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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차시간이 긴 탕정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며 산책하기 좋은 윤슬공원

2024.02.27(화) 23:34:06행복을심는청년(youthhope199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산에는 1호선 서울-신창구간에서 마지막으로 생긴 탕정역이 있다. 서울에서부터 경기도를 지나 천안을 지나 도착하는 마지막 도시인만큼 수도권과 전철로 이어져 있다는 큰 장점에도 불구하고 배차간격이 길어 아쉬움이 있다. 

공원입구 자전거길
▲ 공원 입구자전거길

그래도 다행히 탕정역은 아산에서 새로생긴 탕정신도시에 위치한만큼 주변에 지하철시간을 기다리며 산책하기 좋은 코스가 많아서 오늘은 그 중 바로 옆에 위치한 윤슬공원에 다녀왔다.
윤슬공원 주변에는 자전거 길이 잘 형성이 되어서 도보나 자전거로 방문하기도 쉬웠고, 천안 이외의 지역에 사는 사람들도 지하철을 이용하여 자전거 여행을 와보아도 좋을만큼 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노을에 비친 놀이터
▲ 노을에 비친 놀이터

나는 골든아워라고 불리는 노을이 지는 시간에 주변을 둘러보게 되었는데 윤슬공원은 주변에 시야를 가로막는 것이 없어서 노랗게 저물고 있는 태양을 만나 볼 수 있다. 공원 입구에 미끄럼틀과 여러 놀이시설이 합쳐져 있는 놀이터가 있었는데 나무와 스프라이트 패턴을 한 미끄럼틀이 모래사장 위에 있어 비서지에서 저무는 노을을 보는 기분이 든다.

개구리 모양을 하고 있는 놀이터
▲ 개구리 모양을 하고 있는 놀이터

놀이터가 특이하게 별도의 이름이 있었는데 바로 개구리 놀이터였다. 내가 봤을때는 미끄럼틀의 무늬나 모양때문에 얼룩이 있는 뱀처럼도 보이기는 했지만 설명에 개구리 놀이대라고 적혀 있어서 얼굴을 자세히 보니 그렇게 보이는거 같기도 아닌거 같기도 하다.

세면대
▲ 음수전

놀이대 옆으로는 음수전이 위치하고 있다. 한창 뛰어놀아야 하는 어린이들에게 뛰어놀고 시원하게 곧장 물을 마실 수 있는 시설이 있어 너무 좋다. 나는 비록 놀이대에서 놀지는 않지만 시원한물을 마시고 싶어서 한모금 하였다. 

연잎모양 벤치
▲ 개구리밥 쉼터

이 놀이터는 평범한 공원에 있는 평범한 놀이터가 전혀아니다. 확실히 컨셉을 지독하게 살린 공간이었다. 연잎모양의 지붕을 하고 있는 쉼터의 이름은 개구리밥 쉼터였다. 보통 우드톤의 쉼터와 다르게 연노랑색과 파스텔톤을 이용한 인테리어는 더욱 친근감과 색다로움을 주었다.

배차시간이 긴 탕정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며 산책하기 좋은 윤슬공원 사진

개구리 놀이터를 지나 산책길을 나섰다. 윤슬공원은 니은자 모양을 하고 있어서 여러 시설이 있는 주변 공원들보다는 조용하게 산책을 하기 좋은 길이 조성이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쪽으로는 하천이 흐르고 있고 하천을 따라 니은자 모양을 하고 있고 도로 방향으로는 소리를 막아주는 가림막이 있어서 더욱 조용히 산책을 하기 좋은 구조를 갖고 있다. 

푸른 잔디 위에 운동기구
▲ 잔디 위에 운동기구

산책길 중간에는 몸을 풀 수 있는 운동기구들이 있다. 특히 운동기구 부분이 인조잔디로 영역이 구분되어 있고 겨울철에 만나기 어려운 푸른색을 하고 있어 좋았다. 

배차시간이 긴 탕정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며 산책하기 좋은 윤슬공원 사진

운동기구를 지나 걷다보면 육교가 나온다. 육교는 건너편에 있는 다른 아파트 단지와 이어져 있는데 인근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분들이 육교를 사용하여 안전하게 건너와 산책을 하기 좋은 구조이다. 나는 건너갈 필요가 없어서 그냥 지나쳐갈 수 도 있지만 꼭 올라갈 이유가 있어서 육교에 올라갔다.

배차시간이 긴 탕정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며 산책하기 좋은 윤슬공원 사진

육교에 올라온 이유는 바로 멋진 풍경을 보기 위해서였다. 특히 해가지는 이 시간에 공원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데 공원에 시야를 가로막는 것이 없어서 넓은 시야로 다채롭게 볼 수 있다. 

배차시간이 긴 탕정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며 산책하기 좋은 윤슬공원 사진

공원뿐만 아니라 넓게 뚫린 8차선 도로도 볼 수 있는데 마침 도로에 차가 없어서 시원한 속도감이 느껴지는 도로를 찍어 볼 수 있었다. 당장 지금이라도 달려나가고 싶을 정도로 길게 뻗어 있는 도로가 비행기의 활주로 같기도 했다. 

흑백 패턴의 보도불럭
▲ 흑백 패턴의 보도불럭

배차시간이 긴 탕정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며 산책하기 좋은 윤슬공원 사진

다시 돌아와 길을 걸으니 아까전과는 다른 느낌의 놀이터가 나왔다. 

휴양지 느낌이 나는 벤
▲ 휴양지 느낌이 나는 쉼터

배차시간이 긴 탕정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며 산책하기 좋은 윤슬공원 사진

개구리 놀이터와 마찬가지로 놀이대가 있었는데 색깔은 다르지만 더욱 따뜻한 게열의 패턴과 나무느낌의 놀이대가 피서치를 연상시킨다. 만약 놀이대가 피서지처럼 보이지 않는다면 여행을 가고 싶은 내 마음이 그렇게 보도록 하지 않았나 싶다.

아이들을 위한 운동기구
▲ 아이들을 위한 운동기구

놀이대 옆에는 운동기구가 있었는데 어린이용이었다. 여러 공원을 다녀보면서 이렇게 귀여운 노란색 어린이용 운동기구는 처음 접해보았다. 

배차시간이 긴 탕정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며 산책하기 좋은 윤슬공원 사진

공원에는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었는데 주로 캠핑을 갈때 이용하는 트래일러가 많이 보였다. 요즘에 캠핑카 여행이 유행이라던데 그런 영향인가 생각을 했다. 

배차시간이 긴 탕정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며 산책하기 좋은 윤슬공원 사진

마지막으로 노을빛을 향해 길을 걸었다. 나무 사이로 비추는 노란빛이 어느새 붉은 빛이 되어 주변을 비추고 있었다. 

배차시간이 긴 탕정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며 산책하기 좋은 윤슬공원 사진

공원을 다 걸으니 공원의 출구에 다다를 수 있었다. 출구에 도착하니 다시 탕정역을 만날 수 있었다. 탕정역에서 지하철시간이 20분정도 남아 있다면 한번쯤 꼭 와서 걸어보면 좋다.


윤슬공원
충남 아산시 탕정면 매곡리 1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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