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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장영실과학관, 놀며 즐기며 배우는 과학놀이터

2024.05.02(목) 08:10:55하얀나비(skygirl21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늘 무언가를 탐색하고 관찰하고 만지고 즐기며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데 충남 아산에 아이들과 함께 과학의 원리를 배워가며 즐겁게 놀 수 있는 장영실과학관이 있어 다녀왔어요.

아산 장영실과학관, 놀며 즐기며 배우는 과학놀이터 사진

장영실은 조선 최고의 과학자로 알려져 있는데 본래 노비의 신분이었으나 어릴때부터 무언가를 만드는 재주가 뛰어나 궁궐로 들어가게 되었고 명나라에 파견되면서 천문기기 연구의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명나라에서 귀국한 이후 천문기기를 설계하고 제작을 지휘하였고 목제 간의 및 혼천의 완성을 시작으로 대간의, 소간의를 비롯해 해시계인 현주일구, 천평일구, 정남일구, 양부일구를 제작하였어요.
이 외에도 물시계인 자격루, 강우량을 측정기인 측우기와 수표 등을 발명하였고 과학관 앞 마당에서 과학기술자 장영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층 어린이관 (어린이과학놀이터, 과학공작실, 기후변화체험관, 4D영상관, 다목적휴게실, 유아수유실)

아산 장영실과학관, 놀며 즐기며 배우는 과학놀이터 사진

장영실과학관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다양한 시설들이 있어요.
먼저 어린이과학놀이터를 둘러 보았는데 영상 속 동물들과 함께 달리기 시합을 하며 에너지를 분출했어요.
타조, 경주마, 치타, 코끼리, 기린, 토끼, 닭 등 다양한 동물 친구들과 신나게 달리며 누가 더 빠른지 겨뤄보았는데 1등이 하고 싶은 두 아이들은 온 힘을 다해 뛰었어요.

아산 장영실과학관, 놀며 즐기며 배우는 과학놀이터 사진

변기의 원리를 이해하며 즐겁게 노는 공간이에요. 
대형 양변기 모습을 하고 있고 볼풀에 있는 공을 담아 도르레로 올려 수조통에 담고 물내림 버튼을 누르면 변기에서 물이 쏟아지는 것처럼 수조속의 공이 쏟아져 내리는데 이곳은 4살까지만 이용할 수 있어요.

아산 장영실과학관, 놀며 즐기며 배우는 과학놀이터 사진

커다란 증기기관차가 있어요.
피스톤 장치를 펌프질 해 기차바퀴를 굴려보는 체험인데 아이들이 직접 피스톤을 이용해 기차바퀴를 굴리며 기압에 의해 바퀴가 회전하는 속도가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아산 장영실과학관, 놀며 즐기며 배우는 과학놀이터 사진

파이프 전화기에요.
소리는 물체가 떨릴 때 생기는데 이 소리가 어디로 이동하는지 귀를 대고 들어보는 공간으로 둘이서 파이프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며 즐기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요.
이 모습을 보니 어릴 적에 종이컵으로 전화기를 만들어 이야기했던 추억이 생각나기도 했어요. 

아산 장영실과학관, 놀며 즐기며 배우는 과학놀이터 사진

양력을 이용해 공을 띄워보는 공간이에요.
다양한 형태로 파이프를 만들고 그 위에 공을 올려 버튼을 누르면 공이 양력에 의해 위로 붕 뜨는데 어떤 친구는 떠 있는 공 주변에 손을 가져대 대는 마술이라며 아빠에게 보여주기도 하고 각자의 방법으로 즐기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어요.

아산 장영실과학관, 놀며 즐기며 배우는 과학놀이터 사진

어린이과학놀이터를 나가면 기후변화체험관이 있어요.
지구온난화로 인해 일어나는 현상들, 지구의 온도가 1도씩 올라갈 때마다 생기는 변화들에 대해 알아가고 지구를 지키기 위한 방법도 알아갈 수 있는데 이곳에서도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하나씩 알아갑니다.

2층 장영실관 (물, 바람, 금속, 빛, 우주, 우리, 나)

아산 장영실과학관, 놀며 즐기며 배우는 과학놀이터 사진

2층 장영실관에서는 장영실의 업적을 보고 만지며 이해하고 조선시대 과학의 발전사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학습공간이에요.

