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사는이야기

충남넷 미디어 > 사람세상 > 사는이야기

바람타고 바람개비가 ....

가족 같은 마을'중흥1리'바람개비 부락

2024.02.17(토) 21:42:47다모아링링(junkyhe@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바람타고 바람개비가 .... 사진

▲ 중흥1리 마을

하늘에서는 비가 보슬보슬 오는 봄비가 내렸어요. 저는 중흥1리 마을을 지나다가 바람에 바람개비가 도는 모습을 보고 와~이곳은 어떤 마을 일까 궁굼했어요.
바람 개비는 이곳 저곳에 작고 크게 색색별로 예쁘게 반겨주듯 바람을 타고 빙글 빙글 돌았어요.

바람타고 바람개비가 .... 사진
▲ 중흥1리 마을

마을 회관 회장님께 바람 개비에 대해서 여쭤보니 "바람 개비 부락이다. 잘~불어서 돌아 다녀라"고 해놨다고 하셨어요. 정말 바람 개비가 바람을 타고 뱅글 뱅글 돌았어요. 

중흥1리 마을
▲ 중흥1리 마을

이 곳 마을은 30 가구가 가족처럼 소통하면서 지내는 거 같았어요. 

중흥1리 마을
▲ 중흥1리 마을

이곳 저곳을 보아도 산으로 둘러 싸여서 아늑해 보였어요.

중흥1리 마을
▲ 중흥1리 마을

밭보다는 논이 넓게 펼쳐져 있었어요. 논 농사를 많이 지으시는 거 같았어요.

바람타고 바람개비가 .... 사진
▲ 중흥1리 마을 정자

쉴 수 있는 정자도 마을 회관 앞에 있었어요. 아직은 날씨가 추워서 사람이 없지만 여름에는 많은 분이 이곳에 모여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넓고 정자였어요.

바람타고 바람개비가 .... 사진
▲ 중흥1리 마을

이곳 마을에 교회가 마을 입구 윗쪽에 있었는데 아담하니 예뻤어요. 교회가 흰색이라서 눈에 확 ~!!들어 왔어요.

바람타고 바람개비가 .... 사진
▲ 중흥1리 마을

마을은 이곳 저곳을 보아도 자연과 어울려서 공기도 좋고 드문드문 집들이 보이는데 마치 한 폭에 그림 같았어요. 논두렁에도 바람 개비가 서있었는데 파란 지붕에 집과 파란 바람 개비가 잘 어우러진 모습 이예요.

중흥1리 마을
▲ 중흥1리 마을 개천

마을에는 개천이 흐르고 있었어요. 고요하면서도 바람에 춤을 추듯이 사르르 흘렀어요. 이곳 중흥리 마을에는 78년도에 가뭄이 많이 심했었다고 마을 회장님께서 말씀 하셨는데요. 개울을 보니 가뭄을 잊게해 주네요.

바람타고 바람개비가 .... 사진
▲ 중흥1리 마을회관

마을 회관 앞은 나무와 더불어 예쁘고 깔끔하게 조성이 잘~되어 있었어요.  아치형 울타리와 (여름에는 예쁜 꽃이 필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운동 기구 그리고 2명이 오붓하게 탈수 있는 그네가 있었어요.  

중흥1리 마을회관
▲ 중흥1리 마을회관

제가 마을 회관에 들어간 시간은 점심을 거의 다~드시고 치우는 시간이어서 분주했어요. 마을 회관 내부는 깔끔했어요. 안에는 테이블이 있었어요.

바람타고 바람개비가 .... 사진

▲ 중흥1리 마을회관 내부

이곳은 식사 후에 모여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벽에는 사진들이 전시가 되어있었어요. 
마을 회관에는 남자 어르신 14분과 여자 어르신 13분이 나오신다고 하셨어요. 

중흥1리 마을회관
▲ 중흥1리 마을회관 내부

마을 회관 회장님께서는 80세가  넘으셨는데도 아주 정정하셨어요. 회장님께 동네에서 나이가 제일 많으신 분이 연세가 어떻게 될까요? 여쭈었어요. 회장님 댁에 어머님께서 이동네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고 하셨어요. 어머님이 99세 이시고 아주 정정하셔서 밭도 메신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3대가 같이 산다고 하셨어요. 정말 대단 했어요.
회장님 께서는 저에게 여성회에서 작품을 만들었다 시며 구경을 시켜 주셨어요. 새색시 모습에 작품이었어요. 윗쪽 벽에는 역대 회장님들의 사진이 걸려 있는 거 같았어요.

중흥1리 마을회관
▲ 중흥1리 마을회관

회장님께서는 부녀회가 수고가 많다고 칭찬을 하셨어요. 텃밭 가꾸고 고구마 개복숭아....등등 을 키운다고 하셨어요. 부엌도 아주 깔끔했어요.^

중흥1리 마을
▲ 중흥1리 마을

마을 회관에서 개천 다리를 건너니 안쪽으로 돌담이 쌓여 있었고 작은 바람 개비가 색색이 많이 꽂아져 있었어요. 연등도 위에 매달려 있었어요.

중흥1리 마을
▲ 중흥1리 마을 '부처 모랭이'

'부처 모랭이'이가 있었어요. 모랭이는 명사 ‘모퉁이’의 방언(강원, 경남, 충청).이라고 해요.

유래는 옛날 어느 해 정월 열 나흗 날에 한양을 출발하여 동혈사로 부처를 운반하였는데 부처가 워낙 무거워서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운반하려고 돌부처를 움직이다가 실수하여 인부 두 사람이 깔려서 죽었다고 한다. 그날 저녁 꿈 속에서 죽은 이의 혼을 -지금 중흥1구에 돌부처가 있는 마을이 있는데- 해마다 정월 열 나흗 날엔 무당이 굿을 하며 죽은 이의 혼을 달래는 제식을 갖는 다고 적혀 있었어요.

중흥1리 마을
▲ 중흥1리 마을 

이곳은 마을 회관을 찾다가 잘못 길을 들어와서 간 곳 인데요. 소나무와 돌들이 뭔가 예술에 향기가 나서 들어가 봤어요.

중흥1리 마을
▲ 중흥1리 마을

인사를 했는데요. 예술을 좋아하셔서 이곳을 조성하게 되었다고 하셨어요. 아직 완성이 안되어서 보여주기는 그렇다고 하셨지만 정말 멋진 곳이 었어요. 소나무도 직접 심으시고 전지도 본인이 직접 다~하셨다고 했어요. 집을 중심으로 주변이 거의 소나무 숲같이 해 놓으셨고 중앙에 보이는 탑 같은 모양도 직접 쌓아서 만들었다고 했어요. 

중흥1리 마을
▲ 중흥1리 마을

하나 하나가 예술이었어요. 항아리 위에 항아리가 ,돌 위에 돌이 올려져 있어요. 

중흥1리 마을
▲ 중흥1리 마을

소나무 숲을 연상케 했어요.(들어 오는 입구)

중흥1리 마을
▲ 중흥1리 마을

인공 연못도 만들어서 아름다움을 더했어요. 완성이 되면 중흥리에 명소가 될 거 같아요.

중흥리는 30 가구가 사는 가족 같은 아늑한 마을인 거 같았어요. 
99세의 어머니를 모시고 3대를 사시는 마을회관 회장님도 인상이 정말 깊었어요. 늘 건강하시길 기원하는 마음이예요. 


중흥1리 마을회관
충남 공주시 의당면 의당전의로 1025-1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