피해서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궁남지 동문 주차장의 경우 관광버스 전용이므로, 개인별로 방문하신다면 서문주차장을 이용하시면 좋을것 같으며, 궁남지 산책로가 꽤 넓은편이기 때문에 양산과 모자는 필수로 준비하시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궁남지는 신라 인공호수 월지(안압지) 보다 40년 먼저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규모가 매우 큰게 인상적이더라구요. 궁남지 하면 떠오르는 식물 '연꽃'은 아직 철이 아니라 휑한 느낌이 있지만, 축제기간에 방문하면 연,수련, 열대수련, 수생식물 등을 볼 수 있어 아이들 학습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궁남지의 메인 포룡정, 양 쪽에 분수도 운영을 한다고 했는데 제가 방문했을때는 미운영이라 잔잔한호수가 바라보다가 왔네요. 





궁남지의 대표 식물 '연꽃'은 보지 못했지만 노란 꽃창포와 그늘진 시원한 버드나무 밑에서 좋은 사람들과 하하호호 나누며 산책을 하니 시간가는 줄 몰랐던 행복한 주말. 

더운여름 개최되는 서동연꽃축제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축제기간에 한번 더 들려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궁남지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