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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고품종 신품종 고구마 무료 분양

2. 13일부터 23일까지, 서둘러 신청하세요!

2024.02.15(목) 15:35:17밀모래(gonirami@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한겨울 추위를 잊게 만드는 난로
▲ 한겨울 추위를 잊게 만드는 난로

지난 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과 비가 많이 내렸다.
이런 날은 참나무 장작을 넣고 온기를 가득 데워주는 난롯가에서
불멍을 한 채 따끈한 차 한잔으로 마음까지 녹이면 더할 나위 없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

군고구마와 함께하면 동장군도 문제없어
▲ 군고구마와 함께하면 동장군도 문제없어

바로 군고구마! 난로에는 고구마를 구울 수 있도록 만든 칸이 있어 
10분 정도면 호박처럼 속이 노랗고 꿀처럼 달콤한 군고구마를 먹을 수 있다.

고구마는 대표적으로 호박고구마와 꿀고구마, 밤고구마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종류별로 다양한 품종이 있다. 
1. 호박고구마: 호풍미, 풍원미, 호감미
2. 꿀고구마: 소담미, 진흥미, 베나하루까
3. 밤고구마: 진율미, 신율미

태안군에선 호박고구마 호풍미와 꿀고구마 소담미 품종을 무료 분양한다.
2024년 2월 13일부터 2월 23일까지 농업기술센터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1인 신청자에 한해 50본 신청 가능하며 그 이상은 안 된다고 한다.
나는 지난 13일, 호박고구마 호풍미 50본을 신청하고 왔다.
작년엔 때를 놓쳐 구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일정표에 미리 적어두고
농업기술센터에 직접 문의해서 서둘러 신청할 수 있었다.
이렇게 신청한 모종은 4월에 분양받을 수 있다고 한다.
신청문의농업기술센터 화훼팀(041-670-5062)으로 하면 된다.

지난 가을 고구마밭에서
▲ 지난 가을 고구마밭에서

태안의 고구마는 워낙 맛이 좋다. 염분이 묻어 있는 바닷바람과 안개에 실린 미네랄 성분이 모든 식물에 스며들어 맛을 더하고, 너른 황토밭에서 대량 수확이 가능하다. 

수확한 고구마는 10kg 검정 망에 담는다.
▲ 수확한 고구마는 10kg 검정 망에 담는다.

수확한 고구마는 크기 별로 선별하여 10kg~11kg 정도 들어가는 검정 망에 담는다.
건조되면서 무게는 1kg 가까이 감량이 되기 때문에 대부분 10kg을 넘는다.

고구마 주문이 들어오면 이렇게 택배 상자에 담아 보내기도 하고
▲ 고구마 주문이 들어오면 이렇게 택배 상자에 담아 보내기도 하고

고구마는 수확하자 마자 빨리 팔거나 생강을 보관하는 굴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서리가 내리고 일기 변화가 크면 장기간 보관할 경우 얼어 썩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구마 애호가들의 주문이 들어오면 10kg 또는 20kg 들어가는 박스에 담아 택배로 보낸다.

선별은 상중하로 고르는데 이건 하 크기
▲ 선별은 상중하로 고르는데 이건 하 크기

고구마를 크기에 따라 네 가지로 나눈다.
대왕은 상품으로 주로 튀김용으로 나가는데 양이 많지 않다.
여왕은 중품으로 손에 쥐면 묵직할 정도이며 군고구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다.
공주는 하품으로 크기가 손에 쏙 들어와 일반 가정에서 가장 많이 찾는다. 
요정은 한입고구마 크기로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착한 가격이라 많이들 찾지만 양이 많지 않아 서둘러야 한다.

고구마를 쪄 먹기도 하고... 이건 호박고구마
▲ 고구마를 쪄 먹기도 하고... 이건 호박고구마

호박고구마는 워낙 색깔이 샛노랗고 맛이 달아서 잘 숙성된 고구마 한입 크게 베어먹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거기에 김장김치나 동치미를 곁들여 먹으면 금상첨화다.
호박고구마의 단점은 저장성이 약해 조금만 상처가 있어도 그 부분이 검게 변하거나 썩기 때문에 빨리 먹어야 한다.

이건 꿀고구마인데 저장성이 뛰어나다
▲ 이건 꿀고구마인데 저장성이 뛰어나다

꿀고구마는 호박고구마처럼 속이 노랗지도, 그다지 달지도 않다.
그러나 크리스마스가 지난 한겨울에 완전 숙성된 꿀고구마는 이름 그대로 달고 맛있다.
저장성도 호박고구마에 비해 월등하게 뛰어나
초겨울까지는 호박고구마를 먹고 한겨울과 이른 봄엔 꿀고구마를 먹으면 좋다.
고구마는 온도 변화가 적고 따뜻한 방이나 거실에 높이 50cm 이상에 올려놓고 박스째 보관하면 된다.

꿀고구마는 바삭바삭하게 튀겨 간식으로 먹는다
▲ 꿀고구마는 바삭바삭하게 튀겨 간식으로 먹는다

꿀고구마는 겉 표면이 자색이 띄는데 두께가 일정하고 길쭉한 모양이어서 동글납작하게 썰어 튀기면 그 맛이 일품이다. 

태안군에선 다년간 생산할 경우 발생할 바이러스로부터 품종을 보존하기 위해 무병묘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2년에 한 번씩 고구마를 분양하고 있다.
나는 2026년에 다시 분양을 받아 종순을 재배할 수 있다. 
올해 심어서 나온 고구마는 2025년에 대량 생산 가능한 종자가 되는 셈이다. 
앞으로 분양과정과 파종, 생산 전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놓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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