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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가득한 무창포바다

2024.04.11(목) 18:44:01솔바다(jadoori@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온통 벚꽃 천지인 요즈음 노을을 본다며 무창포로 달려갑니다.
무창포 하면 노을 경치는 어느 곳보다 압권이지요.
백사장에 다가오니 품바가 열리고 있는 듯한 음악 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주꾸미 도다리 축제가 막바지를 향하고 있긴 했지만, 이날도 여전히 노래소리는 구성지고 있었습니다.

노을이 가득한 무창포바다 사진

노을이 가득한 무창포바다 사진

노래하는 분들도 쉬는 팀이 있어서 마침 막간을 이용하며 흥을 돋우고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교대를 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마이크를 놓지 않고 있습니다. 프로는 프로인가 봅니다. 

노을이 가득한 무창포바다 사진

잠깐 무대가 있는 객석에서 머물러 보았습니다.
노래하는 가수가 어디서 왔느냐며 들어오는 사람들마다 묻습니다.
“의정부요~~”, “나도 의정부에서 살아요”.
“수원이요~~”, “나도 수원에서 살아요”.
관객에 맞춰서 거주지가 바뀌곤 하였습니다.
엿을 판매하기 위한 작전이라면서 실토를 하긴 하더군요. 그래도 한바탕 웃었습니다.
주꾸미를 판매하는 차일 속에서도 손님들이 제법 보입니다.

노을이 가득한 무창포바다 사진

요즘은 주꾸미가 다른 때보다 풍미를 더하니 더욱 찾게 되는 봄철입니다.
수족관에 있는 주꾸미는 손님이 와도 아랑곳하지 않고 빨판을 움직이지도 않고 있습니다.
하나 주문을 할까? 하며 수족관을 보고 있는 거였습니다만 꼼짝도 하질 않고 있습니다.

노을이 가득한 무창포바다 사진

노을이 가득한 무창포바다 사진
▲ 바닥에 있는 주꾸미들도 찰싹 붙어서 꼼짝을 안해요

옆의 매장에선 제법 우람한 칡들이 발길을 잡습니다.
“암칡즙이예요~~”

노을이 가득한 무창포바다 사진

한 병을 신청해서 꿀꺽하였습니다. 역시 엄지척입니다.
그리고는 백사장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백사장에 누워서 노을을 보는 사람도 있었고, 커플이 다니기도 하고 있었습니다.

노을이 가득한 무창포바다 사진
▲ 노을을 이고 있는 석대도

입맛도 즐겁게 해주면서 이렇게 멋드러진 풍경도 주고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 곳일까요.
잠시 축제 프로그램을 보니 낮에는 물고기 체험을 하였나 봅니다.

노을이 가득한 무창포바다 사진

노을이 가득한 무창포바다 사진

그런데도 노을이 자꾸만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발갛게 바다를 물들이는 노을이 모래에도 비추고 있습니다. 붉은 모래빛으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노을이 가득한 무창포바다 사진

아무리 보아도 아름답기만 합니다.
그런데 점점 내일이 되어야 또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나오면서 보니 빨간 명자꽃이 식당 한켠에서 빛을 받고 있었는데, 빛이 반사되어서인지 더욱 붉은 모습이었습니다.

노을이 가득한 무창포바다 사진

노을을 본 무창포 해수욕장.
그 옆엔 오래전에 '전국 노래자랑'을 열었던 비가 있었습니다.
역시 노을 빛을 강하게 받고 있어서인지 눈에 더욱 띄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에 '전국 노래자랑' 사회자가 새로이 된 분이 이곳 출신이라고 하여 또 눈에 띄입니다.

노을이 가득한 무창포바다 사진

노래가 있어서 즐겁고, 백사장이 있어서 더없는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붉은 노을이 조금만 더 머물러 주면 좋겠어요.


무창포해수욕장  
보령시 웅천읍 열린바다1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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