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지지마마입니다.
봄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4월, 연일 포근한 날씨가 이어져 봄 나들이 떠나기에 안성맞춤이네요.
저희는 휴일에 아이들과 신체 활동 하기에 더 없이 좋은 숲 놀이터에 다녀왔어요.

오늘 소개해드릴 장소는 낮은 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산책 코스와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숲 놀이터까지 갖춘 노태 공원이랍니다.



천안의 노태산은 성성동과 백석동의 경계에 위한 높이 141m의 낮은 산입니다.
노태공원의 산책로는 4.8km, 메인 둘레길은 1.3km로, 완만한 경사의 둘레길과 산 정상으로 갈 수 있는 숲길로 이루어져 누구나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공원이에요.



노태 공원 내부에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공간이 협소한 점이 조금 아쉬웠는데요.
주차장이 만차 일 경우 주변 주택가에 주차하고 올라오시거나, 바로 아파트 단지에서 차량 없이 걸어오시는 분들도 꽤 많더라고요.



한들숲마당, 숲정원뜰, 놀이숲, 정상숲으로 총 4가지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지만 오늘 저희가 방문한 목적은 아이들을 위한 숲 놀이터였지요.



쾌적한 공원 환경을 위해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 한번 살펴봤고요.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바로 놀이터가 있답니다.
살짝 흐린 날씨였지만 덥지 않고 바깥 놀이하기에 딱 좋았어요.



놀이 시설 이용은 5세~12세 아이들만 권장하고, 보호자의 보호하에 안전하고 즐겁게 놀다 가는 것이 좋겠죠?



아이들과 단숨에 올라가서 놀이터에 도착했어요.
한눈에 들어오는 알록달록한 색깔의 놀이 시설과 그 엄청난 규모에 입이 떡 벌어졌답니다.
저희 아이들은 벌집 모양의 대형 미끄럼틀로 먼저 뛰어가서 열 번은 넘게 탄 것 같아요.  
    


미끄럼틀 옆에는 경사가 많이 높지 않은 암벽 타기가 있어서, 아이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며 운동 많이 할 수 있었어요.  



이 터널은 그물망으로 되어 있어서 엎드리거나 선 채로 온몸을 이용하여 통과하는 놀이기구인데요.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아이들이 섞이다 보니, 이용하는 방향이 표시되어 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다행히 이날 놀이하던 아이들 모두 차례를 지키며 안전하게 이용했답니다.



처음에는 무서워하더니 나중에는 날다람쥐 마냥 날라다니던 우리 아이들.
이날 밤에 굉장히 빠른 육퇴를 했다지요.



놀이터의 위쪽으로 올라가면 짚라인도 탈 수 있는데요.
짚라인은 아이들에게 항상 인기만점이죠? 큰 아이와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여러번 탔어요.



놀이터 내에 트램펄린이 두 개나 있어서 왔다갔다 점프하며 다니기도 했고요.



그물 그네에도 누웠다가 앉았다가 다양하게 즐겨봤어요.



노태공원 숲 놀이터의 바닥은 모래로 되어 있어요!
요즘 모래가 깔린 놀이터를 찾기가 쉽지 않아서 흙을 밟고, 만지며 놀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요.
모래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장난감을 미리 챙겨와서 맘껏 만지고 놀게 해줬답니다.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 비누방울 놀이 같이하며 오늘 하루도 즐겁게 마무리~~



숲 놀이터 바로 앞에 화장실이 있어서 이용하기 편리했는데요.
집으로 귀가하기 전에 화장실에 손 씻으려고 들어가 보니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3시간을 놀고도 발걸음이 가벼운 아이들. 



산책로 쪽으로 걷다 보면 간단히 운동할 수 있는 곳과 쉼터들이 보이는데요.
도심과 이렇게 밀접한 곳에 숲 놀이터와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낮은 산이 있다니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네요.



다 놀고 난 후에는 흙먼지 털이기에서 깨끗이 먼지도 털고 귀가할 수 있답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봄에 가볼만한 곳으로 노태공원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요즘 같은 날씨에 편하게 가족 나들이 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인 것 같아요. 이번 주말에 천안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노태근린공원'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노태근린공원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16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