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도 이제 중순입니다. 본격적인 봄이라고 할 수 있는 시기에 가족과 또는 연인, 친구들과 함께 걸으면서 힐링할 수 있는 수목원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바로 태안에 있는 청산 수목원인데요. 저도 계절마다 걸으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는 곳인데 지금은 수선화와 튤립, 홍가시가 붉게 변하면서 봄의 기운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청산 수목원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꽃이 바로 수선화입니다. 노란 꽃잎이 바람에 흔들리면서 봄빛을 머금은 풍경은 일주일의 스트레스를 깔끔하게 잊게 만들어 줍니다.



낙엽이 진 길도 있지만 이렇게 사계절 모두 푸르름을 간직한 길도 있어 좋은 청산 수목원, 서늘한 기운이 온몸을 감싸면서 짜릿한 느낌을 받기도 하는데 가슴이 시원해지면서 머리도 맑아집니다.



서해의 바닷바람을 맞고 크는 식물들이어서인지 홍매화가 지금도 절정을 달리면서 봄 향기를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그 아래 튤립은 다음 차례를 기다리면서 쑥쑥 자라고 있는 풍경 ~~





봄바람에 흔들리면서 퍼지는 향기를 따라 아주 천천히 걸어봅니다. 급할 것 없는 봄을 즐기기에 안성 맞춤인 태안 청산 수목원의 주는 선물같은 시간입니다.
 


이제 또다른 계절을 준비하는 모든 것들이 새생명을 움트면서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 자연의 신비로움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아무렇게나 자라고 있는 것 같은 풀 한포기도 봄 빛에 반짝거리면서 봄을 맞고 보내는 4월, 빛도 바람도 여행하기에 너무 좋은 계절임을 느끼면서 온 몸에 봄의 기운을 맞아 봅니다.



이슬이 어느 보석보다 아름답게 아침을 맞고 있는 풍경입니다. 빛을 머금도 있어 정말 보석보다 아름답습니다.



ㅎㅎ 요것의 이름은 저도 알지요. 봄나물도 대표적인 것인데 머위라고 부르는 식물인데 나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것인데 보기만해도 쌉사롬한 향기가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청산 수목원은 매년 테마 정원을 가꾸면서 꽃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충남 서해안의 대표적인 수목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도 넓고 내부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있고, 인생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스팟들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어 돌아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주부터는 수선화와 튤립이 아름답게 절정을 맞고 있을 것 같습니다. 4월 7일 찾아갔을때에도 이렇게 아름답게 꽃을 피우고 있었고, 튤립은 봉오리를 맺고 있었으니 지금부터 피기 시작했을 겁니다.



하얀 목련도 붉은 동백도 꽃의 계절 4월에는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이래서 봄에는 수목원을 찾아 자연이 주는 봄의 기운을 받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매년 이렇게 새로운 시설물들을 들여놓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인생 사진을 담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청산 수목원은 4월 중순부터는 홍가시 축제를 열기 시작합니다. 새싹이 붉은색으로 나오면서 온통 붉게 물들어가는 홍가시는 봄의 단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ㅎㅎ 아이들도 어른들도 ~ 남녀노소 구분없이 좋아하는 알파카입니다. 너무 귀엽고 사람들하고 친한 동물이어서 한참을 머물면서 얼굴도 쳐다보고 풀을 먹는 모습도 담고 ~~ ㅎㅎ, 행복한 봄입니다.





곳곳에 수선화가 아름답게 4월을 맞이하고 있는 청산수목원의 봄 ~~



이곳이 홍가시원인데요. 이번 주말부터는 붉게 물들어 가기 시작할 겁니다. 봄바람에 흔들리면서 빛에 반짝거리는 모습은 또 다른 봄의 풍경을 보여 줍니다. 마치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것 같은 풍경인데 청산 수목원에서 볼 수 있는 색다른 축제이니 태안 튤립 축제를 돌아보면서 다녀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봄 여행을 다니느라 바쁜 시기인데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행하시기를 바랍니다.


청산수목원
충남 태안군 남면 연꽃길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