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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학령인구 하락세..출산율 1명도 위태

저출산, 학령인구 감소로 이어져..올해 초등 입학생 1460명에 그쳐

2024.03.08(금) 17:12:49당진신문(djnews@hanmail.net)

당진 초등학생 입학생 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2년 3월 5일 기준 당진에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1731명이었지만, 2023년 1월 15일 기준 1510명으로 221명이 줄었고, 내년에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당진 초등학생 입학생 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2년 3월 5일 기준 당진에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1731명이었지만, 2023년 1월 15일 기준 1510명으로 221명이 줄었고, 내년에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출산 현상이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당진 33개 초등학교 대부분 전년보다 학생 수가 줄어들었다.

당진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월 26일 기준 당진 33개 초등학교의 의무취학 대상자 수는 1489명이며, 실제 초등학교에 들어간 수는 1460명이다. 

당진에서 초등학생 입학생 수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었다. 2022년 3월 5일 기준 당진에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1731명이었지만, 2023년 1월 15일 기준 1510명으로 221명이 줄었고, 내년에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로 인해 33개 초등학교 가운데 22개교의 입학생 수는 전년보다 줄어들었다. 가장 많은 입학생 수가 감소한 학교는 탑동초와 대덕초다. 탑동초는 전년 209명에서 46명 줄어든 163명이며, 대덕초는 190명에서 45명 줄어든 145명이다.

도심권의 다른 초등학교 입학생 수도 감소하고 있다. 특히, 당진초는 2022년부터 100명을 넘지 못했고, 지난해보다 35명 감소한 63명의 학생이 입학할 예정이며, 계성초는 전년보다 19명 적은 91명이 입학해 100명을 넘지 못했다. 그나마 원당초등학교는 도심권 학교 가운데 입학생 수가 3명 줄어들어, 감소 폭이 가장 낮다.

지역 외곽으로 갈수록 학교 입학생 수는 현저히 낮아지고 있다. 삼봉초등학교 난지분교장은 올해 입학생이 없으며, 서정초등학교는 전년 대비 34명 감소한 69명 입학할 예정이다.

이 외에 △유곡초 49명(-17명) △송악초 25명(-9명) △합덕초 24명(-10명) △당산초 21명(-4명)△송산초 16명(-1명) △전대초 13명(-2명) △석문초 13명(-9명) △순성초 11명(-2명) △고대초 11명(-9명)으로 나타났다. 입학생 수가 감소해 10명 미만인 학교도 있다. 합덕 신촌초는 지난해 5명에서 올해 1명으로 4명 줄어들었으며, 삼봉초와 면천초도 전년보다 각 3명씩 감소해 올해 입학생 수는 6명이다. 천의초는 10명에서 9명으로 1명 줄었다.

반면, 일부 학교는 학생 수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지초는 전년보다 7명 늘어난 265명으로 당진에서 가장 많은 입학생 수를 기록했으며, 올해 개교하는 수청2지구 수청초 입학생 수는 지역에서 두 번째로 많은 183명으로 기록됐다.

이어서 △상록초 44명(+4명) △북창초 27명(+12명) △우강초 14명(+2명) △신평초 27명(+1명) △한정초 17명(+7명) △성당초 16명(+2명) △조금초 9명(+7명) △정미초 8명(+2명) △고산초 6명(+2명) △합도초 5명(+3명) △초락초 4명(+3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를 두고 당진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도심권 일부 학교의 입학생 수 감소는 수청2지구 수청초 개교에 따른 인구 이동에 의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학령인구 수가 감소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학령인구 수는 계속 감소할 수밖에 없다. 출산율이 높아지지 않아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명 미만 작은 학교는 학생이 있으면 운영이 되겠지만, 입학생이 줄어들고, 없으면 통폐합 혹은 폐교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며 “아직 당진에서 통폐합과 폐교에 대해 논의되는 학교는 없다. 교육 현장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영유아 인구가 늘어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출산에 문 닫는 어린이집, 정원충족률도 감소

저출산 여파는 당진의 영유아 교육 현장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23년 당진시 합계출산율은 2020년 1.254명 대비 0.142명 줄어든 1.112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합계출산율 0.778% 그리고 충남 0.909명보다 높지만, 감소세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출산율 1명도 위태롭다.

출생아 수도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당진시 출생아 수는 819명으로, 이는 2016년 1717명 대비 52%의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6년 1717명 △2017년 1585명 △2018년 1380명 △2019년 1247명 △2020년 1056명 △2021년 956명 △2022년 894명 △2023년 819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당진지역의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을 고려하면 당진의 영유아 수 감소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실제로 당진시 0세부터 5세까지의 영유아 수는 2018년 9996명이었지만, △2019년 9292명 △2020년 8409명 △2021년 7562명 △2022년 6950명 △2023년 6454명으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영유아 인구 감소는 교육 기관 운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월 기준 지역에 운영되는 어린이집 시설수는 123곳으로, 정원은 7505명이다. 2019년 대비 시설 23곳이 폐원됐고, 정원 수도 1172명 줄었다. 정원 충족률도 떨어지고 있다. 2019년에 81%였지만, 지난해에는 69.6%로 70%선을 넘기지 못했다. 

국공립 유치원도 마찬가지다. 2022년 3월 5일 기준 31개 유치원 원아 수는 828명이지만, 지난해 9월 1일 기준 원아수는 86명 감소한 742명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올해 1월 5일 기준 당진 국공립 유치원 등록 원아 수는 713명으로 2년 사이에 115명 감소했다.

특히 합덕초 병설유치원은 올해에도 취원 원아가 없어, 3월 1일부터 휴원을 예고했다. 

당진시 자치행정과 채가영 주무관은 “산후조리비 지원, 돌봄서비스, 소아 야간 응급진료센터 운영 등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당진을 만들고, 호수공원 조성, 자사고 설립, 교육국제화특구 추진 등으로 시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더욱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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