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문화원(원장 이일주)는 22일 오후 5시 30분 공주문화원 강당에서 2024 제125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기영 충남도의원, 장원석 공주시 장애인연합회장, 김두영 공주예총 회장, 양준모？최근태 공주문화원 부원장, 이종옥 공주미협 회장,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일주 공주문화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공주문화원이 공주문화관광재단이나, 공주예총과 잘 구분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신 데, 올해에는 확실하게 구분될 수 있는 특색사업을 하나 벌이고 싶다“라며 ”공주를 다녀가신 400여 명의 목사 가운데 아주 인정 많고, 인품 높고, 백성들로부터 추앙을 받은 이익보 관찰사의 사적비가 현재 경기도 가평에 있는데, 그 사적비를 공주로 모셔오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일을 통해서 우리 공주문화원이 향토사를 찾아내고, 연구하고, 그것을 활용하고, 또 품격있는 문화를 진흥해 나가려고 한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70주년이 되는 해에 다시 보고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한 ”계룡산을 복합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데 저도 작은 희망을 보태고 싶고, 공주문화원이 70년 동안 가지고 있는 모든 아날로그 자료를 디지털화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심의에는 ▲2023년도 사업실적 및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 ▲공주문화원 70년사 발간(안) 안건이 상정됐으며, 상정된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편 이익보(李益輔)[1708~1767]는 조선 후기 문신으로, 본관은 연안(延安)이며, 자는 사겸(士謙)이다. 

이익보는 1739년(영조 15) 알성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했으며, 1741년(영조 17)에 검열·예문관 봉교로 재직 중 응명(應命)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왕의 노여움을 사 김상복(金相福)·황경원(黃景源) 등과 함께 파직됐으나, 그 뒤 다시 정언, 교리 등을 거쳐 사간원 대사간에 임명됐다. 

1749년(영조 25)에는 충청도관찰사로 부임했으며, 1756년(영조 32) 사헌부 대사헌에 오른 데 이어, 1759년(영조 35)에는 병조 판서와 호조 판서를 역임하였다. 이어 1761년(영조 37)에 우빈객·좌참찬이 되었다. 

1763년(영조 39)에는 민정중(閔鼎重)[1628~1692]이 함경도 백성들을 위해 제정하였던 상정제(詳定制)가 오랜 세월이 지나며 폐단이 생기자 홍계희(洪啓禧)[1703~1771]와 함께 개정하였다. 그 뒤 예조 판서, 판의금부사, 우참찬 등을 역임하였고, 1764년(영조 40)에는 이조 판서, 1766년(영조 42)에는 판돈령부사(判敦寧府事)에 올랐으며, 1767년(영조 43) 사망하였다. 이익보의 묘는 경기도 가평군 상면 태봉리에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