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임진왜란 당시 해운판관 지낸 ‘조존성’의 업적 기록된 ‘지석’ 기증

[태안신문-태안문화원 공동 향토사료 기증 캠페인] 고대 생활상 엿볼 수 있는 석기류, 도자기 등 39점도 기증

2024.04.12(금) 09:36:59주간태안신문(east334@hanmail.net)

태안여고에서 보관 중이던 소중한 문화유산인 조존성 지석과 석기류, 도자기 등 39점의 향토사료가 태안문화원에 기증됐다. 오른쪽은 고종남 태안문화원장, 왼쪽은 박경숙 학교법인 동양학원 이사장.

▲ 태안여고에서 보관 중이던 소중한 문화유산인 조존성 지석과 석기류, 도자기 등 39점의 향토사료가 태안문화원에 기증됐다. 오른쪽은 고종남 태안문화원장, 왼쪽은 박경숙 학교법인 동양학원 이사장.


임진왜란 당시 해운판관을 지내면서 공을 세우고 인조반정 후에도 참판 등을 지낸 조존성의 업적이 기록된 지석이 태안문화원에 기증돼 눈길을 끌고 있다.

본지와 태안문화원이 함께 향토사료 기증 캠페인을 연중 지속하는 가운데 학교법인 동양학원 태안여자고등학교(이사장 박경숙, 교장 김상엽)에서 보관 중이던 소중한 문화유산인 조존성 지석과 석기류, 도자기 등 39점의 향토사료를 태안문화원(원장 고종남)에 기증했다.

역사와 전통을 중시하는 태안여자고등학교는 지난 1974년 지혜, 성실, 봉사의 교훈을 바탕으로 개교한 이래 다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홍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1979년에는 학교 내에 태안향토문화연구소를 만들어 지역의 향토문화에 대한 연구와 발굴에도 앞장서며 태안의 전통문화를 계승해오고 있다.

이번에 태안여고가 기증한 유물은 구석기 시대부터 청동기 시대까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향토사료로, 이 중에는 돌도끼와 가락바퀴, 홈자귀 등이 포함돼 있다. 이는 고대의 생활양식과 기술 수준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기증된 유물 중에는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알려진 ‘조존성’의 지석도 포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태안여고에서 보관 중이던 소중한 문화유산인 조존성 지석과 석기류, 도자기 등 39점의 향토사료가 태안문화원에 기증됐다. 사진은 조존성 지석.

▲ 태안여고에서 보관 중이던 소중한 문화유산인 조존성 지석과 석기류, 도자기 등 39점의 향토사료가 태안문화원에 기증됐다. 사진은 조존성 지석.


이 ‘조존성 지석’은 1595년 임진왜란 당시 해운판관(海運判官)을 맡아 군량 운반에 공을 세우고, 인조반정 후에 형조와 호조의 참판, 부총관(副摠管) 등을 지낸 조존성의 업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석의 내용을 작성한 사람은 병자호란 때 끝까지 척화와 항전을 주장했던 척화파 김상헌이며, 글씨는 조선시대에 영의정을 지낸 유명한 문장가 신흠의 아들이자 전서(篆書)의 대가 신익성이다. 

태안문화원 관계자는 “이번에 기증된 유물은 태안의 역사를 가늠할 수 있는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만큼 존귀한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보호하고 교육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면서 “이번 유물 기증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