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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2024.04.24(수) 13:28:45호우(foxbond@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사진

봄을 알리는 벚꽃이 피었다 어느새 지고, 나무에는 신록이 올라오는 생기 넘치는 4월이다.
나는 늦은 밤 충남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아래 금강변 원골인공폭포 건너편 제2주차장에 도착해 물소리를 들으며 차박을 한 후 오전 9시 오픈 시간이 맞춰 금강 위 월영산에서 부엉산을 잇는 출렁다리를 산책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사진

늦은 밤 금산 월영산 근처 금강변 원골인공폭포 맞은편 제2주차장에 도착해 차박을 시작한다.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밤 하늘에는 달과 함께 수많은 별들이 떠있다.
차에서 잠을 이룬 후 날이 밝아오면서 눈을 뜨니 어느새 금강에는 자욱하게 물안개가 끼었다.
나는 차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 조용히 안개가 피어오르는 금강변을 산책한다.  
어느새 아침 9시가 되고 나는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에서 제일 가까운 제1주차장으로 이동해 차를 세우고 쾌적한 화장실을 다녀온 후 가벼운 차림으로 출렁다리로 향한다.

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사진

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사진

주차장 건너면 월영산 출렁다리 입구에 도착한 나는 415개의 계단을 천천히 오른다.
5계단마다 계단수 표시와 함께 좋은 글이 쓰여 있다.
한 계단 한 계단 오를 때마다 출렁다리의 높이는 조금씩 낮아지며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은 더 넓게 보인다.

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사진

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사진

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잠시 가쁜 숨을 진정시키며 다시 계단을 올랐다.

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사진

중간에 한번 쉬어가며 415개의 계단을 모두 올라와 출렁다리 입구에 도착했다. 
조금은 숨이 차오르지만 발 아래 출렁다리를 보니 다시금 힘이 나는 듯하다.

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사진

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사진

내가 오늘의 첫 손님인 듯 개장을 위해 먼저 올라온 직원분들은 다리 청소와 함께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사진

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사진

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사진

나는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며 출렁다리를 건너간다.
중간 부분으로 갈수록 출렁임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무주탑으로 건설돼 2022년 4월 개통한 충남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의 길이는 275m이고, 폭은 1.5m, 높이는 45m이다.
동시 수용인원은 1,500명으로 튼튼하다.

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사진

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사진

금산 출렁다리에서는 전북 장수 신무산에서 발원해 충북과 충남을 거쳐 서해로 유유히 흘러가는 금강 상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금산 가볼만한곳 출렁다리의 중간에 서서 산과 강이 어우러진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한다.
다리의 출렁임으로 약간의 스릴과 함께 시원함을 느끼며 중간에 서서 이 순간을 즐긴다.

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사진

다리 아래로는 금강변 산책로가 보이고 저 멀리에는 금산 시내의 모습도 보인다.

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사진

멋진 풍경의 아슬아슬한 바위 벼랑에도 강인한 생명력의 나무들이 새순을 피워냈다.

월영산은 달을 맞이하는 산이라는 뜻으로, 대보름날 이 곳에 뜨는 달을 보고 풍년을 점쳤다고 한다.
월영산(529m)의 주봉에 오르면 주변의 산들이 고개를 내밀어 반긴다고 한다.

부엉산은 금강이 크게 굽어도는 난들에 우뚝 솟은 바위산으로, 멀리에서도 엄청나게 깍아지른 바위벼랑과 천길 벼랑에서 떨어지는 인공폭포가 볼거리이다.
이곳은 산 정상부에 산성이 있어서 성재산이라고도 불리며, 임진왜란 때 중봉 조헌 선생이 주민과 의병을 데리고 싸웠다고 해서 조헌 선생의 호를 따서 중봉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부엉산 아래 벼랑에 설치된 인공폭포는 오른쪽의 좁은 바위골을 음굴 (용굴)이라 해 음양의 조화를 맞췄다.

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사진

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사진

나는 월영산에서 출발해 금산 출렁다리를 건너 부엉산에 도착했다.
건너오고 보니 짧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충분히 즐긴 시간이었다

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사진

부엉산에는 월영산 출렁다리 걷기 코스가 안내되어 있다.
1코스는 월영산 입구에서 계단을 올라와 출렁다리를 건너 부엉산 입구에서 천내교를 지나 제1주차장이 있는 야외무대까지 30분이 소요되는 1.4km 구간이고, 2코스는 이곳 부엉산 입구에서 원골인공폭포와 세월교를 지나 내가 차박을 했던 제2주차장이 있는 기러기공원을 지나 제1주차장이 있는 야외무대까지 45분이 소요되는 2.4km 구간이다.
나는 부엉산 입구에서 다시 출렁다리를 건너가지 않고 오늘은 짧은 1코스를 걷기로 한다.

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사진

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사진

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사진

부엉산 입구에서 가까운 쉼터광장으로 이동해 잠시 머물며 멋진 출렁다리와 아름다운 금강 상류의 풍경을 바라본다.

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사진

나는 부엉산 방향으로 놓인 데크 계단길을 걷는다.
생기 넘치는 신록의 향기가 전해지며 새로운 기운을 받아 가는 기분이다.
데크길 중간에는 700m 거리의 부엉산 정상을 오르는 등산로로 연결된다.

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사진

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사진

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사진

깎아지른 절벽 아래에는 내가 건너갈 천내교가 보인다.

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사진

천내교 근처에서는 원골인공폭포로 향하는 데크길과 갈림길이다.

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사진

천내교를 건너와 원골인공폭포 아래로 이어진 데크길을 바라본다.
좀 더 시간이 소요되지만 저 길에서 바라보는 풍경을 어떨지 궁금해 2코스로 가볼 걸 하는 마음도 든다.

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사진

천내교를 건너와 금강변에 서서 내가 방금 건너온 월영산 출렁다리의 모습을 바라본다.

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사진

나는 한적한 금강변 산책로를 여유롭게 걸어 나의 차가 세워진 제1주차장으로 돌아왔다.

금산의 숨겨진 보석, 월영산 출렁다리 사진

오늘은 늦은 밤 원골인공폭포 건너편 제2주차장에서 차박을 하고 이른 아침 안개 자욱한 금강변을 산책한 후, 오픈런으로 주차장과 입장료 무료인 충남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에서 스릴을 느끼며 산과 어우러진 금강 상류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본 이야기를 소개했다.
신록의 계절에 자연속에서 기분 좋게 새로운 하루를 시작한다.


월영산 출렁다리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1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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