아산 장영실과학관, 놀며 즐기며 배우는 과학놀이터 사진

먼저 자동으로 시각을 알려주는 물시계인 자격루에 대해 알아갔어요.
조선시대에는 사람이 종을 쳐서 시간을 알리는 종루가 있었지만 실수할 경우 벌을 받았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세종대왕이 장영실에게 명해 자격루를 만들게 했다고 해요.
수력에 의해 작동되는 자격루는 시간에 따라 종과 징, 북이 저절로 울리게 만들었고 인형이 시간을 알려주는 표를 들고 나타나는 정교한 자동 물시계에요.

아산 장영실과학관, 놀며 즐기며 배우는 과학놀이터 사진

자격루 앞에는 자격루의 시보장치 체험공간도 있어요.
공이 시보장치로 굴러 들어가 여러가지 기계장치를 거치고 인형을 건드려 소리가 나는데 이것이 바로 자격루 시보장치의 작동원리에요.

아산 장영실과학관, 놀며 즐기며 배우는 과학놀이터 사진

우리나라 한옥지붕에 숨겨진 비밀.. 알고 계신가요? 
한옥 처마는 비가 올 때 나무가 비에 썩을 수 있으므로 빗물을 빨리 떨어뜨릴 수 있도록 사이크롤이드 곡선 형태로 만들었다고 해요.
체험 방법은 4개의 경로에 공을 올려 놓고 동시에 떨어뜨려 공이 가장 빠르게 굴러 내려오는 경로를 알아보는 것인데 가장 짧은 직선이 제일 빠르게 내려올 것 같지만 사이클로이드 곡선이 가장 빠르게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우리나라 한옥 처마에도 단순히 미적으로 아름답게 보이게 하기 위함이 아닌 과학적인 원리가 숨어 있네요.

아산 장영실과학관, 놀며 즐기며 배우는 과학놀이터 사진

바람의 방향과 속도를 읽을 수 있는 풍기대의 기능을 그래픽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아산 장영실과학관, 놀며 즐기며 배우는 과학놀이터 사진

비의 양을 측정하는 기구인 측우기의 모형과 함께 물방울 그림을 색칠하며 스크린으로 전송하는 라이브 스케치 체험이에요.
귀여운 물방울을 저마다의 개성을 담아 색칠한 후 스캔하면 비가 되어 내리고 빗물을 측정하게 되는 체험으로 잠시 앉아 색칠하며 쉬기도 하고 측우기에 대해 알아갈 수 있어요.
 
아산 장영실과학관, 놀며 즐기며 배우는 과학놀이터 사진

하늘을 우러르는 가마솥을 닮은 해시계 앙부일구에요.
해의 움직임에 따라 시간을 측정하였고 사계절 중 하나를 고르면 조명장치가 고도와 일주를 조절하여 빛을 비추는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아산 장영실과학관, 놀며 즐기며 배우는 과학놀이터 사진

조선 전ㆍ후기를 대표하는 과학발명품을 모아놓은 공간으로 장영실의 발명품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군함이었던 거북선, 로켓추진식 화살병기인 신기전도 볼 수 있어요.

아산 장영실과학관, 놀며 즐기며 배우는 과학놀이터 사진

마지막으로 나만의 별자리를 만드는 공간이에요.
좋아하는 동물의 별자리를 골라 사진을 찍으면 별자리가 되어 화면에 띄워지는데 이곳에서 보냈던 알찬 시간을 추억하며 별자리를 남겨놓았어요.

아산 장영실과학관, 놀며 즐기며 배우는 과학놀이터 사진


마지막으로 포토존에서 장영실과 함께 잡지 속 주인공이 되어 사진도 남겼어요.

아이들체험거리가 다양하고 과학의 원리를 즐겁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던 장영실과학관, 어린이날에는 기념행사로 헬륨풍선 증정 이벤트도 진행하고 4D프레임 체험존도 운영한다고 하니 아직 어린이날 계획을 잡지 못했다면 장영실과학관을 추천합니다.


장영실과학관
충남 아산시 실옥로 222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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