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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천에 찾아 온 봄

2024.04.01(월) 21:08:29가람과 뫼(caption56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원성천에 찾아 온 봄 사진

원성천에 찾아 온 봄 사진

원성천에 찾아 온 봄 사진

오는 봄을 시샘 하는지
가는 겨울을 아쉬워 하는지
하루 걸러 한번씩 비가 오는듯 싶다.

행여 부는 바람에 채 피지 못한 꽃이 질까 걱정스러워
짬날때 마다 수시로 원성천에 나가 봄소식을 기다렸다.

바람이 잦아들고 
비가 보슬보슬 내리던 날
봄기운을 듬뿍 머금고 있던 꽃봉우리가

하나, 둘,
수줍은 새악씨의 볼 처럼 
핑크 빛 찬란한 모습으로 꽃망울을 터트렸다. 
 
원성천에 찾아 온 봄 사진

원성천에 찾아 온 봄 사진

지난 겨울의 매서웠던 추위도
이제는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고
아니올듯 아침저녁으로 부는 찬바람에
안타까운 마음에 발만 동동 거렸는데
어느새 찾아온 봄은
찬란한 빛이 되어 원성천에 가득 차 오른다.

긴 겨울을 헤치고 흐르는 맑은 개천에는 
청량한 물소리에 섞여 힘찬 모습의 물고기떼가 물살을 가르고
이제는 텃새가 되어버린 오리들이 부지런한 모습으로 원성천을 오르 내린다.
산책로 한켠 벚나무 아래에는 아름다운 싯귀가 보는이의 발길을 붙잡고
놓아 주지를 않는다.

원성천에 찾아 온 봄 사진

원성천에 찾아 온 봄 사진

한껏 풀린 날씨에
상춘객의 발걸음이 바쁘다.
겨우내 웅크렸던 원성천에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해맑게 메아리 진다.
오가는 이 모두의 얼굴에 밝은 미소가 가득하다.

올해는
전년에 비하여 한 일주일 정도 개화가 늦은 듯하다.
봄 마다 적어 놓은 꽃 소식이 너무 늦어져
애간장이 녹는 듯 안타깝기만 하였는데
활짝 핀 벚꽃에 스르르 봄눈 녹 듯 이제 마음이 풀렸다. 

원성천에 찾아 온 봄 사진

원성천에 찾아 온 봄 사진

원성천에 찾아 온 봄 사진

아침 산책길에도 사진을 찍어 보고,
한낮에도 찍어 보았다.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이 신비롭기만 하다.

아마 수요일이나 목요일쯤 되는 주 중반이면
원성천에 벚꽃이 만개하여 온천지가 꽃속에 파묻힐듯 싶다.
불난다리 위쪽에는 축제를 준비하는 무대가 꾸며지고,
아래쪽으로는 야경을 보러오는 손님을 맞이 하고자 
벚꽃을 비추어줄 조명도 설치 하였다. 

갈수록 심해지는 환경 문제로
기후 변화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작년에는 순서없이 꽃이 피어 걱정을 하였는데
금년에는 산수유, 목련, 개나리, 벚 꽃이 개화 시기는 좀 늦었지만
다행스럽게 순서대로 피고 있다.

환경보호는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이 세상을 위하여
너나 없이 환경 보호에 앞장서 소중한 지구를 지켜야될 숙제가 돠었다.

원성천에 찾아 온 봄 사진

원성천에 찾아 온 봄 사진

부는 바람에 흰 목련 꽃잎이 허공에 흩어 진다.
두런 거리는 소리에 이끌려 원성천에 나가 보니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인생샷을 위하여 분주하다.
불과 몇시간 만에 활짝 피어난 벚꽃은 아름다운 조명과 어우러져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띄고 있다.

2024년 늦은 9시 현재 
원성천은 이미 치명적인 아름다움 속에 꽃대궐이 되어 가고 있다.................

원성천에 찾아 온 봄 사진

원성천에 찾아 온 봄 사진

원성천에 찾아 온 봄 사진


원성천
충남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 일원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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