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충청남도 15개 시·군 마스코트를 보니 그 이름이나 모양이 참 재미있습니다.


▲ 공주시의 마스코트 ‘고마곰과 공주’
 
충청남도 마스코트는 ‘충청이와 충나미’로 백제금동대향로와 왕관을 모티브로 했답니다.
 

▲ 충청남도의 마스코트 ‘충청이와 충나미’

 
각 시·군의 마스코트는 그 지역 특산물이나 인물, 또는 지역의 특징 등을 나타내어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충청남도의 상징은 다음
http://www.chungnam.go.kr/cnnet/content.do?mnu_cd=CNNMENU00856
주소에 들어가면 심벌마크와 마스코트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공주시의 마스코트는 ‘고마곰과 공주’로 곰나루의 전설에서의 곰과 이름이 같은 소녀 공주(公主)를 나타낸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공주의 마스코트 ‘고마곰과 공주’를 좀 더 자세히 알아봅니다.
 

▲ 공주시 국고개에서 만날 수 있는 ‘고마곰과 공주‘
 
공주시 강북교차로 가로공원에 서 있는 조형물은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정다운 모습으로 환영하는 듯 웃는 낯으로 서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공주시의 마스코트 ‘고마곰과 공주’입니다.
 

▲ 공주 강북교차로의 ‘고마곰과 공주’
 
조형물 가까이 있는 안내판을 읽어보니
2015년에 세워졌는데 그 이름 고마곰은 공주시 지명에서 땄고 공주는 공주를 상징하는 소녀랍니다.
 
조형물의 모습을 보면 고마곰 몸의 앞에 공주 특산물인 알밤과 금제관식 문양이 보이며 옆에는 칼을 차고 있으며, 희망과 용맹을 상징하는 망토를 걸친 모습입니다.
 
백제의 고도이자 역사 문화 도시인 공주에는 오래전부터 곰나루 전설처럼 곰에 관한 설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주 곳곳에 곰 상이 많이 서 있습니다. 공주시의 마스코트도 이 설화 속의 곰을 귀엽게 표현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공주 한옥마을의 해설판에
공주시 마스코트 고마곰과 공주는 2015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위너 수상작이라고 합니다.
 

▲ 공주 한옥마을의 ‘고마곰과 공주’
 
2015년 1월 1일, 새롭게 탄생한 공주시 마스코트는 공주시 지명 유래와 연관이 있는 ‘고마(곰)’와 공주를 상징하는 ‘소녀’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이어갑니다.
 
‘고마곰’의 둥근 몸매는 무령왕릉 촛대와 공주시 특산품인 알밤에서 비롯되었고, 고마곰이 차고 있는 허리띠는 무령왕 금제관식 문양을 모티브로 했답니다.
 

▲ 공주 신관동 전막 회전교차로의 ‘고마곰과 공주’
 
백제를 넘어 고대 동아시아 최고의 명검인 무령왕의 환두대도를 차고 희망과 용맹을 상징하는 망토를 걸친 고마곰은 웅진 백제 시대 문화 융성의 주역인 무령왕의 혼을 상징했으며, ‘공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을 닮은 소녀를 형상화했다고 합니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본상을 받은 공주시 마스코트 ‘고마곰과 공주’는 공주시의 자랑입니다.
 

▲ 공주시 마스코트 ‘고마곰과 공주’는 영광의 수상작
 
지난 2015년 10월에 세워진 조형물 ‘고마곰과 공주’는 높이 6m, 너비 9.5m의 크기로 서 있는데 공주시의 랜드마크로서 공주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강북교차로의 ‘고마곰과 공주’
 
공주시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이 ‘고마곰과 공주’는 공주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전막의 ‘고마곰과 공주’
 
‘고마곰과 공주’는 공주시의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하고, 나아가 관광 상품과 기념품 소재로 활용되며 공주시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공산성 금서루 부근 음식점 안내판의 ‘고마곰과 공주’


▲ 공주페이의 ‘고마곰
 
공주는 고마, 곰나루, 고마나루, 고맛나루 등 곰이나 곰과 관련된 이야기를 바탕으로 공주 시민의 정신 속에 곰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 공주시의 고맛나루 장터의 ‘고마곰과 공주’
 
공주시 웅진동에 곰 나룻터가 있고 곰나루 전설의 연미산이나 곰나루 솔밭이 존재합니다. 공주시 컨벤션 센터 ‘고마’가 공주시민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여기저기에서 ‘고마곰과 공주’ 조형물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공주시의 행사에서 쉽게 ‘고마곰과 공주’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고마곰과 공주’의 주체가 곰입니다. 이 곰은 공주 시내 여러 곳에서 만날 수 있는데 가장 큰 곰은 금강교 남단의 ‘웅진탑’이고 국립대학교인 공주대학교와 공주교육대학교의 정원에도 곰 상이 있습니다.


▲ 금강교 남단 공산성 성벽 아래의 곰 상인 ‘웅진탑(熊津塔)’

이 곰 상은 공주 라이온스클럽에서 세웠는데 세운 내력을 이렇게 적었습니다.
‘이제 향토 문화의 얼을 되찾고 내 고장을 새롭게 가꾸려 하며 곰을 공주의 상징으로 받들어서 여기에 웅진탑을 세우니 이 땅에 다시 찬란한 향토 문화의 꽃이 길이 피기를 염원한다.’
여기를 지날 때마다 오래전에 이 웅진탑을 세운 어른들의 거룩한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공주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을 지닌 문화유산 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