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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은영 시민활동가 “우리 힘으로 만드는‘공유경제’”

여울종합상담센터와 함께 공유경제 활동가 양성 교육 진행 “당진의 자원봉사자 보며 감명…지역 변화에 도움되고파”

2024.05.22(수) 11:36:55당진시대(d911112@naver.com)

[인터뷰] 김은영 시민활동가 “우리 힘으로 만드는‘공유경제’” 사진

 

공유경제란, 이미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쓰는 협업 소비를 기본으로 한 경제를 말한다. 개인이 소유하고 있지만 활용하지 않는 물건이나 지식, 경험, 시간 등의 유·무형 자원을 상호 대여하거나 교환한다. 공유경제 서비스가 널리 이용된다면, 자원과 자산의 공유로 가격 부담이 줄어들고 환경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아직 공유경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지 않아 규제가 따로 마련돼 있지 않다. 아직은 낯선 ‘공유경제’를 알리고, 함께 공유경제 활동가로서 나설 양성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수강생 모집 중인 공유경제 실천활동가양성과정은 총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권세용 세한대 교수와 김은영 시민교육콘텐츠연구소 전문위원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며, 공유경제의 개념과 트렌드 및 전망 등을 알아보는 이론부터 실제로 지역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공유경제를 실천할 수 있는지 발굴 사업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수료 후에는 공유경제 활동가로서 조직을 구성하고 다양한 활동에 나서게 된다. 교육은 ㈜여울종합상담센터에서 진행되며, 당진시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yeoul2021@gmail.com 혹은 여울종합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공유경제와 관련해 강사진으로 나서는 김은영 시민활동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버스킹 수익, 

장애 인식 사업에 후원”


김은영 시민활동가는 지난 2000년 부천종합복지관에서 청소년 분야 사회복지사로 첫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청소년문화의집을 거쳐 광명자원봉사센터에서 근무한 것이 인연이 돼 당진시자원봉사센터에서 사무국장으로 201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재직했다. 

현재 김 씨는 시민활동가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공유경제다. 그동안 ‘음악’으로 청소년이나 자원봉사자 등 시민과 소통하고 교육활동을 했던 김 씨는 자신의 재능을 나눌 방안을 계속해 고민해 왔다. 공유경제에는 재화만 포함되는 건 아니다. 자신의 재능, 정보, 지식 무형의 재산도 포함된다. 김 씨는 자신이 가진 음악적 재능으로 버스킹 활동을 하고, 여기서 얻는 일부의 수익금을 장애인 인식 개선 사업으로 사용키로 정했다.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닌, 동네에서 버스킹 하는 사람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도록 연대도 이어가고 있다. 정해진 사람은 없지만 버스킹 하는 사람이라면 참여 가능한 ‘동네 버스커’를 통해 자신들이 가진 재능을 나누고, 여기서 얻은 수익금을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나눌 예정이다.

김 씨는 “버스킹 활동 역시 최종적으로는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것”이라며 “내가 먼저 달라지지 않으면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며 “나, 내 아이, 이웃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씩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버스킹 활동 등 공유경제를 위해 활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함께 해야 바꿀 수 있어요”

한 명이 아닌 ‘함께’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이번 시민활동가 교육이다. 당진은 고향도 아니고, 당진시자원봉사센터로만 인연을 맺어온 곳이기 때문에 일을 그만두고 다른 지역도 고민했으나 그는 이곳에 남기로 했다. 김 씨는 “당진에서 자원봉사자들을 만나고 일하면서 배운 것이 많았다”며 “봉사자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을 보면서 나 역시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 인연을 맺은 곳이기 때문에 당진의 변화에도 기여하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번 공유경제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가를 육성, 모집하고 실전에 함께할 계획이다. 김 씨는 “당진의 경우 장난감 도서관이나 환경과 관련한 공유경제 시설은 있지만 활동가는 많이 부족하다”며 “활동가를 육성해 직접 재밌게 공유경제를 실현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덧붙여 “공유경제에 대해 어려워 하지 말고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함께 해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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